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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선경쟁 4자구도 여야 대권레이스 본격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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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원팀 선대위 출범식
윤석열, 공정 · 상식의 가치 캐치프레이즈로 걸어
안철수, 대선 출마 선언…4자 구도로 재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5일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4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대선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로써 원내 정당 소속 대선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까지 4명이 됐다. 당장 정치권의 관심사는 안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 또는 제3지대 후보와 단일화를 할지의 다자구도 상황이 되면서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가 정치권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재명, 선대위 출범식에서 원팀 구성


이 후보는 범여권 지지층을 총결집, 이탈을 막고 내부 결속을 공고히 하기 위한 일환으로 여권 대통합론과 ‘당내 대사면’ 카드를 꺼내든 상태다.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탄생하기에는 불리한 여러 상황을 넘어서야 한다. 바로 ‘원팀’ 및 중도층 포용 노력이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당내 화합과 중도층 확장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난 11월 2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 후보는 전환적 공정성장을 제1호 공약으로 발표하면서 경선에 참여했던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모든 후보가 자리해 ‘원팀’의 의지를 다졌다. 


이어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회의에서 이 후보는 “외형적으로 원팀은 잘 구성이 된 것 같다”며 “이제 내실있게 드림 원팀을 만들어내고, 많은 분들과 내용을 튼튼히 하고 외연을 확장해 승리를 토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윤석열 “상식의 윤과 비상식 이의 싸움”


국민의힘 최종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5일 수락 연설에서 정권교체의 사명감과 함께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선을 “나라의 존망이 걸린 절체정명의 선거”라고 정의한 뒤 “상식의 윤석열과 비상식의 이재명과의 싸움”이라고 규정했다.


윤 후보는 “이제 우리는 원팀”이라며 “정권교체의 대의 앞에 분열할 자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뜨거운 열망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는 국민과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캐치프렌이즈로 내세우며, 우리사회가 공정한 사회, 상식이 통하는 사회, 또 예측 가능한 법치가 지배하는 사회 등의 기반이 갖춰져야 한다”고 말한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토론 중 잇단 실언으로 정치 · 행정 경험 부족에 따른 한계가 뚜렷했지만, 대세론에 힘입어 경선 과정에서 16차례 이어진 토론회에서 선방했다. 윤 후보는 정치 경험이 전무하다는 사실에 비하면 기대 수준보다 나은 역량을 보였고, 경쟁 주자 홍 의원이 끝내 ‘뒤집기 한판’에 실패하면서 윤 후보는 결국 ‘대세론’을 지켜냈다.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


굳건한 양당체제에서 여야 후보가 내년 대선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과 윤석열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이다. 현재 각각의 의혹은 공수처와 검찰,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으로 수사 진행 결과에 따라 핵폭탄급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만 의혹을 받는 유력 정당의 후보들이 모두 대선 후보가 된 만큼 수사 진행에 대한 정치적 부담감이 상당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은 대선 진행과정에서 정책대결보다는 과도한 네거티브로 진행될 가능성을 크게 만들고 있다. 


당장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후보에 대해 “진심어린 축하를 보내야 마땅하지만 검찰의 중립성을 심대하게 훼손하고 국기를 문란케 한 장본인에게 그러기는 어렵다”며, “유감스럽지만, 윤석열 후보에게는 무수한 의혹이 따라붙고 있다. 윤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관련자의 방대함, 결과의 해악성, 수법의 치밀함, 기간의 장기성에서 단 하나라도 사실이라면 후보 자격을 상실할 의혹들”이라고 비판했다.

 

3지대 대선 후보들 캐스팅보트?


지금 대선 구도는 독자 노선을 표방한 김동연 후보가 ‘새로운 물결’ 창당을 선언하고 나서면서 5파전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대선 초반 후보들의 지지율은 치열하지만, 중도층과 무당층의 변화는 예측하기 힘든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내년 대선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중요한 후보인 안 후보는 국민의힘이 공략할 보수 · 중도층을 아우르고, 김 후보도 중도층 지지를 얼마나 끌어내느냐가 대선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역시 민주당이 공략할 진보 · 중도층의 표밭이 교집합으로 걸려있는 후보이다. 안 후보는 단일화와는 거리를 두면서 본인의 행보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선을 긋고 있지만 ‘야권 대선 후보들은 안 후보를 향한 적극 구애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이다. 안 후보의 완주는 지지율이 관건이며, 그 여하에 따라 단일화를 예상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정세운 정치평론가는 “안 후보의 지지율에 달렸다”며 “출마 선언 후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15% 이상을 얻을 시 완주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 경우 “야권 인사로 인식돼 온 만큼 야권표를 가르게 돼 정권교체는 어렵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대로 지지율이 기대에 못 미친다면 “정계개편을 연결고리로 국민의힘 본선 후보와 후보단일화에 나설 수 있다”고 가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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