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코로나19 극복 2022 우수 유망 중소기업을 찾아서㉙-(주)디지소닉】 메타버스 시대에 걸맞은 오디오 테크 시장 개척 선구자

URL복사

국내 최초 2002년 서태지와 아이들 DVD 5.1 작업 수행
윌트디즈니 오디오 더빙 스튜디오 협력사 경험 바탕으로 창업
2019년 국내 최대 음악공연 ‘드림콘서트’ 몰입형 오디오 제공
세계적 가전전시회 CES 2022에서 오디오 등 2개부문 혁신상 수상
K-Audio 기술 산업의 글로벌 리딩 기업이 될 것

 

 

<시사뉴스>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한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총 90여 개의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산학협력 우수기업을 취재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했다.

본지는 2022년을 맞아 새로운 신기술 개발 등으로 새롭게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들을 찾아 그들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경영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보도하고자 한다.

그 스물 아홉 번째로 공간 오디오 솔루션 개발업체인 (주)디지소닉을 소개한다.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지방의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교수님 추천으로 농협에 입사할 기회가 있었지만 돌아가신 선친(MBC전속가수 출신 뮤지션)의 DNA 영향이었는지 음악을 하고 싶어 KBS창원방송국에 인턴사원으로 입사하여 방송기술 분야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적성에도 맞고 일에 흥미를 느꼈고 당시 다가올 CATV시대에는 방송기술이 새로운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해 독학으로 유선방송설비기능사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지방에서 독학으로 자격증을 따기에는 한계가 있어 무작정 서울로 상경해 SBS방송아카데미에 다녔습니다. 이후 KBS에 입사하여 ‘용의 눈물’ 사운드 제작팀에서 열심히 일해 인정을 받았고 DVD용 5.1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바뀌는 세상의 음향은 서라운드에서 공간 오디오로 발전하겠구나 싶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음향 시스템 개발에 나섰습니다. 경영학 전공의 독학파가 새로운 음향시장에 도전을 하다니 제 스스로도 엄청난 도전이었는데 2002년 ‘서태지와 아이들’ DVD5.1 서라운드 사운드 제작을 최초로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15년도에 극장과 같은 공간에서 뿐 아니라 이어폰으로도 극장과 같은 입체적인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공간 오디오 솔루션 기업을 창업하게 됐습니다. 목표는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것이고 남이 한 것을 우려먹는 기업이 아니고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first mover가 되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 들른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입체 음향연구소에서 공간 오디오 솔루션을 체험했는데 오픈 된 공간에서와 똑같이 이어폰에서의 입체 음향은 신기할 정도였다. 그동안 BtoB위주로 오디오솔루션을 제작 공급해 왔는데 곧 일반소비자들을 위한 BtoC 모델을 구현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회사 설립배경과 기업 소개를 하면

 

(주)디지소닉은 2015년 3차원 공간 오디오 솔루션을 개발하여 메타버스 산업에 진출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2015년도에 모바일시대에 이어폰사용자를 위한 입체음향을 구현하는 오디오 솔루션이 필요한 것을 인식하고 음향공학박사 2명(서울대학교 음향학 박사, 스탠포드 대학 음향학 박사)과 창업하였습니다.

 

창업 초기 크리에이티브 아트 영역과 음향 기술 영역의 융합이 아주 어려웠으며, 새로운 3차원 머리전달함수를 만들기 위해 Hyper HRTF(Head Related Transfer Function)방식을 창안하였으며, 수만번의 시행착오 과정 속에서 알고리즘 취득, 최적화, 디지털변환 등의 과정을 거쳐서 실시간 3차원 공간오디오 솔루션을 만들어내게 되었습니다.

 

2015년 스타트업 창업 전에 15년간 K-POP 공연 DVD용 5.1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작하였으며, 월트디즈니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와 계약하여 한국 오디오 더빙 스튜디오 협력사를 다년간 운영하였습니다.

 

 

 

 

창업 후 주요 실적은

 

우리회사는 2015년 설립 후 누적 투자 63억을 유치하였으며, 한국 최고의 작곡가인 김형석 프로듀서와 세계 3대 음반 엔지니어인 토니 마세라티, 전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회장인 Dick Cook 등 최상급 크리에이터와 엔지니어가 결합된 콘텐츠융합기술 스타트업입니다.

 

주요 수상 내역으로는 2016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과 2020년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17년 K-POP 아이돌 그룹 ‘엑소’의 VR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여 팬덤들의 큰 반응을 얻었으며, 2019년 팬데믹 상황에서 국내 최대 음악 공연인 ‘드림콘서트’에 실시간 솔루션을 적용하여 200만명의 유저들에게 몰입형 오디오를 제공하였습니다.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써 대부분의 유저가 이어폰을 사용해서 공연을 청취하였는데 우리회사의 3차원 공간 오디오 솔루션을 통해 마치 공연장에 있는 것 같은 공간감과 즐거움을 제공하였습니다.

 

2022년에는 세계적인 가전 전시회인 CES 2022 에 출품하여 모바일 앱 부문과 퍼스널 오디오 부문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CES 2022는 삼성전자 C-Lab 아웃사이더 스타트업 엑셀레이터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후 많은 지원을 통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이룬 성과입니다.

 

CES 2022 혁신상 수상 이후에 국내 빅테크 기업의 관심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이런 기업들과 혁신적인 음향 기술이 상용화 되기 위한 PoC(검증작업)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주요 콘텐츠와 상품은

 

주요 콘텐츠로는 몰입형 콘텐츠 기반의 실감오디오 30여종과 사운드테라피 콘텐츠 200여종이 있습니다.

 

솔루션 제품으로는 메타버스 기업 및 미디어 서비스 플랫폼 기업에 제공하는 EX-3D Audio SDK(Software Development Kit)이 있으며 실시간 3차원 공간 오디오 엔진 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Unity 3D 게임 제작 플랫폼기반의 컴팩트하고 유연한 기능을 구현하고 있으며, 기존 기술이 머리 위쪽과 발 아래쪽 사운드 구현을 잘 못하였는데, 이런 문제점을 현격히 개선하였습니다.

 

공간음향 기술은 메타버스 시대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기술입니다. 소리가 청취자의 앞뒤는 물론 위와 아래까지 입체적으로 실시간 변환하여 모든 방향에서 입체적인 소리로 청취자를 둘러싸는 기술로서, 더욱 몰입도 높은 음향을 이어폰·헤드폰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3차원 공간에서 소리 그 자체만으로도 마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생생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주)디지소닉은 기존 기술인 머리전달함수(HRTF)보다 진보된 알고리즘인 Hyper HRTF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개발하여 ‘EX-3D Spatializer’ 실시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였습니다. 이 솔루션은 기존 입체음향에서 가장 구현하기 힘든 발 아래쪽 방향감도 선명하게 구현할 뿐 아니라 3차원 공간 위치 정확도와 공간 거리감과 그리고 명료도에 있어서 탁월한 성능 지표를 구현하였습니다. 차세대 실감오디오 기술 산업은 200조 원이 넘는 산업 규모로 게임, 히어러블디바이스 산업, 비대면 공연 산업 및 OTT 산업, 5G 기반 XR(VR/AR)산업, 자율주행차 산업,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등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차세대 입체음향 기술은 99% 미국, 독일, 일본 등의 기술에 의존하여 수조 원의 기술 라이센스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K-POP, K-Movie 가 글로벌로 성장해가듯이 K-Audio 기술 산업의 글로벌 리딩기업이 될 것입니다.

 

기존 유사 기능의 콘텐츠, 상품들과 비교했을 때, 디지소닉의 특장점은

 

기존 글로벌 빅메이저 오디오 솔루션에 비하여 5배 정도 낮은 리소스 데이터로 3차원 공간 오디오 위치를 정확하게 구현하는 것입니다. 기존 기술은 아직 2D 서라운드에 머물고 있지만 당사는 이어폰 헤드폰 사용 시 3D 오디오를 구현합니다.

 

모바일 시대가 확대되면서 이어폰 청취 시간이 늘어나고 있어서 2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게 됩니다. 난청과 두통입니다.

 

기존 입체음향기술들은 이러한 난청 해소 및 뇌피로도 해소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은 존재하지 않습니다만 당사의 3D 오디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장시간 큰 음량으로 이어폰을 듣는 것은 고막에 직접적인 압박감을 주게 되어 젊은 세대들에게 난청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입체음향은 적정 음량만으로도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할 수 있어서 난청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어폰으로 장시간 시청 시에 소리 위치(음상)가 머릿속에서 맴도는 현상 때문에 뇌피로도가 상승하여 알 수 없는 두통이나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회사의 오디오 기술로 머릿속에 맴도는 사운드를 머리 바깥쪽에 스피커가 있는 것처럼 가상화를 해줄 수 있어서 자연스럽고 풍부한 사운드로 두통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의 사업발전전략과 계획은

 

앞으로 실감형 콘텐츠 플랫폼 및 메타버스 서비스 기업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공급하여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서는 브레인 사운드 기반 힐링 서비스를 할 수 있는 ‘ASIF’앱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입니다.

 

향후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은 ▲실감형 콘텐츠 플랫폼에 솔루션 제공(연간 라이센스 사업) ▲메타버스 서비스 기업에 솔루션 제공(연간 라이센스 사업) ▲힐링 사운드 제공 ASIF 앱 서비스(개인 사용자 구독료 사업) ▲차세대 오디오 플랫폼 구축사업입니다.

 

 

대표 경영철학이 있다면

 

기업 경영철학으로는 인재양성을 통한 인류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임직원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 훈련의 기회와 자아실현이 가능한 기반을 만들어 줄 것이며, 나아가서 전 인류에게 몰입형 콘텐츠를 통해 위로가 되고 행복한 삶을 돕고자 합니다. 인간이 잉태하여 태아 시절에 가장 먼저 외부와 연결되는 감각기관이 청각이며, 인간이 마지막 현생의 삶을 종료할 때 마지막으로 닫히는 감각기관이 청각입니다.

 

인간의 삶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성호 서울시의원, 캄보디아 국제 범죄조직의 한국인 표적 범죄에 대한 강력 대응 촉구 건의안 발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대두된 캄보디아 내 국제 범죄조직의 한국인 표적 사기, 납치, 감금, 고문, 범죄 연류 강요 등 심각한 범죄가 일어지고 있음이 드러남에 따라 현재 정부의 대응에 대해 보완할 세 가지 보완점을 설파하며 이를 요청하는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은 지난 2년 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성에서 발생한 대한민국 인터넷방송인 변 씨의 사망 사건을 서두로 하여 최근 박찬대 국회의원실이 도왔기에 가까스로 캄보디아 캄폿주 보코산에서 A씨와 13명의 국민을 구출한 사건, 은행 통장 고액 판매사기에 넘어가 출국했다가 납치되어 마약 강제 투약까지 당하고 끝내 숨진 채 발견된 B씨의 사건을 통해 “참으로 이해할 수 없고 마치 범죄영화나 소설 등지에서나 볼 법한 사건이 전해져 많은 국민이 충격을 금하지 못하는 실정이다.”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어서 문성호 의원은 자영업을 하다 매매 사기에 넘어가 캄보디아를 방문한 후 납치당한 C씨의 사건을 거론하며 “비밀리에 숨겼던 휴대전화를 통해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연락했으나, ‘현지 경찰에 직접 신고하라.’라는

문화

더보기
제주의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 페스티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6시 30분 제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Fall in JEJU, Music ON)’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음악실연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음악 향유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제주콘텐츠진흥원, 하이톤이 협력해 추진된다. ‘음악실연자 페스티벌’은 음반에 가창 또는 연주자로 참여했으나 정보 미기재 등의 사유로 분배받지 못한 음악실연자들의 미분배 보상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공익목적으로 개최하는 음악 축제다. 행사를 통해 음악실연자의 권익 보호와 음악 저작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대중에게는 티켓 구매 부담 없이 무료로 수준 높은 라이브 음악 무대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월 1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역 음악실연자의 창작 지원과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걸음으로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하게 됐다. 한국음악실연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