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대구광역시 남구(구청장 조재구)는 6월 29일부터 8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목요일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뮤지컬 “뿔난 거북선생전”과 “효녀 심청”을 고산골 공룡공원 야외무대에서 상설 공연으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2년 주민참여예산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주민 일상 속 문화 향유 거점을 확대하고 지역 공연 예술가들에게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대구광역시 남구의 상설공연 중의 하나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공연 콘텐츠인 거북과 심청을 주제로 한 뮤지컬을 지역 극단 한울림 배우들이 선보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자연 속의 캐릭터를 활용한 공연으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 행사와 같이 개최되는 이번 상설 공연은 지역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사전 단체 관람 예약 시작 이틀 만에 700여 명의 단체 관람 신청이 몰리고 개별 문의도 쇄도하는 등 벌써 지역 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행사를 주최하는 남구 문화관광과에서는 1회 공연에 단체 관람 100명 정도로 제한하여 진행하며, 더운 날씨를 고려해 관람석에 그늘막 텐트를 마련하는 등 혹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이번 공연의 영상은 남구청 공식 유튜브 ‘모디라 남구’채널에도 올릴 예정으로 어린이들이 가정에서도 영상 콘텐츠를 다시 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어린이집 원아들이 바깥놀이나 소풍도 가지못하 고 어린이집과 가정만을 오가는 상황이었다”며, “이런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일상을 회복하는 소중한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매달 공룡공원이나 신천, 앞산 등에서 크고 작은 문화행사와 콘텐츠를 기획하여 아이들과 주민들이 행복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문화도시 남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