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경제

KB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3조7722억원...지난 한해 실적 넘어 '최대 호황'

URL복사

 

[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KB금융그룹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적 기준 3조7722억원으로 이미 지난 해 3조4552억원을 넘어섰다.

 

21일 KB금융이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979억원으로 전분기(1조2043억원) 대비 7.8%(936억원)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3조7722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779억원)보다 31.1%(8943억원) 늘었다.

 

KB금융의 최대 실적은 안정적인 순이자이익, 순수수료이익 증가에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감소 등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대손충당금 환입 등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도 견조한 이익 증가세를 유지했다. 누적 순이익은 사업 부문별 핵심 비즈니스 강화로 수익창출 기반 확대,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 등 덕분이다.

 

누적 순이자이익은 8조255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6%(1조1120억원) 불어났다. 은행 여신(대출)성장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M&A에 따른 자산 증가와 더불어 비은행 계열사 이자이익 기여가 꾸준히 확대된 영향이다.

 

3분기 기준 그룹과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각 1.83%, 1.58%를 기록했다. 은행 순이자마진은 정교한 여신 정책과 운용자산 수익률 제고 노력 등으로 전분기보다 0.02%포인트 개선됐다. 그룹 순이자마진의 경우 카드 순이자마진이 자산 성장에 따른 조달 부담 영향으로 축소됐으나 은행 순이자마진 개선 덕분에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올라갔다.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2조7439억원으로 비은행 계열사들의 실적이 확대된 가운데 은행 신탁이익이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6.4%(5734억원) 증가했다. 수탁수수료와 투자은행(IB)수수료를 중심으로 증권업 수입 수수료가 크게 늘고 신용카드 이용금액 증가로 카드가맹점수수료가 확대된 요인 등에 기인한다.

 

지난달 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650조5000억원 규모다.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12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6.11%, 13.91%로 집계됐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36%로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별로 살펴보면 KB증권 3분기 순익은 1689억원으로 이를 포함한 누적 순익은 5433억원이다. 3분기 들어 주식거래대금 감소세가 이어지고 증권업수입 수수료도 소폭 쪼그라들었지만 투자자산 평가, 매각 이익이 늘고 기업공개(IPO) 딜 확대 등으로 IB부문 실적이 좋아졌다.

 

KB손해보험은 3분기 순익 1263억원 포함 누적 순익 2692억원이다. 3분기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일반보험 중심으로 손해율이 증가하면서 보험손익이 줄었지만, 투자펀드 배당이익 증가로 투자이익이 확대됐다. 또 전분기 희망퇴직 비용 영향이 사라졌다.

 

국민카드는 3분기 순익 1213억원을 시현했다. 누적 순익은 3741억원으로 M&A로 인한 사업결합 영향 등으로 이자이익이 개선되고, 카드이용금액 증가와 함께 전사적인 마케팅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수수료이익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46.6%(1189억원) 불어났다.

 

푸르덴셜생명의 3분기 순익은 632억원, 누적 순익은 2556억원이다. 3분기 순익은 증시 변동성 확대 등으로 보증준비금을 늘리면서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누적 순익은 이자이익 증가, 운용자산 전략적 매매 등으로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