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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파에 계랑기 동파 속출…9개 국립공원 탐방로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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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폭설로 차량서 5명 고립, 70분 만에 구조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폭설을 동반한 최강 한파로 전국에서 동파 신고가 잇따랐다. 빙판길 낙상 환자가 속출하고 제주국제공항의 일부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수십여 명이 제주를 벗어나지 못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 기준 신고 접수된 동파 피해는 총 18건이다.

서울(16건)과 경기(2건)에서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지만 조치가 완료됐다.
 
동파를 예방하려면 계량기 보호통 안에 보온재를 채우고, 장시간 외출할 땐 수돗물을 조금씩 틀어놓는 게 좋다. 계량기가 얼었을 때에는 뜨거운 물을 부으면 수도관이 파열될 수 있어 따뜻한 물수건으로 수도관 주위를 녹여야 한다.

대설 특보가 내려진 충남 예산군 고덕면 당진~영덕 고속도로에서는 교통사고가 나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곳은 당시 10.5㎝의 눈이 쌓인 상태였다.

다만 이들은 대설·한파 인명 피해로는 분류되지 않아 중대본 집계에는 빠졌다.

소방 당국은 빙판길 낙상 환자를 이송하는 등 46건의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지난 17일 오후 7시께 제주 서귀포시에서는 폭설로 차량에 5명이 갇혔다는 신고를 받고 1시간10분 만에 구조했다.

현재 지방도로 14개소가 통제되고 있다. 강원 고성 미시령 옛길과 충남 질고개, 전북 장남재, 전남 성삼재, 제주 1100도로 등이다. 

9개 국립공원 219개 탐방로도 통제됐다.

전국적으로 30개 항로 여객선 41척의 발이 묶였다.

항공기 54편도 결항됐다. 제주 29편, 김포 14편, 군산·청주 각 3편, 여수 2편, 대구·원주·김해 각 1편이다. 특히 강풍으로 제주공항에 남게 된 체류객 20명은 숙소마저 구하지 못해 제주도·공항공사로부터 모포 등 편의를 제공 받았고, 이날 중 항공편으로 수송될 예정이다.  

현재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6개 시·도 총 5248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인력 6364명과 장비 3887대를 동원해 제설 작업도 벌였다.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현재까지 길에 살포된 제설제만 2만7230t에 이른다.

현재 전라 서부권을 중심으로 눈이 오고 있으며 오는 19일 오전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에 시간당 3~5㎝의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아침 기온은 지난 17일보다 3~6도 가량 더 떨어져 중부 지방은 영하 15도 내외, 남부 지방은 영하 10도 내외로 전망된다. 강추위는 오는 20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면서 "기상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 하고 관계기관에 제설 작업 등 철저한 현장 관리가 이뤄지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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