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경기버스 노사 극적 합의로 파업 철회...버스 정상 운행

URL복사

오전 4시40분 파업 철회…일부 첫차 차질 빚어
김동연 지사 현장 방문 적극 개입해 합의점 찾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경기지역 버스노조가 사측과의 마라톤 협상 끝에 극적 합의, 30일 예고했던 총파업을 철회했다. 버스가 정상 운행하면서 우려했던 출근길 교통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이날 오전 4시40분께 사용자 측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추가 협상을 진행한 결과 극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사측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제2차 조정회의를 진행했지만 자정께 파행을 맞으면서 총파업을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는 임금인상이 주로 다뤄졌으며, 노조에서는 최소 다른지역 임금인상률인 5% 이상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사측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적자·유가상승 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원시 권선구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 위치한 한국노총 경기본부에서 추가 협상을 이어간 끝에 노사는 월 임금을 현행시급 대비 5% 인상 등에 합의했다. 또 유급휴일에 수당 지급, 안전운행을 위한 배차일정 14일 전 공지 등 단체협약에도 서명했다.

 

추가 협상 과정에서 입장차를 좁혔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장에 직접 방문해 임기 내 준공영제 전면 시행·서울 버스와 임금 격차 해소를 약속하는 등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내외버스·광역버스·공항버스 등 경기지역 버스의 92%가 멈춰 출근길 혼란이 예상됐지만, 노조의 파업 철회로 현재 버스가 정상운행하고 있다. 다만 오전 4시 첫차가 출발하는 일부 노선의 경우 버스를 운행하지 못했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 5% 인상이 상대적으로 임금이 적은 경기도 버스에서 적은 금액일 수 있지만, 준공영제 전면시행에 대한 약속,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공공버스부터 2026년까지 서울버스와 동일 임금을 맞추겠다는 김동연 지사의 확답을 받은 부분을 고려해 5% 인상안을 수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양국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국방협력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계기로 방한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카니 총리를 만나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아주 특별한 관계"라며 "국제 질서가 매우 복잡하고 여러 가지 위기 요인이 있지만, 함께 협력해서 슬기롭게 이겨나가고 서로 도와가면서 함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특히 캐나다에 있어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저희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무역 관계도 중요하고, 국가 간 협력도 증대되고 있다. 문화적 차원의 교육도 더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도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2만7000명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군대를 파견했고, 400명에 가까운 인명 손실까지 입으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셨다"며 "캐나다는 단순한 우방국

경제

더보기
미국 “한국 자기 시장 100% 완전 개방 동의..반도체 관세 이번 합의 일부 아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9일 발표된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에 대해 미국 정부의 설명 내용이 한국 정부의 설명 내용과 차이가 있어 관세협상과 관련해 한미 간 줄다리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워드 윌리엄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엑스에 글을 올려 “한국은 자기 시장을 100% 완전 개방하는 데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실장은 29일 경주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해 이번 한미 관세협상 합의 내용에 대해 “농산물 분야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다”며 “민감성이 높은 쌀·쇠고기 등을 포함해 농업 분야에서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고 검역절차 등에서의 양국 간 협력·소통 강화 정도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 관세는 이번 합의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현재 반도체 관세를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김용범 정책실장은 “상호관세는 7월 30일 합의 이후 이미 적용되고 있는 대로 15%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