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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로부터 출발한 ! …제작보고회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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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마더>의 제작보고회가 지난 27일 CGV압구정에서 열렸다. 봉준호 감독 신작, 김혜자 원빈 주연으로 촬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답게 취재진의 열기로 가득했다.
방송인 김미화의 사회로 진행된 제작보고회는 그 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메인예고편, 제작기영상, 주조연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제작기 영상 1막은 17년 전 영화를 공부하던 대학생 봉준호가 우연히 만난 김혜자에게 영감을 얻어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4년 동안 잊을만하면 전화해서 구애를 했던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마더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그리고, 차량당 주행거리 8만km, 헌팅사진 4만 장을 촬영하며 전국 8도를 돌아 구성한 혜자의 마을에 관한 스태프들의 로케이션 고생담을 담은 2막, 홍경표 촬영감독, 류성희 미술감독, 이병우 음악 감독 등 최고의 스태프들이 <마더>에서 보여주고 싶어했던 컨셉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 3막이다.
내레이션을 <마더>의 스탭인 제작부장이 담당함으로써, 아마추어지만 현장에 함께 한 사람만이 가지는 생생한 감정이 호소력을 드높였다는 반응이다.
제작기 영상 외에도 엄마 혜자와 아들 도준의 캐릭터 영상과 누구보다 촬영현장을 활기차게 활보했던 봉준호 감독 영상, 영화의 맛을 더하는 조연 캐릭터 영상을 함께 공개, 영화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스페셜 메이킹 공개에 이어 봉준호 감독과 김혜자, 원빈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국민 엄마 김혜자의 10년 만의 영화 출연과 5년 만에 첫 공식석상에 얼굴을 내민 원빈으로 인해 간담회장은 여느 때보다 활기찬 분위기로 진행됐다.
소처럼 큰 눈망울이 닮아 캐스팅했다는 봉준호 감독의 말대로 김혜자와 원빈 두 배우는 시종일관 다정한 모자의 모습이었다.
‘혜자’역할 연기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김혜자는 "이미 그 역할에 빠져있기 때문에 비 맞고, 뛰고, 구르는 등 몸이 힘든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다. 잘 때쯤 힘들다고 느낄 정도였다."라고 말하며 관록 있는 배우의 모습을 보여줬다.
원빈에게는 파격적인 역할 변신에 대한 질문에 대해이 “순수함을 연기하는 것은 매력적인 작업이었지만 매우 어려웠다”라고 말한 반면, 봉준호 감독은 “첫 만남부터 순수한 모습에서 도준 자체를 보았다. 또한 촬영하면서 독한 승부근성을 느껴다"라고 말하며, 원빈의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마더>는 김혜자 선생님에게 거절당했으면 무산됐을 영화다"라고 여주인공, 김혜자에게 영화의 시작점을 넘겼다.
이에 김혜자는 "봉 감독이 잠자고 있었던, 죽어있었던 내 세포를 노크해서 깨웠다"고 화답했다.
한편 세상 오직 둘 뿐인 엄마와 아들답게 김혜자와 원빈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진하게 표현했다. 김혜자는 원빈에 대해 첫눈에도, 함께 연기한 뒤에도 '아름다운 청년'이라며 원빈 보다는 계속 도준으로 불렀고, 배우로 대성할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원빈은 엄마 김혜자에 대해, "처음 만난 순간 '엄마'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엄마라고 서슴없이 부를 수 있었던 유일한 분"이라는 말로 믿음과 애정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에게 던져진 이전 영화에 비해 어떤 점이 다른가에 대한 질문에 "영화를 온도에 비유할 수 없겠지만 훨씬 더 뜨거운 영화가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표현했다. 또 박찬욱 감독 박쥐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서는 “나와는 비교가 될 수 없는 8년이나 먼저 데뷔한 분”이라고 답변했다.
축구선수로 본다면, 내가 박지성 세대면, 박찬욱 감독님은 최순호 세대 정도로 비유될 것이다. 최근 나 역시 <박쥐>를 봤는데 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야말로 거장의 걸작이었다"라고 말하며 '박쥐'를 극찬했다.
그리고 이어 "<마더>라는 영화의 완성도나 작품성에 있어서는 저나 우리 스탭, 제작진들 모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비췄다.
한편, 5년 만의 첫 공식 석상에 선 원빈과 기자간담회 형식의 자리가 처음인 김혜자는 <괴물>이후 첫 장편 영화를 연출한 봉준호 감독에 대한 관심을 입증하듯, <마더>는 제작보고회 직후부터 '김혜자-원빈' '봉준호' 등 다양한 검색어로 포탈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점령, 5월 최고의 화제작임을 알렸다.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원빈 扮)을 구하기 위해 홀로 범인을 찾아 나서는 엄마의 사투'를 다루는 영화<마더>. 가진 것도, 도와 줄 이도 없이 작고 나약한 몸으로 아들을 구하기 위해 직접 나서는 '엄마' 김혜자의 낯설지만 반가운 모습은 5월 28일,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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