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전 7시 외교부 종합상황실에서 긴급상황 점검을 위한 대책 회의를 열었다.
박 장관은 대책회의에서 내국인 외에 다수의 외국인 사상자도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해당 주한 대사관에 긴급 통보하는 등 필요한 조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외국인 사망자는 19명으로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노르웨이 등이 포함됐다.
외교부는 사고 관련 지원을 위해 해외안전지킴센터 직원 2명도 현장에 급파했다.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긴밀한 협의 아래 외국인 사상자와 관련해 필요한 후속조치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현장 지원을 위해 외교부 해외안전지킴센터 직원 2명을 오늘 새벽 급파했으며, 박 장관은 대책회의 도중 현장에 파견된 해외안전지킴센터 직원과 유선으로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상황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 장관은 이번 안타까운 인명 사고와 관련해 전재외공관에서도 만반의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토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