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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똘똘한 한 채' 선호에 주택시장 양극화 …"내년에도 입지 따라 온도차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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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아파트 11% 오를 때 고가 25% 상승
KB부동산, 5분위 배율 역대 최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여파로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아파트 청약과 매매시장에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올해 전국 고가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간 가격 격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고, 수도권 청약경쟁률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일부 지방에서는 미분양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저가 아파트 11% 오를 때 고가 25% 상승

 

30일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 상위 20%(5분위) 평균 매매가격은 11억8975만원, 하위 20%(1분위)는 1억2491만 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20%의 가격을 하위 20% 가격으로 나눈 값인 5분위 배율은 9.52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대치다.

 

하위 20%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1월 1억980만원에서 계속 상승해 올해 10월 1억2832만원까지 올랐지만 11월 1억2575만원으로 떨어졌고, 12월에도 1억2491만원으로 하락했다.

 

반면 상위 20% 아파트값은 2019년 6월 6억9343만원에서 오름세를 지속해 이달 11억8975만원까지 상승했다.

 

최근 1년간(2020년 12월~2021년 12월) 저가아파트 매매가격은 1억1192만원에서 1억2491만원으로 11.60% 상승했지만 고가아파트는 9억5160만원에서 11억8975만원으로 25.02%나 올랐다.

 

서울의 아파트 5분위배율도 11월 4.13에서 12월 4.15로 높아졌고, 같은 기간 수도권 5분위배율도 5.65에서 5.74로 커졌다.

 

◆수도권 청약경쟁률 고공행진…대구 미분양 쌓이고 지방 경쟁률 하락

 

청약시장에서도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19.77대 1로 2020년(27.92대 1)과 비교해 낮아졌지만 세종과 서울은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2000년 이래 가장 높은 청약 성적을 보였다.

 

탈(脫)서울 수요가 수도권 청약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경기도와 인천의 청약 열기도 뜨거웠다.

 

경기는 화성시 오산동 '동탄2신도시동탄역디에트르(809.08대 1)'와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린파밀리에(718.31대 1)'가 올해 최고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도 검단과 송도 등 신도시 분양 아파트들이 여전히 인기를 끌었다.

 

반면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3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 대구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매수심리가 꺾이면서 청약시장의 움직임도 둔화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구의 미분양 주택은 2020년 12월 만해도 280가구에 그쳤지만 올해 들어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8월에는 2365가구까지 늘어났다. 가장 최근 통계인 10월 기준 미분양 주택은 1933가구다. 경북, 전남 등에서도 입지별로 청약 미달 단지가 나타나면서 경쟁률이 하향 조정됐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이어지면서 입지에 따른 매매가격, 청약경쟁률 양극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내년 분양시장은 서울의 '똘똘한 한 채'에 대한 편중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입지나 분양가격별 온도차가 더욱 심화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내년에는 모든 지역, 모든 주택 유형이 다 같이 오르는 시장은 저물고 지역별, 단지별로 매도우위나 매수우위 시장이 나뉘면서 초양극화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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