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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추수감사절 앞두고 감염병 3종 “트리플데믹”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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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와 RSV, 독감 3중 유행
추수감사절 연휴 여행인파 5천5백만 명 예상
면역 회피 능력 뛰어난 BQ.1와 BQ1.1가 대세
CDC, “독감 최소 440만 명 걸려 2,100명 사망”
“RSV 확진자 2만6천명, 작년보다 훨씬 심각”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미국의 수 천만 명이 귀향길에 오르면서 감염병 전문가들이 코로나19와 RSV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독감 3종 호흡기병의 "트리플데믹" 확산을 경고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현재 유행중인 독감과 RSV,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트리플데믹"을 이룰 것으로 우려한다.

 

연휴와 귀성 인파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교통편을 이용하고 실내 모임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추수감사절 연휴 주말 동안 여행을 가는 미국인은 거의 5,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교통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미연방항공국(FAA)는 이번 주 화요일인 22일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전국에서 하루 4만8000대의 여객기가 운항하면서 여행객이 피크를 이룰 것이라고 전 날 예고했다.

 

FAA가 추산한 11월19일에서 27일 사이의 전국 항공기 운항 대수는 약 40만대이며 그 중 2만3000대는 추수감사절 당일에 비행할 예정이다.

 

보건당국과 감염병 전문가들은 지금부터 연말까지 여행객 증가로 ‘트리플데믹’이 거의 확실시 된다며 이미 미국에서는 코로나19의 BA.5를 능가하는 BQ.1 (25.5% )와 BQ1.1 변이(24.2%)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오미크론 BA.5에서 파생된 이 두가지 변이 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면역회피 능력이 뛰어나며 과거의 오미크론 백신이나 코로나19 백신과 개량 백신에 대해서도 저항력이 강하다고 한다.

 

그 때문에 이번 겨울 새로운 두 가지 변이종으로 인한 코로나 신규환자 발생이 폭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계절 독감도 이미 코로나19와 RSV 를 비롯한 다른 호흡기 질환으로 부담이 큰 의료 시설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미 CDC는 올 시즌 독감으로 지금까지 최소 440만명이 병에 걸렸고 3만8000명이 입원했으며 사망자도 210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주 전체의 절반은 독감 발생률이 매우 높다. 그 중 27개 주는 주로 남부와 남서부 주들이었지만 최근에는 북동부와 중서부, 서부로도 확산되고 있다.

 

CDC 통계에 따르면 10월30일부터 11월 12일 사이에 발생한 RSV 양성확진자는 2만 6000명에 달하며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훨씬 심각한 상태라고 한다.

 

RSV는 일반 감기와 증사이 비슷한 호흡기 질환이지만 특히 2살 이하 유아들은 기도와 폐가 작아서 더욱 위험하다고 CDC는 밝혔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감염병 전문가인 하버드의학전문대학원의 제이크 르미외 교수는 "이번에는 진짜 트리플데믹이 닥친 것 같다"면서 특히 추수감사절과 연말을 앞두고 여러가지 경고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하고 휴일 여행중에도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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