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1 (월)

  • 맑음동두천 4.5℃
  • 맑음강릉 9.1℃
  • 맑음서울 5.9℃
  • 맑음대전 6.8℃
  • 맑음대구 10.6℃
  • 맑음울산 10.2℃
  • 맑음광주 8.6℃
  • 맑음부산 13.4℃
  • 맑음고창 6.4℃
  • 맑음제주 11.9℃
  • 맑음강화 2.1℃
  • 맑음보은 4.3℃
  • 맑음금산 5.8℃
  • 맑음강진군 8.9℃
  • 구름조금경주시 8.4℃
  • 맑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포항시의회, 지역 주요현안 ‘시정질문’ 통해 날카롭게 지적

URL복사

- 임주희, 최광열, 김은주 의원 시정질문 -
- 이상범 의원 5분 자유발언 -

[시사뉴스 김대우 기자]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는 8일 제30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에 관한 질문’을 진행했다.

 

시정질문 전 이상범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민 동의 없는 청하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에 대해 결사반대의 뜻을 밝혔다.

 

이어 시정질문은 임주희 의원을 시작으로 최광열, 김은주 의원이 일문일답 방식으로 지역 현안에 대해 집중점검 했다.

 

임주희 의원은 포항시의 해양스포츠 및 해양관광 레포츠 산업 육성 방안과 지방연구원 설립, 고향사랑기부제에 관한 사항, 오어사 진입로의 보행자 통행안전 문제 해결책에 대해 물었다.

 

☞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가 해양스포츠산업의 중심이 되기 위해 첨단 해양산업 R&D센터를 중심으로 해양산업분야의 신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접목한 최첨단 해양레저장비 제품을 생산하는 등 해양신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전문가와 기업, 해양레포츠 종목단체, 연구기관, 교육기관 간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인적·물적·조직 인프라를 확충·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해양관광자원을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해양관광명소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발하는 한편,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경쟁력 있고 편리한 관광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포항의 다채로운 해안지형에 맞는 해양스포츠 종목 발굴과 해양스포츠 특성화 벨트 조성 등 해양스포츠 체험지를 확장하고 기반을 더욱 넓혀 전반적인 해양레포츠산업의 저변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연구원 설립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출연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우리시 또한 지방연구원 설립이 가능함에 따라 포항시의 지속발전 가능한 정책개발을 위해 연구원 설립이 필요하다며, 지방연구원 설립을 위해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 사전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과 관련한 추진상황에 대해 손정호 일자리경제국장은 2023.1.1.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사과, 쌀, 과메기 등 총 10종의 답례품을 선정했으며, 고향사랑기부금 전담팀을 구성해 고향사랑 기부금에 대한 인식확산과 기부금 유치 전략수립 및 시행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힌남노 태풍 피해로 오어사 주변 하천 주차장이 유실되어 통행안전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고원학 환경국장은 2023년 10억원의 예산으로 800미터 구간에 보행자가 안전하게 통행 할 수 있도록 전용 테크로드와 목교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최광열 의원은 대송면 주민들의 집단이주계획과 읍면단위 ‘민관재난조사위원회’설치 여부, 풍수해보험 가입 유도 방안, 차량침수피해관련 대책, 재난복구 현장 인원 보충계획, 긴급생활안정지원을 위한 급식 및 세탁용 이동 차량 구매계획 등 수해대책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 질문했다.

 

☞ 이강덕 시장은 먼저 힌남노 내습에 따른 냉천유역현황 및 제내지 등을 포함한 침수피해 지역을 종합적으로 조사·검토하여 침수원인을 분석하고 항구적인 대책을 수립하고자 하천피해원인분석 및 방지대책 수립 용역을 올해 12월 중으로 발주할 계획이라 밝혔다.

 

원인분석용역 결과에 따라 방재전문가로 구성된 제도개선 및 도시진단 용역 시행으로, 방재시설 전반에 대하여 경북도·중앙정부의 관계부서와 충분히 협의하여, 설계기준을 상향조정하고, 상향조정된 방재시설의 보강 및 정비 후의 정주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여 이주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용역결과 이주가 필요할 경우, 주거 인프라 등을 검토 후 인근에 적당한 입지를 선정하여 이주 대책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읍면단위 민관재난조사위원회는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읍면단위 위원회를 구성하기 보다는 특정지역에 큰 피해를 준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지역적인 특색을 고려해 해당분야 전문가, 장기간 피해지역에 거주한 주민 및 재난 피해를 입은 마을 대표를 포함시키는 위원회·기구를 설치 및 구성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자연발생적인 재난재해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풍수해보험 가입 유도 방안에 대해 정경원 행정안전국장은 현수막 게첨, 버스정류장 안내 단말기 매체, SNS, TV자막 등을 통해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읍면동 단체가입이 가능한 3월부터 5월까지를 풍수해보험 가입 집중기간으로 정하여 이 기간 동안은 보험료 추가할인 혜택이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려 가입률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침수차량 발생시 양어지(다량의 침수차량을 보관하는 공간) 확보를 위해서는 현재 종합운동장, 양덕 한마음체육관 등 총 1만여 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고, 공영주차장, 구획정리지구 등 가용공간을 최대한 사전 확보하여 향후 침수차량 발생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재해복구 현장의 토목직, 건축직 파견현황에 대해서는 힌남노 피해복구를 위해 9월 말일까지 토목·건축 직원 840여명과 그 외 직렬 직원 900여명이 지원근무 하였으며, 앞으로 재해발생시 재난관리 부서와 협의하여 토목·건축 직렬을 대상으로 재해복구추진단을 신속하게 구성하고 마을별 하천·도로·장비관리 전담공무원을 지정하는 등 신속한 피해복구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10월 신규채용 합격자 15명이 현재 임용대기중이며 1월 정기인사시 최우선으로 충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긴급생활안정지원을 위한 급식차량·세탁용 이동차량 구입에 대해서는 재해구호지원기관 보유차량을 상황발생시 신속하게 지원·배치할 수 있도록 상시 공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급식 및 세탁차량 현장운영에 필요한 인력의 안정적 지원을 위해 포항시 자원봉사센터, 지역자율 방재단, 지역자생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이재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의원은 포항시에서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회사에 지급되는 보조금 규모, 보조금 절감 방안, 공영제나 준공영제 향후 도입여부 및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영 전반에 대한 계획 등 효율적인 시내버스 운영을 위한 자구책 마련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 이강덕 시장은 운수업체 재정지원 보조금은 운행 손실에 따른 재정지원 보조금과 노후된 차량 교체를 위해 지원되는 차량 대폐차 보조금이 있음을 밝히며, 시내버스 재정지원 보조금 2022년 기준 결산 미포함 345억원, 차량 대폐차 보조금 53억을 지원하고, 마을버스는 2022년 기준 결산 미포함 30억원의 재정지원 보조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건비 상승, 노선 개편시 저상버스·전기버스 도입 및 증차,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한 운송수입 감소 등으로 보조금이 증가됐으며, ㈜코리아와이드 포항의 3명의 임원 인건비 7.7억원 중 보조금으로 지원되는 금액은 4.5억원이라고 밝했다.

 

재정지원에 따른 경영 개선방안에 대해서는 종사자, 승객, 전문가 등 여러분야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면서도 경제적인 대중교통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히며, 임원 인건비 상한제 도입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지침에 인건비 상한제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타 지자체에서도 도입사례가 없어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 말했다.

 

마을버스 도입 배경에 대해서는 지난 2020년 7월 25일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는 과정에서 벽지 지역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대중교통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 증차를 계획했고, 재정지원 절감과 외곽 읍면 지역의 효율적인 대중교통 수요 대응을 위해 시의회, 운수종사자, 교통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별도 법인인 ㈜코리아와이드포항 마을버스가 설립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마을버스는 다소 탑승률이 낮은 지역이 있을 수 있으나 교통사각지대 해소 및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도입한 만큼 경제성 보다는 도입 취지에 의미를 두어야 하지만, 시내버스와의 요금차별화, 수익 창출 노선 발굴 등 활성화 대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영은 「포항시 대중교통 운송사업의 재정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표준운송원가 산정과 결산에 대하여 원가 항목 특성에 맞는 적정한 기준을 마련하고 사후관리까지 철저히 하여 재정지원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없도록 하고, 원가절감 및 경영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운수업체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운수종사자 피로도 감소를 위한 환경조성과 처우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난폭, 과속 운전을 줄여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경찰청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경찰청이 연말연시를 맞아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인천경찰청은 매일 '24시간 상시 음주운전 단속'과 '시차제·테마 단속을 실시하며 특히 매주 목·금·토요일은 10개 경찰서가 일제히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다. 금요일은 경찰청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 중점 단속 대상은 아침 출근 시간대에 관공서·회사 밀집 지역에서 전날 음주로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하는 '숙취형 운전'을 단속하고 점심시간 후에는 식사와 함께하는 '반주형 운전' 이 우려되는 음식점 밀집 지역·체육시설과 초등학교 하교시간대 어린이 보호구역 등 취약 장소를 선정해 단속한다. 또 술집 등 유흥가 밀집장소, 김포·부천 등 인천 경계 지역 등을 중심으로 '만취형·귀가형 운전' 음주운전 단속을 진행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해 단속하면서 짧은시간 수시로 장소를 변경하는 '이동식 단속'을 추진한다. 특히 음주운전의 의심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음주 감지가 되지 않는 경우나 유흥주점 근처에서 음주운전 단속하는 경우 등에는 약물 운전 단속도 병행해 실시한다. 경찰 관계자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매일 음주운전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며 "음

문화

더보기
과거의 기억과 자신을 둘러싼 경계를 마주하는 과정... 연극 ‘톤지루’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작 연극 ‘톤지루’가 오는 12월 12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관객과 만난다. 2023년 낭독극 발표 당시 ‘정교한 심리 묘사와 관계의 밀도’로 주목받았던 작품이 올해 본격적인 무대화 과정을 거쳐 더욱 깊어진 서사와 감각적 무대 언어로 돌아왔다. 작품은 작가 최영원, 연출 최귀웅이 함께하며, 한 남자가 과거의 기억과 자신을 둘러싼 경계를 마주하는 과정을 중심에 둔다. 극은 윤우의 대사 “구분이 아니라 구별하는 거 아닐까? 나누는 게 아니라 뭐가 다른지 보는 거”를 중심축으로 삼아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미세한 ‘선’의 감각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자신의 소설로 인해 어머니를 잃은 윤우가 죄책감 속에 방황하다 일본 가정식 식당 ‘와비사비’에서 재일교포 여성 미희를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세계에서 살아왔지만, 침묵과 상처의 결이 닮아 있다.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톤지루’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윤우의 감각과 기억을 동시에 흔드는 정서적 기점으로 기능한다. 된장국의 냄새, 뜨거운 국물의 온도 같은 감각들은 그가 끝내 직면하지 못했던 과거를 서서히 불러내고, 미희와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