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2.26 (목)

  • 맑음동두천 -1.5℃
  • 맑음강릉 4.8℃
  • 연무서울 1.0℃
  • 구름많음대전 3.7℃
  • 맑음대구 2.2℃
  • 맑음울산 2.2℃
  • 박무광주 1.9℃
  • 맑음부산 5.0℃
  • 맑음고창 3.8℃
  • 연무제주 9.7℃
  • 맑음강화 -1.4℃
  • 흐림보은 3.5℃
  • 흐림금산 2.1℃
  • 맑음강진군 6.2℃
  • 맑음경주시 -1.8℃
  • 맑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사회

서·연·고, 정시 마감 직전 눈치싸움 치열...54.7% 몰려

URL복사

자연계열보다 인문계열에서 눈치작전 더 심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정시 모집 마감 직전에 전체 지원자의 절반 이상이 몰리는 등 올해도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했다.

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중 고려대학교와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3개교 원서 마감 직전 3시간 동안 7667명이 지원을 했다. 3개교 전체 지원자 1만4013명의 54.7%가 마감 3시간을 앞두고 몰린 것이다. 3개교는 정시 모집 마감 3시간 전에 최종 경쟁률을 공개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전체 지원자의 56.6%, 자연계열은 53%가 마감 3시간 전에 원서를 넣었다.

학교별로 보면 고려대는 인문계열 51.5%, 자연계열 47.7%, 서울대는 인문 52.5%, 자연 51.3%, 연세대는 인문 63.5%, 자연 61.4%가 최종 경쟁률 공개 이후 접수가 진행됐다.

인문계열에서 마감 직전에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린 학과는 연세대 아동가족학과다. 이 학과는 마감 3시간 동안 무려 전체 지원자의 93.8%가 집중 지원했다. 연세대 행정학과(90.3%), 서울대 아동가족학전공(88.1%), 고려대 중어중문학과(85.3%), 연세대 문화인류학과(85.2%) 등도 마감 직전에 지원자가 많이 몰린 학과들이다.

자연계열에서는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가 마감 직전에 88.3%의 지원자가 몰렸고 연세대 산업공학과(86.8%),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84.2%), 서울대 재료공학부(84%), 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81.7%) 등도 수험생들이 마감을 앞두고 지원했다.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학과들의 경우 인문계열에선 서울대 경영대학이 49.7%, 연세대 경영학과가 49.6%, 고려대 경제학과가 47.9%, 서울대 경제학부가 44.4%, 고려대 경영대학이 34.0%의 마감 직전 응시율을 보였다.

자연계열에선 연세대 치의예과 36.4%, 고려대 의대 36.4%, 연세대 의예과(일반전형)32.3%, 서울대 치의학과 29.8%, 서울대 의예과(지역균형전형) 20.7% 순으로 마감 직전 접수가 많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 수능 2년차에 정시에서 인문계열이 자연계열보다 더 치열한 눈치 작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통합 수능에 따른 수학 점수차 불안, 교차지원 등에 대한 불안 심리가 복합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각 학교의 합격자 발표는 고려대 1월27일, 서울대 2월3일, 연세대 2월6일로 예정돼있다. 중앙대학교는 1월13일 발표한다. 성균관대학교의 경우 당초 예정보다 한 달 빠른 지난 6일에 합격자 발표를 했다.

임 대표는 "서울권 주요 대학의 정시 경쟁률이 하락했어도 이과, 문과교차 지원은 대학별 편차가 크고 실제 지원자와 실제 합격자로 연결되는 격차도 커질 수 있어 합격 예측 불확실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입법조사처 “권한대행 탄핵 정족수 ‘대통령 기준 적용’ 의견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 입법조사처는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의결 정족수가 대통령에 준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고 25일 밝혔다. 국무총리 기준을 적용하는데 학계의 이론이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에게 제출한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의결정족수에 관한 견해 정리' 답변서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자가 탄핵 대상인 경우, 의결 정족수는 대통령에게 적용되는 가중 정족수를 적용할 것인지 아니면 일반 정족수를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명시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입법조사처는 "대다수의 헌법학자가 대통령 권한대행 중인 국무총리가 국무총리로서의 직무와 관련한 탄핵 사유가 발생해 탄핵이 될 경우 일반 정족수(재적 의원 과반 찬성)에 의해 탄핵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도 "최근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중에 있을 경우에는 탄핵 대상이 되면 대통령에 준해 대통령에 대한 가중 정족수(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 적용을 받는다는 견해가 보도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입법조사처는 지난 23일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통령 권한대행이 권한대행 취임 이전 총리로서

경제

더보기
[특징주] 플래티어, 코스콤 'ITSM·형상관리 시스템 재구축' 프로젝트 수주
[시사뉴스 박정민 기자]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는 코스콤의 'ITSM(IT 서비스 관리) 및 형상관리 시스템 재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ITSM은 IT 서비스의 기획부터 운영, 개선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안정성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금융권에서는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ITSM 도입이 경쟁력 강화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이런 흐름에서 증권·파생시장, 금융·투자업계를 위한 IT 인프라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코스콤이 플래티어와 함께 ITSM 및 형상관리 시스템 재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주목받고 있다. 플래티어 디지털 전환 사업부문의 역대 최대 규모 수주이며, 금융 공공기관 진출에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글로벌 표준 기반 ITSM 시스템 구축과 깃랩(GitLab) 기반 형상관리 및 지식·소통 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해 운영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다. 플래티어는 8개월 동안 컨설팅을 시작으로 마이그레이션을 포함한 ITSM 및 형상관리 시스템 재구축, 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욕받이 회장들’ 계엄 선포, 해제 보고 느끼는 것 없나
조직 내부의 반대와 국민적인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회장 연임 선거에 굳이 나서려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세칭 이들 ‘국민 욕받이 회장’들은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사이에 일어난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를 지켜보며 느끼는 것이 없는지 묻고 싶다. 한마디로 국민 여론과 정서를 무시하고 마이웨이, 독고다이식 행보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똑똑히 목도하고서도 계속 회장 연임 선거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기흥 회장은 3선 도전의 1차 관문인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연임 승인을 받았고, 4선 도전을 선언한 정몽규 회장은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 회장은 직원 채용 비리와 금품 수수 등 비위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회장 직무 정지를 당하고 수사 대상에 올라있고 체육회 노동조합을 비롯한 체육회 내외 인사들의 출마 반대 성명까지 나왔다. 정 회장 역시 불투명한 협회 운영과 절차를 무시한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문체부로부터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받았고, 축구계 인사들의 퇴진 압박과 노조의 연임 반대 요구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장에 불려 나와 여야 국회의원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