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3 (수)

  • 맑음동두천 -7.5℃
  • 맑음강릉 -3.1℃
  • 구름조금서울 -6.5℃
  • 맑음대전 -3.9℃
  • 맑음대구 -2.6℃
  • 맑음울산 -1.4℃
  • 맑음광주 -0.6℃
  • 맑음부산 1.6℃
  • 맑음고창 -2.8℃
  • 제주 7.4℃
  • 구름많음강화 -7.7℃
  • 맑음보은 -5.3℃
  • 맑음금산 -4.2℃
  • 맑음강진군 1.0℃
  • 맑음경주시 -2.2℃
  • 맑음거제 1.0℃
기상청 제공

사회

29일부터 대입 정시 원서접수…"공통원서는 미리 써둬야"

URL복사

재수 늘고 수시이월 감소, 상위권 경쟁률 상승
상위권 상경계 등 교차지원 몰릴 가능성 주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2023학년도 대입 정시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일반대학은 내년 1월2일, 전문대학은 1월12일까지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4년제 일반대학을 기준으로 전체 신입생 중 22%인 7만6682명을 뽑는다. 전년도 정시보다 7493명, 2.4%포인트 감소한 규모다.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확대 기조 속 수도권 지역 대학은 전체 신입생의 35.3%를 선발한다. 비수도권은 13.9%로 지난해보다 8318명(3.9%포인트)를 줄였다.

 

서울 주요 대학의 경쟁률은 예년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앞서 수시 미등록 인원 규모가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다는 평가가 나와 정시로 이월되는 모집 정원도 줄어들 전망이다.

상위권이 많은 재수생 등 졸업생 영향력도 커진 상황이다. 이번 수능의 고3 재학생 비율은 26년만에 가장 낮았다.

문·이과 교차지원 확대 가능성도 지난해보다 더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를 택한 수험생이 '확률과 통계' 응시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유리하다는 논란에서 비롯되는 현상이다.
 

수능에서 수학 성적을 잘 받은 수험생들에게 유리한 환경으로도 평가된다. 채점 결과 수학 영역의 만점자 표준점수가 국어보다 11점 더 높아 지난해 2점차보다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는 탐구 영역 변환 표준점수를 통해 교차지원을 방지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올해는 다르다. 종로학원은 건국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8개교의 변환 표준점수를 분석 후 "이과의 문과 교차지원을 사실상 허용한 듯하다"고 평가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종전과 달리 지원 참고표나 지난해 입시 결과에만 기대서는 안 된다고 입 모아 말한다. 어느 모집군에 지원하는 게 유리한지, 수능 영역 반영 방법, 가중치를 바꿨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서울 상위권 주요 대학 상경계열, 자유전공학부 등은 이과 학생들의 교차지원으로 합격선(커트라인)이 지난해보다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최상위권 인문계 모집단위 중 수학 반영 비중이 높은 상경계열 모집단위에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교차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며 "영역별 점수, 충원율 등 입시 결과를 예측해 자신의 유·불리를 분석한다면 정시 지원 모집단위의 선택폭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접수 시 오류 피하려면…"공통원서 미리 작성하세요"

일반대 정시를 지원하는 수험생은 가·나·다 3개 군별로 1개교씩 원서 총 3장을 쓸 수 있다. 전문대는 횟수와 상관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수험생은 한 번의 작성으로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대입 공통 서류를 미리 작성해 놓을 필요가 있다.

원서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 진학어플라이 중 한 곳에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공통원서와 공통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다.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를 대비해 콜센터(유웨이 1588-8988, 진학사 1544-7715)를 운영 중이다.
 

공통원서에는 성명,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와 전형료를 환불 받을 계좌번호, 출신학교 정보를 기재한다.

공통자기소개서는 지원할 대학이 요구하는 경우에만 작성하면 된다. 사전에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두 서류는 희망하는 다른 대학에 지원할 때 다시 활용할 수 있고, 수정해 제출할 수도 있다. 두 대행사 사이트 간에는 '내보내기', '가져오기'로 서류를 주고받을 수 있다.

입학전형료는 대학마다 결제할 수도 있고, 같은 대행사에서 동시 접수하는 경우 한 번에 묶음결제도 된다.

대교협은 수험생이 접속 오류 등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개인 컴퓨터에서 대행사 홈페이지 접속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미리 원서를 작성할 것을 당부했다.

애플(Apple) Mac(맥)OS에서 자기소개서를 미리 써 뒀다 복사, 붙여넣기를 할 경우 글자 분리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윈도우 환경에서 작업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교협 관계자는 "인터넷 브라우저는 업데이트가 빈번히 발생해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며 "프로그램 설치 오류 등으로 인해 원서접수 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다 자세한 원서접수 방법은 대교협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대학어디가TV'를 참고하면 된다.

앞서 수시에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상관 없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다만,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찰대학, 3군 사관학교 등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 등은 수시 합격 여부와 상관 없이 정시 지원이 가능하다.

대교협은 온라인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를 통해 수험생들을 위한 대학별 지난해 입시 결과 정보와 성적 산출, 온라인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대한민국 방역학술대회 및 전시회’ 개최...방역산업·정책·학술 한자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5 대한민국 방역학술대회 및 전시회(이하 KPCE 2025)’가 2일부터 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 행사의 경우, 학술대회는 질병관리청과 한국방역학회가, 전시회는 한국방역협회와 한국생활화학제품·살생물제협회가 각각 주최·주관하며,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전문적 방역”을 주제로 진행됐다. KPCE 2025는 감염병 예방 및 방역산업 발전을 목표로 미국·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방역 전문 행사다. KPCE 2025에서는 총 2,000여 명의 산업·학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학술대회와, 세스코, 국보싸이언스, 벅스존, 에스엠뿌레 등 방역장비·소독제품·위생관리 분야 5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회가 동시에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 세스코는 '모든 환경위생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케어하는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해충방제와 바이러스 살균, 환경위생 가전 등 생활 공간 전반을 아우르는 첨단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전국 261개 보건소 방역 담당자가 참여하는 질병관리청 관리평가회와 소독· 방역 신제품 및 기술을 소개하는 제품·기술 설명회도 마련됐다. 수원시 보

정치

더보기
방미 중인 외교1차관, 美 후커 정무차관과 면담…팩트시트 협의체·대북공조 등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미 중인 박윤주 1차관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앨리슨 후커 정무차관을 면담하고 정상회담 후속조치, 대북 공조 및 지역·글로벌 정세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박 차관은 전날 크리스토퍼 랜도 국무부 부장관과의 한미 외교차관회담에서 양국 정상 간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 설명자료(Joint Fact Sheet)의 이행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구축했음을 평가하고, 후커 정무차관이 한미 관계 관련 오랜 전문성을 바탕으로 분야별 실무협의체 가동 등을 통해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후커 정무차관은 두 차례의 성공적 한미 정상회담 개최로 한미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후속 조치의 충실한 이행을 챙겨 나가겠다고 답했다. 박 차관은 전날 미 상무부가 관세 합의 이행을 위한 관세 인하 등 미측의 상응 조치를 평가하고, 연방 관보 게재 등 필요한 조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미 관련 부처를 지속 독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양 차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의미 있는 대화 복귀를 포함한 대북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불교조각 연구 권위자 김리나 명예교수, 미술사 자료 3,401책 한국학중앙연구원에 기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국내 불교조각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김리나 홍익대학교 명예교수로부터 평생에 걸쳐 수집한 미술사 관련 자료 3,401책을 기증받아 한국학도서관에 ‘정재문고’를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김 명예교수의 호를 따 명명된 ‘정재문고’는 김 명예교수가 수십 년간 연구·강의·저술 활동을 통해 축적한 성과를 집대성한 자료군으로, 불교 조각을 비롯한 한국 고대미술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도서와 논문, 고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대한제국 황실이 설립한 최초의 박물관 ‘이왕가박물관’ 소장품을 촬영·제작한 『이왕가박물관소장품사진첩(李王家博物館所藏品寫眞帖)』은 한국 박물관 도록의 효시로 평가되며, 20세기 초 궁중 예술과 근대 미술 연구에 귀중한 1차 사료로 주목된다. 김 명예교수는 1980년대 초부터 불교조각의 조형성과 역사성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하며 한국 미술사학계에 새로운 지평을 연 인물이다. 대표 저서인 『한국불교미술사』, 『한국고대 불교조각사 연구』 등은 국내 미술사 전공자들이 반드시 참고하는 기본 교재이자 연구의 표준서로 자리 잡았다. 또한 국보 및 보물 지정 문화재감정위원으로 수차례 활동하며 문화재 보존과 정책에도 기여해 왔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