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증시의 3대 지수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6포인트 내린 3만5754.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76포인트(0.72%) 하락한 4667.45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69.62포인트(1.71%) 내린 269.62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대해 에드 모야 오안다 선임시장 분석가는 오는 10일 11월 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11월 CPI가 198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6.7%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렉 바석 AXS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도 "투자자들이 연준이 테이퍼링 측면에서 어디로 향하는지 가늠하기 위해 경제 데이터로 시선을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주 내내 상승장을 이끌었던 일부 여행 관련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카니발은 1.6%,, 유나이티드항공은 1.8%, 익스피디아는 1.5%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도 하락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4시2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5.72% 내린 4만7817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