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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마음을 잃지 않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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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에게는 나름대로의 소망이 있습니다. 성실한 노력으로 꿈과 소망을 이뤄가고 있다면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데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인생은 단거리가 아닌 장거리 경주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실패하는 요인 중의 하나는 처음의 성실하고 겸손했던 마음이 조금 성공을 거두었다 해서 게을러지거나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처음 먹었던 마음이 변하는 주된 원인은 이랬다저랬다 하는 간사함입니다. 시편 32편 2절에 “마음에 간사가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치 않은 자는 복이 있도다” 했습니다. 하나님은 변함이 전혀 없고 신실한 분이기에 간사함이 없는 중심을 가진 사람을 기뻐하고 범사에 합력하여 선이 이루어지도록 도우십니다.
성경 상에서 아사 왕은 귀한 교훈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아사 왕은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뜻을 좇아 살고자 결심하고 그 길을 갑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정직히 행하여 그 조상 다윗의 길로 행하여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다’고 말씀했습니다(역대하 34:2).
아사 왕은 무엇보다 먼저 솔로몬 말년에 시작하여 그 뒤로 계속 행해진 우상숭배 행위를 없애고자 합니다. 모친 마아가가 만든 우상들을 부수고 태후의 위를 폐하기까지 합니다. 하나님은 바른 일을 행한 아사 왕에게 평안의 축복을 주십니다. 역대하 14장 6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아사에게 평안을 주셨으므로 그 땅이 평안하여 여러 해 싸움이 없는지라 저가 견고한 성읍들을 유다에 건축하니라” 하였습니다. 그는 군사를 양성하고 성읍을 요새화 하며 국방력을 강화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강대국 구스 왕 세라가 100만 대군을 이끌고 침공해 옵니다. 객관적으로 볼 때에 모든 면에서 열세여서 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아사 왕은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컨대 사람으로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였습니다(역대하 14:11). 아사 왕의 기도는 응답 받아 대승을 거둡니다.
아사 왕은 우상을 없애고 하나님 단을 손질하여 고치는 일에 더욱 열심을 내며 하나님을 기쁘게 합니다. 수많은 인재가 돕기 위해 모여들었고 태평성대가 계속되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오랫동안 나라가 부강하고 태평성대를 누리자 점점 교만해지고 나태해져 더 이상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마음은 아사 왕 말년에 유다의 침공을 받았을 때 나타납니다. 이때 아사는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이방 아람 왕에게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던 귀한 것들을 내주며 도움을 청합니다. 아사의 방법은 위기를 넘기고 일단 성공을 거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뒷날 더 큰 화를 자초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즉 아람은 이 일 이후로 큰 화근이 되어 끊임없이 유다를 공격하고 괴롭힙니다. 이때 선지자 하나니가 아사 왕의 잘못을 깨우쳐주지만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를 옥에 가둡니다.
또 발에 병이 들자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의원들의 도움을 구하여 해결하려하다가 결국 2년 만에 죽고 맙니다. 처음에는 하나님을 기쁘게 함으로 승승장구했던 아사 왕이었지만 처음에 먹었던 좋은 마음을 잃어버린 결과 더 이상 하나님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것입니다.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갈라디아서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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