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3 (금)

  • 맑음동두천 11.2℃
  • 흐림강릉 3.3℃
  • 맑음서울 11.6℃
  • 맑음대전 11.4℃
  • 맑음대구 9.0℃
  • 울산 4.2℃
  • 맑음광주 13.1℃
  • 맑음부산 11.1℃
  • 맑음고창 11.8℃
  • 맑음제주 12.2℃
  • 맑음강화 9.8℃
  • 구름많음보은 8.8℃
  • 맑음금산 10.6℃
  • 맑음강진군 12.6℃
  • 구름많음경주시 6.3℃
  • 구름많음거제 9.0℃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 병원노조 소속 '의료연대' 10일 총파업 선언

URL복사

인력 확충,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폐기 등 요구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 병원 노조가 소속돼 있는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의료연대)가 정부 정책에 반발하며 오는 10일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의료연대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민영화 정책 중단 ▲노동개악 저지 ▲인력감축 저지를 위해 11월10일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총파업충력투쟁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연대는 "코로나19 펜데믹을 통해 의료공공성의 중요성을 전국민이 온몸으로 경험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국립대병원의 인력감축 및 기능 통폐합, 직무성과급제 도입, 복리후생 축소 등을 제하면서 다시 한 번 병원노동자들을 쥐어짜내려 하고 있으며, 비대면 진료 제도화,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등 의료민영화 정책을 추진하며 의료공공성 강화와는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의료연대는 정부에 ▲인력 확충 ▲상시지속업무 비정규직 정규직화 ▲국립대병원 공공성 강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폐기 ▲공공병원 강화, 민간위탁 추진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의료연대 소속 사업장 중 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충북대병원, 강원대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청구성심병원 등 10개 사업장 노조가 현재 조정신청을 냈지만 사용자 측과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태다. 의료연대는 미타결 사업장을 중심으로 오는 10일 총파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윤태석 서울대병원분회장은 "인력이 부족해서 아파도 제대로 병가조차 내기 어렵고 휴가를 가려면 순번을 기다려야 한다. 늘어나는 병원 규모와 업무에 비례해 인력을 충원하지 않아 노동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인력부족으로 인한 노동 강도 강화는 간호 인력의 사직으로 이어졌다. 환자 중증도가 높은 서울대병원에서 아직도 간호사들 1명당 평균 10명 이상의 환자를 담당하고 최대 15~16명까지 돌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윤 분회장은 "보편적 권리인 공공의료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아닌 국립대병원의 기능을 축소하고 조직과 인력효율화라는 이름으로 인력을 축소하는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폐기를 요구할 것"이라며 "국립대병원의 주무 기관인 교육부에 노동조합과의 노정교섭을 요구하고 국립대병원 협의체와의 노사정 협의 테이블을 요구하며 10일 투쟁에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연대본부 이향춘 본부장은 "의료를 민영화하고 상품화하려는 윤석열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들을 폭로하고, 의료비 폭등을 야기하는 영리병원의 광풍은 무엇인지, 국민의 삶에 어떤 위악이 있는지 알려낼 것"이라며 "환자안전을 위협하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폐기를 요구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 본부장은 "병원 노동자들을 쥐어짜서 줄 서서 사직하게 만드는 병원자본과 정부에 우리의 요구를 알리고 국민들과 함께 투쟁을 만들어 승리하는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사퇴...“변화와 혁신 추진 어렵다고 판단”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이정현(사진)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사퇴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사퇴의 변’을 공지해 “이번 공천 과정에서 저는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보려고 했다”며 “그러나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모든 책임을 제가 지고 공천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 당의 단합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5∼8일 공천 신청을 받았고 서울특별시장과 충청남도지사를 대상으로 12일 추가로 공천 신청을 받았다.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는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 엊그제 장동혁 대표의 충남의 미래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 달라는 간곡한 요청도 있었다”며 “당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뒤로 물러서거나 피하는 것은 제가 걸어온 정치의 길과 맞지 않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울타리가 되고 선봉장이 되겠다. 도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충남의 미래를 끝까지 책

경제

더보기
‘석유제품 최고가격제’ 시행...보통휘발유 1724원, 자동차용 경유 1713원, 등유 1320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석유제품 최고가격제’가 시행되기 시작했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는 관계부처들과의 협의를 거쳐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3월 13일 0시부터 시행하고 있다. 최고가격은 정유사의 주유소 및 대리점 등에 대한 공급가격을 기준으로 하고 주유소 판매가격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 3월 13일 0시부로 적용되는 1차 최고가격은 리터당 보통휘발유 1724원, 자동차용 경유 1713원, 등유 1320원으로 설정됐다. 이는 3월 11일 정유사가 제출한 평균 공급가격에 비해 휘발유는 109원, 경유는 218원, 등유는 408원이 저렴한 수치다. 이 가격들은 3월 13∼26일 적용된다. 3월 27일에는 국내외 유가 상황 등을 반영해 최고가격을 조정할 계획이다. 최고가격 조정 시에는 ‘제세금을 제외한 1차 최고가격’을 기준가격으로 해 ‘직전 일정기간 국제제품가 상승률’을 곱한 값에 제세금을 가산한다. 국제석유제품 가격 상승률은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게시된 가격지표를 활용한다.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석유제품 최고가격제의 조속한 안착을 위해 정유사 대상 사후정산 세부기준 마련, 주유소 대상 모니터링 및 관리체계 강화 등을 추진하는 한편 자영업자,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