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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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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8일에 개막되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포스터가 첫선을 보였다.
부산국제영화제의 '간판'이 될 포스터 발표는 사실상 올해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첫 공식 일정으로, 이제 올 가을 부산에서 펼쳐질 영화제전을 준비하는 긴 여정이 시작된 것이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는 한국 추상회화의 거장 극재(克哉) 정점식 화백의 <밤의 노래>를 원화로, 최순대 부산국제영화제 미술감독이 디자인 한 작품이다.
<밤의 노래>는 스크래치 기법을 원용하고 캘리그래피를 이용한 추상화로, 자유롭게 유영하는 듯한 얇은 선과 힘찬 붓놀림의 흑백의 강렬한 대비는 영화제의 흥겨운 축제 분위기와 일탈의 경험을 잘 표현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한 올해의 공식 포스터는 축제의 흥겨움과 열정적인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체성과 방향을 잘 드러내고 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해 영화제에 대한 관객설문조사 결과, 적극적으로 개선한 관객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아주 높은 것으로 나왔다.
관객들은 지난해 처음 선을 보인 센텀시티 지역 상영관 운영과 모바일 예매 도입, 순환버스 운행 개선 등에 대해 압도적인 호감을 보였다.
이 설문결과는 지난해 10월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총 1,087명의 관객 성향과 이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내용이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먼저,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한 관객들은 '영화에 대한 흥미'(36.81%)와 '국제영화제에 대한 호기심'(23.25%)이 영화제를 찾는 주요한 이유라고 꼽았고, 영화제의 프로그램 중에는 '개·폐막식'(2순위 '월드시네마', 3순위 '아시아영화의 창')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으며, 기간 중 희망 관람편수는 '2편'(24.43%)이 가장 많았으나, '10편 이상 보겠다'는 비율도 12.55%로 상당히 높았다.
또한, 영화제 상영관 등에 대한 정보는 '영화제 홈페이지'(38.98%)에서 가장 많이 얻는 것으로 나타났고, 사전에 온라인으로 예매하는 수가 많긴 하지만 입장권 예매는 '현장 구입'(39.52%)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응답자 중 60.24%가 이전에도 영화제 참여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역대 영화제 참석자 중 참여 횟수로는 '2회'(24.08%)가 가장 많았으나, 응답자 중 28명(2.58%)은 제1회 영화제부터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다고 대답했다.
이번 설문결과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새로 시도한 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상영관 신설'에 대한 만족(81.72%)과 처음 도입한 '모바일 예매'에 대한 만족(75.18%) 등 긍정적인 결과를 보면, 내부적으로는 관객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영화제 운영에 내실을 기한다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방침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상영관 등의 시설'(88.41%)과 '해운대 피프빌리지 내 프로그램 및 시설'(81.75%), '행사장 안전 관리'(80.00%) 등의 순으로 전반적으로 아주 높았다. 행사에 대한 만족도 역시 '관객과의 대화'는 참석자의 86.76%, '해운대 야외무대 행사'는 79.30%, '마스터클래스'는 85.96%가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행사 수준에 대해서는 71.02%가 '향상' 이상의 반응을 보였으며, 응답자의 78.60%가 올해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올 생각이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상영관이 분산되어 있어 불편하다는 의견이 30.54%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지난해 착공한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인 영상센터 '두레라움'이 완공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입장권 구입 방법'(23.56%), '상영장 및 행사장에 대한 불편한 교통'(18.19%)의 순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대답도 적지 않았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의 발전을 위해서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으로 '작품성 있는 출품작 선정'(34.54%)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보아, 역시 영화제에 대한 관심은 '영화'에 있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대중성 있는 출품작 선정'(18.81%), '다양한 부대행사 개최'(15.36%)등이 뒤를 이었다.
이 관객 설문은 '부산외국어대학교 부산국제영화제 지원팀'이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인 2008년 10월 3일부터 10일까지, 영화제 기간 중 해운대 피프빌리지를 방문한 일반 시민 및 관객과 해운대 상영관과 남포동 상영관에서의 영화 관람객 등 총 1,087명(총 1,350명 중 유효표본 80.52%, 여 63.75%, 남 36.25%)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자는 해운대 관람객 972 명(총 1,229명 중 유효표본 79.09%)과 남포동 관람객 90명(총 121명 중 유효표본 74.38%)이었으며, 연령별로는, 20∼25세가 44.26%로 가장 높았으며, 거주지 분포는 부산(58.9%), 서울(11.2%), 울산·경남(10.35%)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주담담', '오픈토크' 등 야외행사에 참가한 참관객은 80, 214명으로 추산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 수치는 부산외국어대 문승호 교수팀이 조사한 '야외행사 참여인원 추계' 조사 결과로 상영관의 영화관람, 관객과의 대화(GV) 등 실내 행사 등을 제외한 옥외 행사에 직접 참여한 숫자만 추산한 것으로, 관객설문조사와는 별개이며, 공간적추출, 층화추출, 이동관찰법 등 전문 기법을 활용한 연구결과로 95% 신뢰수준에 오차한계는 ±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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