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7 (토)

  • 맑음동두천 1.3℃
  • 맑음강릉 3.7℃
  • 맑음서울 2.6℃
  • 맑음대전 1.9℃
  • 맑음대구 5.3℃
  • 맑음울산 5.0℃
  • 맑음광주 1.7℃
  • 맑음부산 6.7℃
  • 맑음고창 0.5℃
  • 맑음제주 4.9℃
  • 맑음강화 0.8℃
  • 맑음보은 0.8℃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3.0℃
  • 맑음경주시 4.6℃
  • 맑음거제 5.0℃
기상청 제공

사회

무등산 정상 56년만에 상시 개방, 군부대 이전 '신호탄'

URL복사

강기정 광주시장 "무등산 정상 공유재산 사용허가 재연장 불허"
조속한 이전 군 당국 압박…"이번 기회에 온전히 시민 품으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군 당국과 정상 상시 개방을 논의했다. 군 당국은 내부 검토 끝에 광주시가 제시한 상시 개방안에 동의했다.

이중 철책 외곽 펜스를 안쪽으로 옮기고 전망대 위치를 변경, 상시 통행로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핵심 군사시설이 있는 지역은 제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와 군 당국은 조만간 군사보안 유지 방안·개방시간·시설물 설치와 관리 운영 방안·안전사고 대응 절차 등 세부사안을 협의한다.

광주시는 상시 개방 시점 등 구체적 방안을 오는 12월까지 군 당국과 조율한다는 계획이다.

앞선 지난 달 29일 광주시·국방부·무등산국립공원관리공단은 무등산 정상 방공포대에서 부대 이전 대책을 논의했다.

논의는 방공포대 점용·사용 허가가 끝나는 오는 2023년 12월 이전에 부대 이전 로드맵을 발표한다는 것이 골자를 이뤘다. 로드맵은 이전 장소와 시기, 무등산 정상 복원 방향 등 3가지를 주 내용으로 담고 있다.

방공포대는 1995년부터 협약을 통해 10년 또는 3년 주기로 점용 허가를 받고 있다.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개정 이후에는 5년 마다 점·사용 허가를 받았다. 내년 12월 만료를 앞둔 상황이다.

방공포대 이전을 두고 2015년 12월 국방부와 광주시·국립공원관리공단이 함께 '군 부대 이전 협약'도 체결했지만, 재원 확보와 이전 부지 문제로 지지부진했다.

최근 국방부는 국회에서 "광주시가 이전 부지만 결정하면, 부대를 옮길 의향이 있다"고 답변, 이전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부지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군부대 이전에 대한 관련 법은 부대 이전을 요청하는 지자체가 이전 후보지를 찾도록 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이 국정감사에서 이종섭 국방부장관에게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로드맵을 내년 말까지 제시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이 장관은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에 참석, "열여덟 국립공원 가운데 정상에 군 시설을 이고 있는 곳은 무등산이 유일하다. 내년 말 만료되는 무등산 정상 점유약정을 광주시는 재연장하지 않겠다"며 방공포대 이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 "1961년 이후 자그마치 61년 동안 무거운 짐을 지고 서 있는, 그래서 시민들의 발길이 닫지 않는 무등산 정상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리겠다"며 "시대는 변했다. 우리 군의 안보시스템도 첨단화·다각화 됐다. 산 정상에 있을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이제 국방부는 방공포대 이전 협약을 위한 예산 편성과 실무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 광주시가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더 빠른 시간 내 무등산 정상을 옛 모습으로 복원,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무등산 방공포대는 1961년부터 건설공사를 시작해 1966년부터 주둔을 시작했으며, 1995년 방공포대 이전 문제가 처음 수면 위로 떠오른 이후 지금까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 과정 속 군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2011년 첫 정상 개방을 시작으로, 2019년 가을철까지 24차례 개방했다. 개방 기간 45만여 명이 무등산 정상의 비경을 만끽했다.

광주 지역 사회는 이번 기회에 무등산 정상을 온전히 시민 품으로 돌려놔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송노섭 당진시장 예비후보】 에너지 넘치는 활력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당진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송노섭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시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버티는 당진」을 끝내고, 전 세계가 우러러보는 ‘압도적 성장의 당진’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출마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당진은 대한민국의 산업 심장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적당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기름값 바가지 같은 반사회적인 악행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 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사태를 이용해 기름값을 부당하게 많이 올려 폭리를 취하는 것에 대한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지역의 위기 고조로 세계 경제가 격변의 소용돌이에 직면하고 있다. 중동 상황이 금융, 에너지, 실물 경제 등 핵심적인 민생 영역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기름값 바가지처럼 공동체의 어려움을 이용해서 부당한 폭리를 취하려는 반사회적인 악행에 대해서는 아주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폭되고 있다”며 “이처럼 중차대한 시기일수록 우리는 기민하고 세밀한 대응을 통해서 국민 삶에 가해질지도 모를 위협 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외부에서 몰려오는 위기의 파고를 넘어서려면 우리 사회 내부에 존재하는 비정상적인 요소들을 정상화하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제도를 공정하고 투명하며 합리적으로 개선해서 규칙을 어기면 이익을 얻고, 규칙을 지키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기업, ‘K-방산’ 혁신의 주역으로 우뚝 선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한민국 기술혁신을 주도해 온 이노비즈기업들이 ‘K-방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실질적인 주역으로 나선다. 이노비즈협회((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 정광천)는 3월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판교 이노밸리 E동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K-방산 진입장벽 완화를 위한 업무협약식」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K-방산의 지속 가능한 동력을 확보하고, 제조 기반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이노비즈기업을 방위 산업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과 방위사업청 이용철 청장을 비롯하여,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 한국방산혁신기업협회 류하열 회장 및 방산 분야 주요 기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이노비즈기업의 방산 진입 가속화를 위한 실무형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양 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촉진하고, 국방 분야 첨단기술 경쟁력 제고를 통해 방위산업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방산혁신기업 대상 이노비즈 확인 지원 △이노비즈기업 방산 분야 교육·컨설팅 지원 및 국방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