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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탈북자 단체, 또 대북 전단 살포하다 경찰에 저지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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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굉장히 유감” 거듭 자제 촉구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한 탈북자 단체 대표가 대북 전단을 날리다 경찰에 저지됐다. 북한 도발의 명분이 될 수 있다며 자제 요청을 해왔던 정부는 "굉장치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거듭 자제를 촉구했다.

 

3일 대북 인권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1일 오후 경기 파주시에서 코로나19 의약품 등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보냈다.

 

이 단체 박상학 대표는 마스크와 타이레놀, 비타민C, 북한 자유 주간을 맞아 미국 상·하 의원이 북한의 인권 상황을 알리는 동영상이 담긴 이동 저장장치와 대한민국 경제사회문화 발전 역사를 수록한 소책자 등을 대형애드벌룬 8개에 매달아 보냈다.

 

박 대표는 20개의 대형애드벌룬을 보내려고 준비했으나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남은 대형 풍선 등 물품을 압수했다. 또 박 대표를 체포한 뒤 파주경찰서로 연행해 조사를 벌였다. 그는 2일 새벽에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진행된 제19회 북한 자유 주간을 맞아 북한 김정은의 핵 무력 법제화와 잇단 미사일 발사를 비판하고 코로나19에 시달리는 주민들을 위한 마스크 등 방역물자를 보내기 위해 비공개로 대형풍선을 날린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달 23일 정부의 거듭된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일부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고 전단 등 살포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당시 통일부는 "수사당국이 조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전날 '독일 통일의 날'(10월3일) 제32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권영세 장관도 전단 살포에 대해 지금 남북관계가 민감하지 않냐며 굉장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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