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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사에 감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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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 학살이 행해지던 때의 일입니다. 하나님을 신실히 섬기던 두 자매가 유태인을 숨겨 준 죄목으로 수용소에 들어갔습니다. 그들의 방에는 유난히 벼룩이 많았습니다. 다른 열악한 환경에 대해서는 하나님 앞에 다 감사할 수 있었는데 이 벼룩에 대해서만은 쉽게 감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기꺼이 감수하면서 열심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무슨 연유에서인지 그 자매들이 있는 방 근처에는 간수들이 얼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음껏 기도하며 성경을 읽고 전도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에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있는 수용소의 감방에 간수들이 오지 않았던 이유는 벼룩 때문이었습니다. 벼룩은 불평의 조건이 아니라 감사의 조건이었던 것입니다. 벼룩으로 인해 두 사람은 수용소라는 최악의 장소를 구원의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행복한 기적의 현장으로 만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예화에서처럼 저 또한 사람의 생각으로는 감사하지 못할 일, 이해되지 않는 일을 만난다 해도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체험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 권사님 중에 전신 3도 화상을 하나님 능력으로 치료받은 분이 계십니다. 의학적으로는 소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화상이었습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곧바로 기도해 주었는데 기도가 끝나자마자 화기가 물러갔습니다. 화상으로 인한 화기는 젊은 사람도 견디기 어렵다고 하지요. 일단 화기는 빠졌지만 화상 당한 몸의 각 부위는 만신창이였습니다.
저는 날마다 한 차례 씩 기도를 해주었고 성도들 역시 뜨겁게 마음을 모아 기도하니 3일 만에 눈에 뜨이게 치료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완전히 죽은 세포는 나무껍질처럼 딱지가 되었고 상처를 입은 세포는 아물었습니다. 딱지가 생겨 떨어져 나간 부위에서는 새살이 났습니다. 2-3개월이 지나자 손과 배 등은 깨끗이 치료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허벅지 부위만큼은 차도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다른 부위가 회복되었어도 꼼짝 못하고 누워 있어야만 했습니다. ‘왜 그럴까’ 하며 의문을 갖고 있었는데 얼마 있지 않아 그 이유를 알고 더욱 감사하였습니다.
새살은 너무나 여린 상태였고 갓 형성된 핏줄은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터질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니 새살이 자리를 잡고 핏줄이 형성되는 동안은 몸을 움직일 수 없도록 장치를 마련하신 것입니다.
만약 허벅지 부위도 깨끗이 치유되었다면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여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이 소식을 전하기 위해 다녔을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지요. 이러한 모든 정황 속에서 순리를 좇아 치료해 주셨고 믿음으로 기도하며 감사하고 찬송할 때에 더욱 신속히 치료되는 것을 역력히 보여 주셨습니다.
보통 화상을 입은 사람은 치료 후에도 흉터가 남기 마련인데 하나님이 치료하시니 흉터가 남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이 좋은 일에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궂은 일, 혹은 이해되지 않는 일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믿음으로 ‘감사’ 할 때에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놀라운 역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에베소서 5: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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