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민선 4기, 5기 충주시장을 지낸 한창희 전 시장이 다가오는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한 시장은 23일 오전 시 기자실에서 가진 출마선언을 통해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 사태로 서민경제는 위축되고 시민의 삶은 날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며 “경기도나 서울은 둘째 치고, 이웃 괴산군이나 단양군도 전 주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소액이라도 지급하는데 충주시장이 살림을 어떻게 했기에 전 시민 재난지원금을 한 푼도 지원하지 못하냐?”고 강하게 기존 시정을 비판했다.
이어 한 시장은 “수안보 한전 연수원 매입, 라이트 월드 사태에서 보듯이 시민들을 불편하게 하고 세금을 낭비 했다”며 “시청 앞에서 시민들의 시위가 끊이질 않고 심지어 민원을 제기하던 시민이 시장실 앞에서 쓰러져 사망하는 일도 발생했다” 덧붙였다.
한 시장은“답답해 하는 충주시민들에게 시원한 청량제 역할을 하겠다”며 “개념 없이 시행하는 행정을 바로 잡고 충주시민들의 소박한 꿈을 함께 이뤄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충주시민들과 기업도시를 유치하던 열정에 경륜도 더해 졌다며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똑바로 제대로 된 행정경영을 펼치겠다”고 출마에 임하는 자세를 강하게 밝혔다.
한편, 한 시장은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충주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첫째, 시민들의 세금을 낭비 없이 올바로 사용 ▲둘째, 국책사업에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충주시 이익의 극대화▲ 셋째, 시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불편이나 불이익을 당하는 시민이 없도록 하는 세심한 행정 ▲넷째, 충주에 투자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여 충주에 투자하고 싶은 기업 분위기 조성 ▲다섯째, 인·허가를 쉽게 하고 각종 규제 완화 ▲여섯째, 자율행정으로 신바람 나는 공직사회 조성 등 6대 시정운영 공약을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