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를 맞은 신년인사를 통해 권리당원에게 '야당 탄압, 말살'을 거론하면서 결속을 당부하고, 세 확대를 호소했다.
21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권리당원 상대 메시지에서 "하나된 힘으로 야당 탄압에 결연히 맞서면서도 국민의 오늘을 지키고 나라의 내일을 바꿀 책무를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정부는 책임을 방기한 채 폭압적 야당 말살에만 주력한다"며 "안보 무능을 감추기 위해 말폭탄으로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또 "칼바람을 이겨내고 민생에 훈풍이 불 수 있도록 할 것", "민주당이 주저 없이 오직 민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당원 동지들이 조금 더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명절에 만나는 가족, 친지, 이웃께 당원 가입도 적극 독려하고 민주당의 민생 대안과 성과에 대해 널리 알려 달라"고 했다.
아울러 "동지 여러분이 모아주신 힘으로 민주주의와 평화, 민생을 지켜내고 더 나은 내일과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표는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안한 '긴급 민생프로젝트'를 다시 언급하기도 했다.
또 "고금리 시대 이자 부담과 물가 폭등으로 인한 고통을 완화하고 서민과 취약계층 주거 불안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는 기본사회 비전도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며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오롯이 국민의 삶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