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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기업

【코로나19 극복 2022 우수 유망 중소기업을 찾아서⑮-(주)마야무역】 국내 최초 관상어 사료 도입…한때 시장 80%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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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 통해 인류애와 힐링 느껴
기업인, 출판사 사장, 교수, 소설가…주변에서 기인(奇人)이라 불러
유비, 관우 알아도 동명성왕, 부분노 몰라…우리나라 삼국지 집필
무신불립(無信不立)…회사, 소비자 신뢰 없으면 회사 존립 없어

 

<시사뉴스>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한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총 90여 개의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산학협력 우수기업을 취재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했다.

본지는 2022년을 맞아 그동안 본지에 게재된 히든기업 중 지난 1년간 코로나19 상황을 잘 극복하여 오히려 경영상황이 개선되고 발전한 기업들을 포함하여 새로운 신기술 개발 등으로 새롭게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들을 찾아 그들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경영전략 등에 대해 신년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보도하고자 한다.

그 열 다섯 번째로 관상어 및 애완동물사료 수출입 전문기업인 (주)마야무역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시사뉴스 박성태 기자] “사람들이 저더러 기인(奇人)이라고 부릅니다. 서울대 수의과대학 (겸임)교수, 관상어 박사, 무역회사·출판사 사장, 소설가, 직업만 해도 4개지요, 서울대 수의학과 총동창회장 등을 하고 있으니 몸이 도대체 몇 개며 잠은 언제 자고 사업은 언제 하고 글은 언제 쓰냐고 묻는답니다.

 

가끔 약주도 한잔하고, 지인들도 만나고, 할 것 다 하면서 제 나름대로 노하우를 갖고 인생을 즐기며 삽니다.

 

40여 년 동안 돈도 명예도 가질 만큼 가져도 보고 여느 사업가와 마찬가지로 천당과 지옥도 오가며 지금까지 정말 치열하게 살았는데 후회는 없습니다.

 

대학졸업 후 유한양행, 동물병원 수의사 등 조금 하다 아예 내가 창업을 해야겠다 싶어 만26세때인 1980년 동물약품 원료 오퍼상으로 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단돈 20만원으로 다방 한구석에 책상만 놓고 다방 전화로 무역업을 시작한 저는 당시 조선호텔, 하이야트 호텔 텔렉스를 빌려쓰며 오퍼상을 했으니 문자 그대로 ‘무대뽀’의 대명사였지요. 근데 창업 3년만에 당시로서는 적지 않은 돈을 벌었고 1983년에 서울 문래동에 아파트도 사고 결혼도 하고 미국 유학간 동생 학비도 지원할 정도로 회사가 성장했고 그 뒤 겁없이 화장품, 인쇄 회로기판, 시멘트공급 사업 등 여러 사업을 의욕만 갖고 벌였다가 결국 흑자도산을 하고 말았습니다.

 

당시 하루에 1000km씩 운전하며 영업하러 다녔는데 1986년 어느날 깜깜한 밤에 이 생각 저 생각하면서 운전을 하던 중 상대차로에서 덤프트럭이 불을 번쩍거리며 달려오더라구요. 제가 역주행을 하고 있었던 거죠. 급히 핸들을 돌려 가까스로 살아난 다음, 여러 가지 사업을 싹 다 정리하기로 하고 본업인 동물약품 오퍼에만 주력하기로 했고 1990년 관상어 사료 수입을 국내 최초로 하면서 회사는 급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관상어 사료 공급 영업을 위해 물고기에 대한 책을 저술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1991년 마야 출판사를 차리게 됩니다.

 

그러면서 1995년부터 중·고등학교때부터 꿈이었던 우리나라 삼국지(고구려, 백제, 신라)를 집필하기 시작했고 2006년 11년만에 우리나라 삼국지 11권을 펴내게 됩니다.

 

대학강의요? 1993년부터 삼육대 동물자원학과 시간강사를 시작으로 2000년부터 모교인 서울대 수의과대학 초빙부교수, 겸임교수로 10여 년간 강의했습니다. 그래서 어디 가면 교수님이라 부르고 어디 가면 박사님이라 부르고 어디 가면 회장님, 사장님이라고 불러 저도 헷갈립니다. ”

 

인터뷰를 하는 내내 자신이 겪었던 에피소드를 하나하나 소개하는데 솔직히 책 한권이어도 모자랄 정도로 다양한 주제와 얘깃거리들이 쏟아져 나왔다.

 

하는 수없이 기자가 “이것 언론사 인터뷰라 기사분량에 제한이 있다. 알아서 분량 조절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마야무역의 임동주 회장을 만나 그의 인생역정을 들어봤다.

 

 

 

회사 소개를 간단히 하면

 

반려동물과 함께 성장하는 마야무역!

 

㈜마야무역은 1980년 11월 29일 설립된 동물의약품 및 사료첨가제 등의 수출입상으로 현재 개, 고양이, 토끼, 설치류, 관상어, 애완조, 파충류 등 모든 반려동물용 제품들을 생산, 수출, 수입하는 대한민국 유수의 반려동물용 제품 종합무역상사로 성장해 왔다. 이 외에도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도서출판 마야를 설립, ‘물의 나라’ 등 각종 반려동물 전문서적을 20여종 이상 출판하고 있다.

 

관상어를 키우거나 개나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지만 우리가 오히려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게 되며 인류애와 힐링을 느끼게 된다.

 

 

 

 

마야무역을 운영하면서 에피소드가 있다면

 

“PH란 고기는 안 팔아요.”라는 말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1990년대의 한국 관상어 시장은 그야말로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수준이었다. 관상어 키우기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어항에 있는 물의 수질이다. 수질검사 중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물의 수소이온농도인 PH이다. 어느 애어가가 수족관점포에 들려서 PH키트를 달라했더니 주인이 말하기를 “우리는 PH란 고기는 안팝니다.”라고 대답한 것이 장안의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올 정도로 그 당시 수족관 주인들의 물고기 사육 수준은 무지에 가까웠다.

 

관상어를 키우는 사람들은 디스커스란 고기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애어가들은 많은 열대어들을 부화시켰지만 디스커스는 쉽지 않았다. 까다롭다고만 생각했다. 그 이유는 이 고기가 사는 물의 수질환경을 몰라서 그런 것이다. 디스커스 부화에 성공하면서 어디서든지 환영을 받았고 종종 사람들의 세미나에 초대를 받았다. 이들은 PH의 변화는 모르고 한결같이 어항물이 똥물이 되면 디스커스가 알을 낳는다고 말했다. 디스커스가 좋아하는 PH는 5 정도로 산성을 아주 좋아한다. 물이 썩어서 소위 똥물(?)이 되면 자연 PH는 산성으로 떨어지는 것을 모르고 그냥 경험담을 늘어놓는 것뿐이었다. 똥물까지 만들지 않고 단순하게 물의 PH만 떨어트리면 되는 거였다. 그래서 영업의 일환을 넘어 관상어 사육 지식을 전파한다는 차원에서 물의 수화학, 질소순환 사이클 세미나로 전국을 돌았다. 이제는 집에서 어항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삼척동자도 물의 질소순환 사이클을 알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한국 관상어 시장을 한층 발전시킬 수 있었다.

 

주요 상품은

 

강아지 등 반려동물의 경우 종합영양제로 인(IN), 인-프로바이오틱스라는 제품이 있으며 관절염 치료약으로는 인핸서, 인핸서플러스, 눈물사료로는 화이트독 사료 등이 있다.

 

△종합영양제와 관절영양제

마야무역의 종합영양제 ‘IN(인)’은 개나 고양이에 필수적인 효소와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지방산 등을 담고 있다. 피부 및 모발 개선에 도움을 주고 면역체계도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혁신적인 공법으로 개발한 ‘IN(인)’은 제조과정상 가열 처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영양소의 파괴가 없고 개와 고양이가 간식으로 먹기 좋은 너겟 형태여서 소화와 흡수가 빠른 것도 장점이다.

 

마야무역은 5가지 유산균을 함유한 인 프로바이오틱스(IN PROBIOTICS), 뼈-관절 강화 영양제인 인-핸서(INhancer)도 내놓았다.

 

또 다른 영양제인 인-프로바이오틱스(IN PROBIOTICS)는 IN에 들어가는 다양한 비타민·미네랄·레시틴 외에도 대표적인 유산균 5가지를 함유하고 있어 장내 미생물총(미생물이 자라는 무리)의 균형을 잡아준다.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미생물의 항상성을 복원하는 것이다. 장벽 상피세포의 방어기능을 개선하며 면역반응을 조절해 면역기능도 향상시킨다.

 

개와 고양이가 흔히 겪는 배변장애, 알레르기, 아토피성 피부염,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다양한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뼈·관절 강화 영양제인 ‘인-핸서(INhancer)’는 관절염에 특효가 있는 글루코사민, 상어에서 추출한 콘드로이틴과 레시틴 등을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성분은 손상된 연골의 치유를 도울 뿐만 아니라 관절·무릎·골반의 유연성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도 완화한다.

 

△강아지 눈물사료

강아지가 눈물이 혼탁해지고 눈 주위가 갈색으로 변하는 것은 일단 사료에 문제가 있다고 보면 된다.

 

아무리 비싼 사료라 하더라도 그 사료 내 특정 성분이 개체에 따라 동물 체내에서 원하지 않는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마야무역은 획기적인 눈물사료인 ‘화이트도그 사료’를 도입해서 시판 중에 있는데 효과가 좋아 1~2개월만 급여하면 거의 100% 효과를 본다고 한다. 이 사료에는 마이크로지오젠이라는 특수 미네랄이 들어가 있어서 강아지 체내 정화를 촉진하고(디톡스 기능) 자연 면역체계 강화에 도움을 준다. 그래서 눈물자국 같은 각종 알레르기에 많은 도움을 준다.

 

△관상어용 사료와 여과기

관상어를 키워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테트라 사료’와 ‘에하임여과기’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 어항에서 키우는 관상어의 역사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1950년 독일에서 비롯되었다. 당시 세계 최초의 먹이는 4가지 비타민을 합해 만들었는데 테트라 tetra는 이 4가지 비타민을 의미하는 희랍어였다. 이제 테트라 사료는 수족관 관상어 사료의 바이블로 불리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시장의 80% 석권하고 있으며 매년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어항에서 관상어를 키울 때 꼭 필요한 것은 물을 여과시키는 여과기일 것이다. 전 세계 관상어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에하임 여과기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심지어 초창기에 팔렸던 에하임 여과기는 3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전혀 고장이 없으며 그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마야무역의 특장점과 발전계획은

 

항상 고품질의 명품만 취급하며 소비자들로 하여금 절대 후회가 없도록 책임지고 부품들을 갖추어 모든 AS에 만전을 기한다는 것이다. 참고로 수족관 여과기의 경우 30년이 지난 지금도 AS를 하고 있다. 마야무역에서는 단순히 상품만 팔지 않는다. 사업 개시 때부터 애완동물을 잘 키우기 위한 많은 책도 저술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관상어나 애완동물을 키우면 실패할 수 있고 또 훌륭한 취미를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출판사도 함께 차려서 관상어 키우기를 위한 ‘열대어의 황제 디스커스’, ‘열대어 대백과’, ‘민물고기 대백과’, ‘물고기 질병과 대책’ 등의 책과, 개고양이를 위한 ‘QA 81선’, ‘애견대백과’ 등도 다수 출판했다.

 

반려동물 관련 여러 품목들의 국내 생산과 수출 준비를 하고 있다. 종합피모영양제인 인(in)을 보완한 인-프로바이오틱스(IN Probiotics)를 출시했고 관절영양제인 인핸서에 이어 강력한 제제인 인핸서 플러스(INhancer Plus)를 만들어 냈다. 마야무역은 명실상부하게 전 세계에서 우뚝 솟은 동물약품 제1의 생산기지에 접근하고 있다.

 

대표 경영철학은

 

우리 회사의 사훈은 신용과 정직이다. 회사 창립 40여 년간 오로지 애완동물에만 매달려 오면서 임직원들에게 늘 강조하는 것은 모든 것에 오로지 신용과 정직으로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장 매상을 올리기 위해 정도(正道)가 아닌 사도(邪道)를 걷는다면 회사의 존립에 문제가 생긴다.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 했다. 서로에게서 신의가 없으면 회사가 존립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나 자신이 어렵게 공부하던 시절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모교인 서울대학교 수의대에 장학금을 매년 기부하고 있다. 크게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내 소신이다. 사업이 더 잘 되어 더 많은 장학금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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