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지난 22일 이천동 배나무샘골 마을역사관 조성을 위해 재단법인 선학원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배나무샘골 마을역사관은 ‘시간 풍경이 흐르는 배나무샘골’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에서 유일한 마을단위 역사관으로써 빈집을 활용하여 이천동의 마을역사 문화가치를 공유하고자 올해 하반기 조성될 예정이다.
마을역사관 대상지인 이천로29길 28-2는 소유자인 재단법인 선학원(서봉사 소속)의 협조로 10년간 무상 임차하여 활용할 예정이며, 남구청과 재단법인 선학원이 장기 무상임차 동의 및 용도변경을 위한 행정적 협력, 역사관 건립·운영에 관한 재정적 지원 등을 위해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추후 조성될 배나무샘골 마을역사관은 빈집의 내·외부 리모델링을 통해 이천동 마을 역사와 유래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탈바꿈 함으로써 이천동의 역사문화 가치에 대한 주민 이해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외부공간을 주민 쉼터로 조성하여 이웃 간 유대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조성 후에는 배나무샘골 마을문화센터와 연계하여 역사체험 콘텐츠를 발굴하거나 역사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주민 참여를 통해 살아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다양한 주제의 기획 전시 공간으로도 활용하여 주민들의 문화공유에 힘쓸 예정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천동 명소인 99계단과 인접하여 계단을 오르내리는 주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도 있고, 역사관을 통해 이천동 주민들이 마을에 대한 자긍심 또한 돈독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마을의 상징이 될 역사관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모든 협조와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