전체기사

2026.02.20 (금)

  • 맑음동두천 -1.3℃
  • 맑음강릉 6.9℃
  • 맑음서울 1.3℃
  • 맑음대전 2.5℃
  • 맑음대구 5.5℃
  • 구름많음울산 5.5℃
  • 구름많음광주 3.1℃
  • 구름많음부산 7.7℃
  • 맑음고창 -1.2℃
  • 흐림제주 7.7℃
  • 맑음강화 -2.5℃
  • 맑음보은 -2.5℃
  • 맑음금산 -0.7℃
  • 흐림강진군 3.2℃
  • 맑음경주시 1.1℃
  • 구름많음거제 5.1℃
기상청 제공

산업

창문·이동형 에어컨 불티나게 팔려…폭염에 재택근무 장기화

URL복사

 

 

시공 불필요 등 장점 많으나 단점도 있어

 

[시사뉴스 박현채 기자] 직장인 서모(31)씨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재택근무를 계속하면서 이동형 에어컨의 구입을 고민했다. 침실에 벽걸이 에어컨이 있지만 정작 근무를 하는 방과는 거리가 있어서다. 서씨는 "이동형 에어컨이 제습기 가격만큼 떨어지면 살 수도 있겠다"면서 가성비를 최우선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집콕러'가 늘면서 보조 냉방기구로서 창문형·이동형 에어컨이 관심을 모은다. 재택근무를 하는 방에 에어컨을 들여놓는 사람이 늘면서 '방방냉방(방마다 냉방)'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의 에어컨 매출액은 최근 1주일(9~15일)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310% 상승했다. 이동식과 창문형은 각각 561%, 490% 뛰었다. 같은 기간 이마트에선 에어컨 전체가 479% 올랐고 창문형·이동형 등 소형 에어컨은 1432% 치솟았다.

 

롯데하이마트의 1~15일 창문형 에어컨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0% 늘었다. 롯데온에서는 지난 6월 기준으로 이동식, 창문형 에어컨의 매출액이 1년만에 각각 40배, 16배 높아졌다.

 

티몬에서도 창문형 에어컨 매출액이 지난 6월29일~7월12일 기준 전년 대비 15배 늘었다. 지난 15일 20만원대로 나온 한일전기 창문형에어컨(WAC-1900)이 단 10분만에 300여대가 매진되기도 했다.

 

창문형 에어컨은 찬바람을 내는 실내기와 더운 바람을 내보내는 실외기가 하나로 합쳐져 있다. 집이 전월세여서 실외기 시공을 위해 벽을 뚫을 수 없는 주택에 사는 경우 고려해봄직하다. 1970~1980년대 인기를 끌다 소음 문제로 외면을 받았지만 지난해부터 이를 해결한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이동식 에어컨은 창문형보다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실외기와 실내기가 합쳐진 일체형이라 창문형과 마찬가지로 시공이 필요 없다. 더운 바람은 호스를 장착해 창문으로 빼면 된다. 바퀴가 달려서 이동도 편리하고, 이사시 해체도 용이하다.

 

이처럼 창문형·이동형은 기존 타워형, 벽걸이형에 비해 보조 냉방기기로는 장점이 많지만 단점도 있다.

 

창문형 에어컨은 샤시형 창문 등 일부 공간에선 설치가 어렵다. 겨울엔 창문 틈으로 바람이 샌다는 지적도 있다. 비가 올 때는 결로 현상이 생기거나 물이 새 들어올 수 있고, 이사시엔 해체가 다소 번거롭다.

 

이동식 에어컨은 상대적으로 큰 본체가 작은 방을 많이 차지한다는 게 단점이다. 여름이 지나면 보관할 공간이 마땅치 않을 수도 있다. 본체 전체가 방 안에 있기에 창문형 에어컨과 비교해 소음도 크다는 평가다.

 

유통업계에선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별도 기능을 강화한 소형 에어컨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창문형 에어컨은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3'가 대표적이다. 국내에서 처음 나온 세로형 창문형 에어컨이다. 소음은 37.1db 수준으로, 자체 특허를 적용해 비가 잦고 습한 날씨에도 응축된 물이 들어올 염려가 없다.

 

이동식 에어컨은 '캐리어 이동식 사계절 에어컨'이 인기다. 냉방, 제습, 송풍 기능을 갖춰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다. 타이머 기능을 갖춰 취침 모드를 운용하면 침실에 놓고 쓸 수도 있다.

 

G마켓 관계자는 "강도 높은 거리두기와 기록적 폭염으로 별도의 실외기 설치가 필요하지 않고 공간의 제약도 적은 창문형·이동식 에어컨이 인기"라며 "창문이 없어도 간편하게 바로 사용 가능한 이동식 에어컨 수요가 좀 더 많은데, 20만~30만원대 중소 브랜드 상품이 가성비가 높아 찾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역대 설 민생대책…체감경기 진작 가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물가가 오르는 현상은 직장인이나 중산층 가정의 소비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과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가 모두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로 낮아졌지만, 실제로 체감하는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은 여전히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성수품 할인행사와 공급 확대에 힘을 쏟아,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설 명절 물가 ‘장바구니 한숨’ 올해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천천히나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원자재가격과 환율 변동, 공급망 문제 등이 물가에 영향을 주면서 서민들은 더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많은 가정에서는 물가 상승과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대한 걱정 속에 명절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서울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조사를 보면, 지난해보다 차례상 비용이 평균 4%가량 올랐다. 과일 가격은 일부 내렸지만, 축산물과 나물류 가격이 올라 명절 준비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의 차례상 비용은 약 23만 원 정도이고 대형마트는 27만 원으로 집계되어, 둘 다 지난해보다

정치

더보기
2차 종합 특검팀 출범, 소기의 성과 낼까?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보수 야권이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2차 종합 특검팀이 출범했지만 과연 지금까지 규명되지 못한 의혹들이 해소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2차 종합 특검법이 수사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혐의에 대해 김건희 여사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특검팀 입장에선 출발부터 힘이 빠지게 된 것. 2차 종합 특검법에 대해 보수 야권에서“내란몰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것도 특검팀으로선 큰 부담이다. “내란의 티끌까지 법정에 세우겠다” 국회는 지난달 16일 본회의를 개최해 ‘윤석열·김건희 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 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정 부는 지난달 2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개최해 이 법 률안 공포안 등을 심의·의결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달 27일 이 법률안을 공포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지난달 19일 국회에 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밝히지 못한 진실이 많 은 만큼 내란 청산을 향한 발걸음도 멈출 수 없다”며,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송두리째 뒤흔든 세력을 엄중 히 청산해 다시는 내란·외환을 상상조차 할 수 없도록 끝까지 단죄해 나갈

경제

더보기
【커버스토리】 역대 설 민생대책…체감경기 진작 가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물가가 오르는 현상은 직장인이나 중산층 가정의 소비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과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가 모두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로 낮아졌지만, 실제로 체감하는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은 여전히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성수품 할인행사와 공급 확대에 힘을 쏟아,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설 명절 물가 ‘장바구니 한숨’ 올해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천천히나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원자재가격과 환율 변동, 공급망 문제 등이 물가에 영향을 주면서 서민들은 더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많은 가정에서는 물가 상승과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대한 걱정 속에 명절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서울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조사를 보면, 지난해보다 차례상 비용이 평균 4%가량 올랐다. 과일 가격은 일부 내렸지만, 축산물과 나물류 가격이 올라 명절 준비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의 차례상 비용은 약 23만 원 정도이고 대형마트는 27만 원으로 집계되어, 둘 다 지난해보다

사회

더보기
12·3 비상계엄 1심 윤석열 무기징역, 김용현 징역 30년, 내란죄 인정...“군대 보내 폭동 일으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1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과 제25형사부(지귀연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417호 대법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선고공판을 진행해 이같이 선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법정 최고형인 사형은 면했지만 내란죄가 인정돼 피고인들 중 최고 중형을 피하지 못했다. 현행 형법 제87조는 내란과 관련해 대한민국 영토의 전부 또는 일부에서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자에 대해선 ▲우두머리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 ▲모의에 참여하거나 지휘하거나 그 밖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 ▲부화수행(附和隨行)하거나 단순히 폭동에만 관여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제91조는▲헌법 또는 법률에 정한 절차에 의하지 않고 헌법 또는 법률의 기능을 소멸시키는 것 ▲헌법에 의해 설치된 국가기관을 강압에 의해 전복 또는 그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는 것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면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이 있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12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