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흐림동두천 10.5℃
  • 흐림강릉 11.0℃
  • 흐림서울 13.0℃
  • 흐림대전 12.3℃
  • 흐림대구 13.1℃
  • 흐림울산 12.5℃
  • 흐림광주 13.5℃
  • 흐림부산 14.3℃
  • 흐림고창 10.0℃
  • 제주 12.1℃
  • 흐림강화 9.3℃
  • 흐림보은 9.9℃
  • 흐림금산 11.1℃
  • 흐림강진군 12.5℃
  • 흐림경주시 11.5℃
  • 흐림거제 14.3℃
기상청 제공

사회

특수본, 영장 기각 후 숨고르기...이임재 구속영장 재신청 검토

URL복사

지난 5일 법원 기각 후 열흘 가까이 보강수사 진행
'현장 일찍 도착' 허위 보고서 작성 혐의 추가될 듯
재차 기각 땐 소방·구청 등 피의자 혐의 소명도 난항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태원 참사 원인과 책임 규명에 나선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을 막판 검토 중이다. 특수본은 지난 5일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된 뒤 열흘간 보강수사를 벌여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특수본은 이 전 서장과 송모 전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번 주 중으로 재신청하기 위한 보강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수본은 전날까지 용산경찰서·용산소방서 소속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소환했고, 이날은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용산소방서 관계자를 불러 조사를 이어가며 피의자들에 대한 혐의를 보완하는 모습이다.

 

이 전 서장은 핼러윈 축제 기간 경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 대책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와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에 늦게 도착하는 등 지휘를 소홀히 한 혐의 등을 받는다.

 

특히 특수본은 이 전 서장이 참사 당일 오후 11시5분께서야 이태원파출소에 도착했음에도, 48분 전인 오후 10시17분 도착한 것으로 경찰 상황보고서가 작성됐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 중이다.

 

특수본은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용산경찰서 소속 직원 A씨를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이 전 서장이 이 보고서를 보고받아 직접 검토까지 했다는 정황도 포착했다. 특수본은 관련 수사를 진행한 뒤 이 전 서장에 대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 추가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송 전 실장은 참사 당시 현장 책임자로서 지휘 및 보고를 소홀히 하고, 112 신고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혐의 등을 받는다.

 

특수본으로선 이번에도 영장이 기각될 경우 소방이나 구청 등 다른 기관 피의자들에 대한 혐의 소명도 난관에 부딪히는 등 수사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부담이 큰 상황이다.

 

특수본은 경찰은 물론 소방, 구청 등 1차적 안전관리 책임 기관들의 과실이 중첩돼 참사의 직접적 원인이 됐다고 보고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의 공동정범으로 법리를 구성해 수사하고 있다.

 

수사 진척 상황에 따라 특수본이 이 전 서장과 함께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일괄 신청할 수도 있다.

 

특수본이 이들에 대한 신병확보에 성공할 경우, 이태원 참사의 남은 수사에는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혐의가 소명된 이들을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해 행안부, 서울시 등 소위 '윗선'으로도 뻗어나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까지 특수본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 가운데 용산경찰서의 '정보보고서 삭제 혐의'로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과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긴 상태다.

 

다만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 규명 등 '본류'에 해당하는 수사는 이렇다할 성과가 없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자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단일화에 “장동혁이 절윤한 것 맞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응천 전 의원이 개혁신당 후보자로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것임을 선언한 가운데 후보 단일화는 없을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29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국민의힘 후보자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힘은 경기도에서 자생력을 상실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저는 본다”며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한 분들이 저러냐? 장동혁 대표가 ‘절윤’한 것 맞느냐? 그분들과 손잡았다고 하는 것도 저한테는 좀 부담이다”라고 말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저는 민주당의 패권 정치도 그 누구보다 비난을 하는 사람이지만 국민의힘의 시대착오적인 퇴행 정치도 누구보다도 비난을 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조응천 전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나쁜 후보와 이상한 후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최악의 선택지 앞에 놓인 6·3 지방선거에서 ‘좋은 후보’ 조응천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해 지금 이 자리에 섰다”며 “경기도를 살리고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정치적 도약을 위해 경기도를 제물로 삼는 이 갑질의 정치는 이제 끝나야 한


사회

더보기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포괄일죄 인정·수익 40% 약정으로 무죄→일부 유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서울고등법원 형사과 형사 15-2부(신종오·성언주·원익선 판사)는 28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천만원을 선고했다. 1심의 징역 1년8개월보다 형량이 두배 이상 높아진 가장 큰 이유는 김건희 여사의 가장 대표적인 혐의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혐의에 대한 1심에서의 무죄 판결이 2심에선 일부 유죄로 뒤집힌 것이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5-2부는 김건희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시세조종 행위에 대해 공동 가공의 의사를 갖고 기능적 행위지배를 통해 가담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일부 유죄로 판단했다. ‘시세조종’은 시장에서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형성되는 상장증권 또는 장내파생상품의 가격을 인위적인 조작을 통해 조종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행위다. 김건희 여사가 2010년 10월 22일∼11월 4일 블랙펄인베스트 측에 20억원이 들어 있는 증권계좌를 위탁해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를 맡기고 수익의 40%를 약정한 것이 유죄의 주요한 근거가 됐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이 사실을 고려해도) 김건희 여사가 권오수 전 도이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