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로 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관영 후보를 선정했다. 김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선대위 국민통합위원장을 역임했다.
29일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김관영·안호영 두 경선후보 간 치러진 최종 결선 결과, 김관영 후보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득표율은 사전 약속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새로운 전북, 유능한 경제 도지사'를 구호로 정한 김 전 의원은 "전북의 과제를 대한민국의 과제로 만들고 대통령과 국회를 설득해 움직일 힘이 필요하다"며 "젊고 유능하고 힘 있는 경제 도지사 김관영이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전북 새만금 특별자치도 조성 ▲기업 5개 이상 유치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대한민국 그린뉴딜 선도 ▲전주 옛 대한방직 터에 초고층 건물(마천루) 건립 ▲새만금에 디즈니랜드 같은 테마파크 조성 ▲새만금 국제학교 유치 등을 제시했다.
김관영 후보는 경선 발표 직후 ‘감사의 말씀’을 통해 먼저 “그동안 경선에 동행하신 안호영 후보님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처음부터 함께 하신 송하진 지사님, 유성엽 후보님과 김윤덕 후보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전북도민의 절박하고 간절한 열망에 부응해 전북경제를 살리는 유능한 경제도지사가 되겠다”라며 “전북도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고의 가치로 삼는 도지사가 되며 전북의 혁신성장 산업생태계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에겐 전북을 살리는 큰 꿈, 정치를 바꾸는 큰 꿈이 있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할 것”이라며 “전북과 호남정치를 대표하는 새로운 리더십이 절실한 이때 민주당이 주도하는 정치교체의 선봉장이 될 것이다. 민주당을 윤석열 당선인의 독선과 독주를 견제하는 ‘강하고 유능한 야당’으로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김관영 후보는 “더 겸손하고, 더 절박하고, 더 간절한 마음으로 도민 여러분을 만나겠다”면서 “자만하지 않고 매번 약속드렸듯이 전북도민을 부모님처럼 모시고 섬기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거듭 감사와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