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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명덕이편한세상 재개발 현장, 제2의 광주 붕괴 참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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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신고와는 달리 ‘하층 철거 전도’ 방식 강행
11명 사상자 낸 광주 참사 철거 공정과 유사해
제보자들 “지역시민 목숨 담보로 한 도박” 분개

 

[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대구 명덕이편한세상 재개발 조합(남구 대명2동)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 재개발 현장에서 안전휀스가 넘어지는 등 사고가 잦은데도 별다른 조치없이 철거작업을 강행하고 있어 제2의 광주 붕괴 참사가 우려된다.

 

9일 복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조합은 재개발 현장 내 건물을 철거하면서 당초 관할 구청에 신고한 것과는 다르게 ‘하층 철거 전도’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층 철거 전도’ 방식은 건물 아래층 구조물 일부 또는 전부를 부숴 넘어뜨리는 철거 공정이다. 지난해 6월 11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재개발 건물 붕괴 참사 당시 철거 공정과 유사한데 이곳에서도 같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보자들은 “명덕재개발 현장은 도심에 위치해 있어 행인이나 차량이 많은 지역인데, 이런 곳에서 ‘하층 철거 전도’ 방식으로 작업을 한다는 것은 지역 시민들의 목숨을 담보로 한 도박이며, 범죄다.”라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건물철거 과정의 안전사고가 사회적인 문제로 끊임없이 대두되고 있지만, 지역 곳곳에 이런 불법 건물철거는 여전히 만연하고 있다”면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며, 다단계식 하도급과 재하도급에 대한 문제는 없는지도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곳 현장에서는 지난달 19일 낮에도 건물철거 공사 중 안전휀스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관할 구청에서는 이곳 현장의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을 약속했으나, 불법철거는 계속되고 있어 봐주기식 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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