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강남고등학교(교장 조두진) 학생회는 14일 국제 연합(UN)이 정한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오전 8시부터 학교 교문 앞에서 ‘자살예방캠페인 너 괜찮아?’를 실시하였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회 임원들이 코로나19의 재유행 속에 학생들의 불안한 마음을 위로하고 나 자신과 친구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자발적으로 준비하였다.
학생회 임원진은 ‘너 괜찮아?’, ‘사람을 더하세요.’,‘삶을 선택하세요’등 자살예방 관련 메시지를 전하고 등교하는 친구들을 반갑게 맞았다. 아울러 SNS계정에 ‘#울산강남고생명존중캠페인’ 또는 ‘#울산강남고자살예방캠페인’을 태그하여 사진을 올린 학생들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였다.
학생들은 캠페인에 동참하며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응원을 보내기도 하고 함께 인증사진 챌린지에 참여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강남고 학생회장(신채은)은 “2학기를 일찍 시작해 학교생활이 힘들었을 친구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해주고 싶었고, 자살예방캠페인을 통해 나와 우리의 마음을 돌아보는 것의 가치를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강남고 조두진 교장은 “학생회에서 뜻깊은 캠페인을 마련하여 친구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 것에 감사드리고, 이번 기회에 혹시 마음이 힘든 학생들은 주저하지 말고 믿을 만한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