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7 (토)

  • 맑음동두천 1.3℃
  • 맑음강릉 3.7℃
  • 맑음서울 2.6℃
  • 맑음대전 1.9℃
  • 맑음대구 5.3℃
  • 맑음울산 5.0℃
  • 맑음광주 1.7℃
  • 맑음부산 6.7℃
  • 맑음고창 0.5℃
  • 맑음제주 4.9℃
  • 맑음강화 0.8℃
  • 맑음보은 0.8℃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3.0℃
  • 맑음경주시 4.6℃
  • 맑음거제 5.0℃
기상청 제공

사회

포항 민관군 협업으로 일상회복...자원봉사 패러다임 진화

URL복사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유기적 협업 구심점
전국 자원봉사 물결도 상처입은 지역 큰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경북 포항시는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를 민관군이 협업체계를 구축해 재난극복 자원봉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앞당기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와 자원봉사센터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6일부터 협업해 자원봉사·후원희망자 접수창구를 개설하고, 자원봉사자 모집·배치는 물론 관련 상황을 총괄하는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운영은 지난 2017년 포항 촉발지진 당시 피해 상황과 복구 과정의 경험에서 재난 대응 골든타임에서 민관군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현장 상황 정보 공유와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자의 투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포항시 재난현장 통합지원봉사지원단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제정하는 등 제도화한 데 따른 결과물이다.

태풍 피해 현황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읍·면·동 이·통장 등 민간영역과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영역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복구 봉사 현장 상황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파악해 포항시와 경북도, 중앙의 자원봉사센터와 곧바로 연계해 필요한 대규모의 자원봉사 인력을 빠른 시간 내에 배치할 수 있었다.

이 같은 협업과 노력에 힘입어 23일 오후 현재까지 군 장병 약 4만 명, 전국 각지에서 온 자원봉사자 1만2000명, 전국 시·군 등에서 지원 온 공무원 3000명 등 약 6만명의 자원봉사자의 물결이 지난 2007년 100만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기름으로 얼룩진 태안의 해안을 되살린 것처럼 ‘힌남노’로 상처 입은 포항을 치유하고 피해를 복구하는 데 소중한 힘이 됐다.

 

전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은 재난 구호 현장에서 이재민 급식과 세탁 봉사, 침수된 가재도구 정리, 태풍으로 밀려온 막대한 양의 진흙 청소 등 이재민 구호와 피해복구의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국민의 안전 확보와 조속한 피해복구가 국가안보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판단한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포특사), 육군 제2작전사령부, 특수전사령부 등 군부대도 하루 최대 5000여 명의 대규모 병력과 굴착기 등 중장비를 포항에 급파해 도로 토사제거와 침수된 가재도구 이동, 침수가옥 정리 등 ‘피해복구 작전’과 ‘대민지원 임무’를 도맡으며 조속한 피해 복구에 큰 힘을 보탰다.

피해주민들도 ‘구호와 지원의 대상’으로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이 사는 공동주택의 피해 복구나 다른 피해 주택의 침수가구 정리 등에 일손을 보탰다.

포항지진 피해 주민과 울진 산불 피해 주민들도 이번 태풍 피해 복구를 지원하며  ‘재난 극복의 또 다른 자원봉사의 주체’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이 같은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포항이 응급복구 등 도시가 상당수 제자리로 찾아가고 있지만, 태풍 피해가 워낙 크고 광범위하고, 9000여 채에 이르는 주택침수와 재난지원금의 한계 등으로 취약 계층의 침수주택에 대한 도배 재능 기부와 벽지·장판 기탁 등 온정의 손길과 지속적인 관심은 여전히 절실한 상황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 물결이 태풍 ‘힌남노’로 깊은 상처를 입은 포항에 치유의 손길을 전하며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어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Pohang City, Gyeongsangbuk-do Province, announced on the 25th that the public-private military has established a cooperative system to overcome the damage caused by Typhoon "Hinnamno" to present a new paradigm for disaster overcoming volunteer work and speed up the daily recovery of the affected residents.

 

The city and the volunteer center collaborated from the 6th, when the 11th typhoon "Hinnamno" passed, to open a reception window for volunteers and sponsors, and set up and operated an "integrated volunteer support group" that oversees the related situation.

 

The operation of the "Integrated Volunteer Support Group" is the result of the establishment of the "Ordinance on the Organization and Operation of the Pohang Disaster Site Support Group" last year, recognizing the importance of sharing information on the site through organic cooperation in the disaster response golden time.

 

It served as a bridge between private areas such as eup, myeon, dong, and bank accounts, which best understand typhoon damage, and public areas such as administrative welfare centers, quickly and accurately.

 

Thanks to such collaboration and efforts, as of the afternoon of the 23rd, about 40,000 soldiers, 12,000 volunteers from all over the country, and 3,000 government officials from cities and counties nationwide helped heal and restore Pohang, which was damaged by "Hinnamno," just as 1 million volunteers helped revive the oil-stained coast of Taean in 2007.

 

Volunteers from all over the country played an important role in various areas of disaster relief and recovery, including feeding and laundry services for victims, cleaning flooded household goods, and cleaning up huge amounts of mud from the typhoon.

 

Military units, including Pohang Special Security Area Command, Army 2nd Command, and Special Warfare Command, dispatched up to 5,000 troops and heavy equipment a day to Pohang, removing soil from roads, moving flooded household tools, and helping the people recover.

 

The affected residents did not only stay as "the object of relief and support," but also helped repair damage to their apartment houses and clean up flooded households in other affected houses.

 

Residents affected by the Pohang earthquake and the Uljin forest fire were also seen demonstrating a mature civic consciousness as "another volunteer to overcome the disaster" by supporting the restoration of the typhoon.


With the help of these volunteers, many cities, including emergency recovery in Pohang, are returning to their places, but due to the large and extensive typhoon damage, and the limitations of 9,000 houses and disaster support funds, warm hands and continued interest are still urgently needed.

 

Pohang Mayor Lee Kang-deok said, "We are grateful that the wave of volunteers dedicated to the community delivers a healing touch to Pohang, which was deeply hurt by Typhoon 'Hinnamno', and is a great help in regaining precious daily lives."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송노섭 당진시장 예비후보】 에너지 넘치는 활력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당진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송노섭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시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버티는 당진」을 끝내고, 전 세계가 우러러보는 ‘압도적 성장의 당진’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출마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당진은 대한민국의 산업 심장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적당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기름값 바가지 같은 반사회적인 악행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 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사태를 이용해 기름값을 부당하게 많이 올려 폭리를 취하는 것에 대한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지역의 위기 고조로 세계 경제가 격변의 소용돌이에 직면하고 있다. 중동 상황이 금융, 에너지, 실물 경제 등 핵심적인 민생 영역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기름값 바가지처럼 공동체의 어려움을 이용해서 부당한 폭리를 취하려는 반사회적인 악행에 대해서는 아주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폭되고 있다”며 “이처럼 중차대한 시기일수록 우리는 기민하고 세밀한 대응을 통해서 국민 삶에 가해질지도 모를 위협 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외부에서 몰려오는 위기의 파고를 넘어서려면 우리 사회 내부에 존재하는 비정상적인 요소들을 정상화하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제도를 공정하고 투명하며 합리적으로 개선해서 규칙을 어기면 이익을 얻고, 규칙을 지키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기업, ‘K-방산’ 혁신의 주역으로 우뚝 선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한민국 기술혁신을 주도해 온 이노비즈기업들이 ‘K-방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실질적인 주역으로 나선다. 이노비즈협회((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 정광천)는 3월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판교 이노밸리 E동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K-방산 진입장벽 완화를 위한 업무협약식」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K-방산의 지속 가능한 동력을 확보하고, 제조 기반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이노비즈기업을 방위 산업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과 방위사업청 이용철 청장을 비롯하여,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 한국방산혁신기업협회 류하열 회장 및 방산 분야 주요 기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이노비즈기업의 방산 진입 가속화를 위한 실무형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양 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촉진하고, 국방 분야 첨단기술 경쟁력 제고를 통해 방위산업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방산혁신기업 대상 이노비즈 확인 지원 △이노비즈기업 방산 분야 교육·컨설팅 지원 및 국방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