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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통해 전이되는 충격적인 공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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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그루지>를 통해 소름 끼치도록 두려운 동양적 색감 짙은 공포에 대한 내공을 확실히 쌓아온 제작진이 다시 뭉쳐 완성시킨 2009년 업그레이드 공포 프로젝트 <에코>가 전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을 결정한 가운데 국내 정서에 맞는 공포물에 목이 말랐던 공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리를 통해 전이되는 섬뜩한 공포' 라는 영화 <에코>의 색다른 소재는 공포 매니아층은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까지 궁금증을 일으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영화 <에코>는 오랫동안 집안에만 있다가 변사체로 발견된 어머니의 아파트에 혼자 남게 된 주인공이 소름 끼치도록 기이한 소리들과 집안에 남겨진 공포의 징후 등 보이지 않는 존재의 흔적들을 하나, 둘 발견하게 되면서 점점 예측할 수 없는 공포감에 빠져들게 되는 상황을 실감나게 그린 정통 호러.
영화에서 주인공을 극도의 공포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것은 바로 벽과 바닥 등 온 집안을 둘러싼 채 들려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끔찍한 소리들.
이 소리에 정신을 빼앗기는 주인공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공포와 일상의 모든 소리가 두려움으로 뒤바뀌는 절대 벗어날 수 없는 극한의 상황과 마주하게 되고, 점점 모든 것이 최악의 상태로 치닫게 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발자국 소리, 온 건물을 파고드는 희미한 비명소리, 귓가를 멤도는 소름 끼치는 공포의 울림 등 영화 속 모든 소리와 움직임들은 단순한 음향효과가 아닌 주인공이 느끼는 공포 그 자체를 관객에게 전이시켜 주는 완벽한 영화적 장치로 작용한다.
이런 리얼한 사운드는 환상적인 호흡의 음향효과 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쏘우>시리즈와 <레지던트 이블>, <랜드 오브 데드> 등의 공포 영화를 통해 공포감 형성에 확고한 노하우를 쌓아 온 폴리 아티스트 '스티븐 베인'이 자신의 기량 120%를 쏟아 부으며 완성시킨 소름 돋는 효과음은 상상을 초월하는 섬뜩함을 선보인다.
또한 그와 함께 <레지던트 이블> 등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던 '토드 베켓'의 감각적인 사운드 믹싱이 더해져 관객들을 공포의 세계로 안내하며 절대 피할 수 없는 극한의 두려움을 생생하게 살려내는데 일조했다.
이렇게 탄생한 충격적인 사운드는 단순히 주인공이 마주한 상황뿐 아니라 그 보다 더한 섬뜩한 상상 속으로 관객들을 불러들이며, 관객들이 영화가 끝난 후에도 주변의 모든 소리들을 의심하며 자신이 만들어낸 상상 속에서 그 공포를 직접 대면하게 만든다.
최근 개봉한 공포영화들이 보여줬던 잔인하게 피가 튀는 등 자극적이고 원초적인 컨셉의 서양식 공포에서 벗어나, 영화 <에코>는 복수와 한(恨), 혼령이라는 동양적 주제의식으로 사람의 심리 깊숙한 곳을 파고드는 제대로 된 공포물로써 오랜만에 국내 관객들과 정서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내며 숨막히고 긴장감 넘치는 섬뜩한 전율을 선사해 줄 것이다.
'당신의 곁을 떠나지 않은 죽은 자들의 속삭임'이라는 청각을 통해 전달되는 극한의 공포를 선사할 영화 <에코>는 오는 5월 28일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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