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수능 만점자 3명인데, '선택과목' 탓 1명만 전국 수석

URL복사

다른 만점자 두 명, 총점 422점·421점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올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 영역 만점자가 3명 나온 가운데 전국 수석은 1명이었다. 과학탐구 영역의 선택과목 차이로 표준점수가 엇갈렸기 때문이다.

10일 메가스터디교육과 시대인재 등에 따르면, 올해 수능 만점자 중 표준점수 총점 전국 수석은 울산 현대청운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권하은(18)양이다.

권양은 국어 영역 '언어와 매체', 수학 '미적분', 과학탐구 '화학Ⅰ'과 '생명과학Ⅱ'를 치러 모든 문제를 맞히고 총점 425점을 획득했다.

앞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밝힌 올 수능 채점 결과 만점자가 받는 최고 표준점수는 국어 134점, 수학 145점, '화학Ⅰ' 75점, '생명과학Ⅱ' 71점이다.

다른 만점자 2명도 국어 '언어와 매체', 수학 '미적분'을 택했지만 과학탐구 영역에서 다른 선택과목을 치렀다.

경북 포항제철고 최수혁(18)군은 과학탐구 '지구과학Ⅰ'(73점), '물리학Ⅰ'(70점)에 응시해 표준점수 총점 422점을 얻었다.

유일한 재수생 만점자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시대인재학원에서 공부한 황모(19)군은 '화학Ⅰ'과 '지구과학Ⅱ'(67점)을 응시해 총점 421점을 획득했다.

표준점수가 높다는 것은 당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낀 시험에서 많은 문제를 맞혔다는 의미다.

수능 성적표에는 지난 2005학년도 시험부터 문항 배점에 따른 원점수가 적히지 않고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만 기재된다. 표준점수는 개인이 획득한 원점수의 위치를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우면 고득점자는 높아진다.

권양과 황군이 응시한 '화학Ⅰ'은 올 수능 과학탐구에서 최고 표준점수가 가장 높았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최고 표준점수가 7점 올라 상승폭도 가장 높았다.

체감 난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을 뿐만 아니라 급격히 어려워진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다는 것이다. 올해 화학Ⅰ 응시자 7만745명 중 만점자는 315명이었다.


그렇다고 다른 두 학생이 상대적으로 쉬운 과목을 응시해서 만점을 얻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먼저 표준점수는 그 해 시험을 치렀던 수험생들이 느낀 난이도에 따라 결정되므로 해당 과목 자체가 공부하기 쉽거나 어렵다는 뜻이라 보기 어렵다.

황군이 응시했던 '지구과학Ⅱ'는 지난해 최고 표준점수가 사회·과학탐구 통틀어 가장 높은 77점이지만, 올해는 채점 결과 10점이나 하락해 난이도가 요동쳤다.

이처럼 수능 표준점수와 그 분포는 채점을 바탕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수험생이 시험장에 가서 문제지를 마주하기 전에는 난이도를 짐작하기 어렵다.

평가원이 수험생 혼란을 최소화하고 출제의 기준으로 삼고자 매년 6월과 9월 두 차례의 모의평가를 실시하지만, 수능에서 예상을 빗나가는 일이 간혹 발생한다.

한편 올해 수능 만점자는 모두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학생이거나 졸업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대인재에 따르면 황모군은 서울 강남구 소재 중동고를 졸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지역 또는 자사고가 없는 지역에서 신입생을 받는 광역 단위 자사고다.

다른 고3 만점자 두 명은 전국적으로 신입생 모집이 가능한 전국 단위 자사고 재학생이다.

세 학생 모두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한미 정상회담] 이 대통령 “두터운 신뢰…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회담 전 미국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돌발변수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감돼 양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15% 관세를 재확인해 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이다. 이 대통령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회담 분위기 이끌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치열한 기싸움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3시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고 적어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북한 문제를 상당 부분 언급하며, “저의 관여로 남북 관계가 잘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여야 대표에 "국정에 국민 모든 목소리 공평히 반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해서 하는 과정이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다투고 경쟁은 하되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 한 반도체 제조공장서 가스 누출 22명 병원
사고가 발생한 반도체 제조공장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공장에서 화학약품 작업 중 염산 탱크에 염소산을 잘못 주입하면서 화학 반응과 함께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20여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9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5분경 미추홀구 도화동 한 반도체 제조공장에서 가스가 누출 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2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중 작업자 4명이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18명은 자력으로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탱크로리에서 화학반응이 진행 중인 것을 확인하고 중화제를 뿌려 진화 했다. 사고 직후 공장 인근 근로자 등 120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되자 인력 47명과 장비 29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관할 구청은 재난문자를 통해 "도화동 일대에서 가스 누출 사고 발생을 알리며 인근 주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염산

문화

더보기
이앤아이앙상블, 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앤아이앙상블이 오는 9월 27일(토) 오후 7시 30분 문아트그라운드 실버스크린홀에서 세 번째 정기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앤아이앙상블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공연에서 500석 규모 객석을 전석 매진시키면서 주목받았으며, 올해는 한정된 50석 규모의 공간에서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소리’를 주제로 음악, 마임, 영상이 결합된 다층적 무대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연주자들의 호흡과 움직임, 무언의 퍼포먼스, 대형 스크린의 영상미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의 완성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앤아이앙상블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에 자신들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작곡은 매 공연마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이앤아이앙상블만의 색깔’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작 작업을 통해 모던 팝 클래식이라는 독창적 장르를 개척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아우르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앤아이앙상블 바이올린 박진희, 기타 김도윤, 첼로 김혜영, 건반 이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