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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은행 노조, “강석훈 회장 부산이전 ‘No’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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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막힌 강 회장 ‘출근길’…노조 “타협없다” 강경 배수진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강석훈 신임 산업은행 회장이 출근조차 못하고 있다. 7일 임명된 강 회장은 현재 산업은행 노조의 강력한 반대에 막혀 서울 여의도 본점이 아닌 외부장소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의 반대 이유는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이전 반대”.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산은 본점 지방이전 미션 받고 올 낙하산 회장을 거부한다” 명확히 밝히고 집행부 삭발과 천막 농성 등 장기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16일 출근 시도를 저지당한 강 회장은 개인적으로 “본점 이전과 관련 직원 여러분들과의 대화 채널을 항상 열어 놓겠다”며 “취임 이후 무엇보다 직원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곳에서 횟수와 관계없이 대화 논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노조 관계자는 “조직의 리더로써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강력하게 부산 이전을 반대한다 말해야 한다” 주장한다. 또한 “현재 강 회장에 대한 임명반대는 명확하게 부산 이전 반대”라고 잘라 말한다.

 

노조의 강경한 입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정책과제로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선정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공식화하며 비롯됐다. 노조원 외 비노조원 직원들도 동조하며 일부 직원들은 “출근저지에 600여명의 직원들이 동참하는 처음보는 광경이 연출된다” 내부분위기를 전한다.

 

노조 관계자는 “부산 이전 이슈로 내부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직원들의 이직이 늘고 있다”며 “국책은행이라는 산업은행의 특성상 빠진 인원 보충을 위해선 관계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의 어려움과 훈련된 인력의 이탈로 전문성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 지적한다. 숙련된 인력의 이탈과 전국적인 산업은행의 역할 속에 “과연 부산 이전이 합리적인가?” 되묻는다.

 

노조의 투쟁이 직원들의 호응에 힘입어 장기화할 경우 일부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속 산업은행이 자칫 제역활을 못하고 한국경제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며 “정부와 강 회장, 노조의 합리적인 협상결과가 필요하다”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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