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빚 살포로 환심 사겠단 무뇌 청년대책"
"국가재정이 이재명 쌈짓돈이라도 되나"
"윤석열, 50조 살포와 같은 돈살포 대책"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측은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돈으로 청년들의 환심을 사려한다며 "청년의 적들"이라고 비판했다.
송문희 김동연 캠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유독 우리나라만 청년들의 무덤으로 변했는데도 양 후보는 빚 살포로 환심을 사겠다는 무뇌(無腦) 청년대책들을 내놓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변인은 ▲청년층 체감 경제고통지수 2015년 이후 최고치 ▲청년 체감 실업률은 40대의 2.6배 ▲청년 사업자 폐업률은 지난해 20.1% ▲대졸 청년 고용률 OECD 37개국 중 31위 등 각종 통계수치를 제시하며 "유독 우리나라만 청년들의 무덤으로 변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청년들은 좌절의 낭떠러지로 내몰리는데 엉뚱한 선전 구호나 외치는 판"이라며 "더 황당한건 대선 후보들의 청년 구호는 하나같이 '돈 뿌리기' 일색"이라고 지적했다.
송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는 전국민 기본소득 연 100만원에 더해 청년에게는 덤으로 연 100만원을 주겠다고 한다. 국가재정이 이 후보의 쌈짓돈이라도 된단 말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윤 후보는 저소득청년도약보장금을 주고 원가주택도 준다고 했다. 50조원 재난지원금 살포와 똑같은 돈 살포 대책"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2030세대에게 돈을 쥐어 주며 환심을 사겠다는건가. 그 돈은 청년들이 평생 갚아야할 나랏빚이다. 21세기 한국 대선판에서 벌어지는 황당한 조삼모사"라며 "무뇌 청년대책이야 말로 청년의 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