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6 (목)

  • 맑음동두천 12.0℃
  • 맑음강릉 10.6℃
  • 맑음서울 15.8℃
  • 맑음대전 16.8℃
  • 맑음대구 12.1℃
  • 맑음울산 12.1℃
  • 맑음광주 14.9℃
  • 맑음부산 12.9℃
  • 맑음고창 9.2℃
  • 맑음제주 14.7℃
  • 맑음강화 12.4℃
  • 맑음보은 15.2℃
  • 맑음금산 11.1℃
  • 맑음강진군 11.6℃
  • 맑음경주시 12.7℃
  • 맑음거제 11.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또 수치 놀음하는 경제정책

URL복사
올 하반기에 경제성장률이 드디어 마이너스 상태를 벗어나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런 애드벌룬이 나올 때가 다음 달 쯤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조금 일찍 나왔다. 그게 무슨 소리인가.
이제까지 한국정부의 고위경제관료들은 경제가 심리라는 점을 지나치게 의식해 성장률 달성에 목을 매는 습성을 갖고 있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이너스가 계속되면 무능하다는 평가를 받게 되고, 그런 평가를 피하기 위해 모든 통화정책 수단을 동원해 수치 올리기에 열중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부었으므로 연말쯤 플러스 성장이 될 것이라는 추측기사가 나올 때가 됐다는 얘기다. 김대중 정권의 경제팀은 마이너스 경제를 극복하기 위해 이른바 내수진작책을 써서 은행대출과 카드사용을 권장해 갑자기 플러스 6%를 만들어냈다. 노무현 정권의 경제팀은 이 4백만 신용불량자의 부담을 처리하기 위해 허우적 거리다가 손쉬운 방법을 찾아냈다. 전국을 균형발전시킨다며 산업클러스터, 혁신도시, 기업도시를 지정해 토지보상금을 적자국체로 연간 30조씩 발행해 공급하고 그것도 약발이 제대로 안듣자 금융권의 해외단기차입금을 수백억달러씩 허용해 4~5%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들은 모두 언론과 식자들로부터 성공한 경제팀으로 평가받았다. 물론 이 시기 경제성장률에 기여한 또다른 요소는 대기업들의 수출증가다. 그런데 이들의 수출품은 거의 전부 핵심부품을 일본 등 외국에서 수입해 오기 때문에 수출이 늘수록 수입도 늘어나 성장률 기록에 이중으로 기여하는 것이다.
이런 성장률 높이는 수치놀음이 계속돼 한국경제의 규모는 세계 14위라느니 13위라느니 하게 됐다. 수치만 올라가면 다 잘했다, 실력있다고 평가해주는데 체질개선이 없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 우리가 익히 경험해온 것처럼 외신이나 신용평가회사들의 움직임의 배후에는 그런 언론을 소유한 자본들, 예를 들면 이코노미스, 파이낸셜 타임스, 신용평가회사를 소유한 자본들의 이해관계가 반영돼왔고,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면 현재 시점에서 그들은 왜 한국경제팀을 추워올리는 걸까? 자세한 내막은 역사가 증언해주겠지만, 객관적인 정황증거는 있다. 예를 들면 지금 세계위기 이후 각국 정부는 보호주의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자국산 제품구매 압력을 공공연하게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도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 한국의 경제팀은 여전히 세계위기 이전의 경제정책을 일관되게 관철하고 있다. 감세와 규제완화, 공기업 민영화, 자본시장 자유화, 특히 한미와 EU, 일본 등 자유무역에 앞장서고 있다. 그들로서는 대환영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들은 IMF 직전에도 한국경제는 튼튼하다고 평가했고, OECD에 가입하자 한국이 이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며 자본시장을 개방해 외자유치에 나서라고 부추겼다.
한국인에게 남겨진 것은 2만개 기업의 줄도산과 흑자공기업 KT&G 등의 매각, 천문학적인 적자재정이었다. 지금도 적자국채를 천문학적으로 늘리고, 통화스왑으로 국민들의 허리가 휠 지경이다. 갈수록 실업자는 폭증하고 소득이 줄고 있는데, 그런 것은 그들에게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오로지 경제는 성장률 수치가 말해주는 것 아닌가.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국,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선언...“‘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 책임지고 실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힘께 치러지는 ‘경기도 평택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6월 3일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조국혁신당의 열세 번째 국회의원이 돼 집권 민주당 소속 의원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당대표는 “검찰개혁 법안이 제대로 만들어지는 데 조국혁신당이 역할을 했던 것처럼 개혁의 강도가 약해지는 것을 막고 내란 이후의 대한민국을 위한 입법과 정책으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더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저는 일찍부터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최상위 목표는 극우 내란 정치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의힘을 제로로 만드는 것임을 반복해 밝혀왔다. 동시에 국회의원 재선거가 이뤄지는 곳에는 귀책 사유가 있는 정당이 무공천을 해야 한다는 원칙 역시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을) 출마는 정치인이 된 후 줄기차게 역설해 온 이상과 같은 저의 비전과 가치, 그리고 원칙과 소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