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8 (일)

  • 맑음동두천 -6.2℃
  • 흐림강릉 0.0℃
  • 구름많음서울 -3.6℃
  • 맑음대전 -3.9℃
  • 맑음대구 -2.0℃
  • 박무울산 3.3℃
  • 연무광주 -0.4℃
  • 맑음부산 6.6℃
  • 맑음고창 -2.6℃
  • 맑음제주 5.8℃
  • 흐림강화 -5.8℃
  • 맑음보은 -6.8℃
  • 맑음금산 -5.1℃
  • 맑음강진군 -3.0℃
  • 맑음경주시 -3.1℃
  • -거제 2.9℃
기상청 제공

사회

대학총장 37% "문·이과 완전 통합해야...수능 부작용 해결"

URL복사

총회 참석한 총장 148명 중 116명 설문 응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수도권 대학 총장 3명 중 1명은 문·이과 통합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대입에 문·이과 구분을 완전히 없애야 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5일 교육부 출입기자단은 지난달 3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총회에 참석한 일반대학 총장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총회 현장에는 대교협 회원 198개 대학 총장 중 148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116명이 설문에 응했다. 다만 설문에 동참했더라도 일부 문항엔 응답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그 결과, '문·이과 통합수능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수도권 대학 총장 41명 중 15명(36.59%)이 "문·이과 완전 통합"을 꼽았다.

비수도권 대학 총장 70명 중에선 19명(27.14%), 전체적으로 보면 총 111명 중 34명(30.63%)이 "문·이과 완전 통합"을 해결책으로 선택했다. "시간이 필요하고 현재 통합수능의 성과를 논하기 이르다"는 응답이 43명(38.74%)으로 가장 많았다.

문·이과 통합수능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초·중등 교육과정과 달리 문·이과가 분리된 대입'이 지목된다.


문·이과 통합수능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21학년도 수능부터 지난해까지 총 2번 실시됐다. 수험생들은 고등학교에서 문·이과 구분 없이 수업을 듣고, 수능에서도 함께 경쟁한다. 다만 국어·수학에 선택과목을 도입해 진로나 성향에 따라 응시할 과목을 고를 수 있게 했다.

문제는 대학이 이공계열 및 의약학계열에 맞는 학생을 뽑기 위해 지원에 선택과목 제한을 뒀다는 점이다. 가령 정시에서 수학과나 의대를 지원하려면 수학의 미적분·기하와 과학탐구를 무조건 응시해야 하는 식이다. 이에 따라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자연스레 문·이과가 구분됐다.

부작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과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기하의 표준점수가 문과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 표준점수보다 높게 산출되면서, 이 우위를 활용해 이과 학생들이 인문계열 학과에 지원하는 '침공' 현상이 속출했다.

대학 총장 30% 이상이 선택한 '문·이과 완전 통합'은 이처럼 대입 과정에서 문·이과를 구분해 뽑는 관행을 없애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 수도권 사립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대학들이 이공계열 진학을 위해선 미적분이나 기하를 치르도록 설정해 고교 교육과정도 이를 준용하는 상황이 됐다"며 "'확률과 통계'를 선택해도 이공계열에 진학할 수 있게 되면 적어도 선택과목별 유불리 문제는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가 내년 2월까지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대학 총장 46명(42.59%)은 "수능을 자격고사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능 폐지"라고 답한 16명(14.81%)을 합치면 과반인 62명(57.4%)이 수능을 축소하거나 없애야 한다고 본 것이다.

2028학년도 대입은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로 인해 개편이 불가피하다. 앞으로는 학생들이 하나의 시간표가 아닌 각자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기 때문이다. 이에 다양성을 추구하는 고교학점제와 맞지 않는 일률적인 평가방식인 수능의 영향력을 향후 대입에선 줄여야 한단 목소리가 많다.

이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소신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 "현 교육부 장관으로서 (대입은) 미세 조정할 수밖에 없지만 수능은 없어져야 마땅하다고 보고, 또 없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교육부가 설명자료를 내고 "현 대입제도의 큰 틀의 일관성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해명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고교 모든 학년 성적을 절대평가화 해야 한다는 것도 이 부총리의 소신 중 하나다.

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고교학점제 계획에 따르면 고1 공통과목에 대해선 1~9등급의 석차등급제(상대평가)가 유지된다. 이 부총리는 이것이 고교학점제 도입 취지와 역행한다며 A~E등급으로 평가되는 성취평가제(절대평가)의 전학년 도입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학 총장 113명 중 60명(53.1%)은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당장 전환은 반대"라고 답했다. 찬성 응답은 39명(34.51%), 반대는 14명(12.39%)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6' 개막... 창업 정보 한자리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이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고, 다양한 브랜드와 직접 소통하며 창업 준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장이 펼쳐졌다. ㈜월드전람이 주최하는 ‘제82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15일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창업 박람회가 서울 삼성동 COEX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외식, 도소매, 서비스업 등 1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총 300여개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이번 박람회는 2026년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첫 행사로 프랜차이즈 외식,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유망 브랜드들이 참여해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예비 창업자와의 실질적인 상담 기회를 마련한다. 전시회는 실전 창업 준비와 네트워킹이 중요한 예비 창업자부터 업계 관계자들에게 유익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매회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무인 24시 건강 점포, 무인 셰프점 등이 큰 관심을 끌었다. 올해 창업 시장의 큰 관심은 인건비 절감과 운영 효율성의 극대화로 이끌수 있는 무인화가 대세로 보인다. 주최 사무국은 "차기

정치

더보기
2차 종합특검법 국회 통과, 노상원 수첩과 윤석열 외환ㆍ군사반란 혐의 등도 수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차 종합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6일 본회의를 개최해 2차 종합특검법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2차 종합특검법은 지금까지 3대 특별검사팀이 수사하지 못한 노상원 수첩 관련 의혹 등 17가지를 수사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추가해 '외환·군사반란' 혐의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2차 종합특검법 제2조(특별검사의 수사대상)제1항은 “이 법에 따른 특별검사의 수사대상은 다음 각 호의 사건 및 그 관련 사건에 한정한다. 1. 2024년 12월 3일 위헌·위법적 비상계엄(이하 ‘12·3 비상계엄’이라 한다)을 선포하여 대한민국 영토의 전부 또는 일부에서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키는 등의 내란을 저질렀다는 범죄 혐의 사건. 2. 2022년 3월 9일부터 2024년 12월 3일까지 무장 헬기의 북방한계선(NLL) 위협 비행, 드론 등의 평양 침투, 잠수정 침투 의혹, 전광판ㆍ확성기ㆍ전단살포기구 등을 이용한 대북심리전 등의 방법으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하여 전쟁 또는 무력충돌을 야기하는 등 외환ㆍ군사반란 등을 시도하였다는 범죄 혐의 사건. 5. 일명 노상원 수

경제

더보기
송언석,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 동결에 “고환율,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것...진퇴양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로 5회 연속 동결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송언석(사진) 원내대표가 우리나라 통화·금융 정책이 진퇴양난(進退兩難) 상황임을 지적하며 고환율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이 기준금리 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로 5차 연속 동결하면서 통화·금융정책이 사실상 진퇴양난에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고물가와 고환율의 이중 부담 속에서 우리 경제가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고환율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은 결국 지속적인 금리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는 가계부채의 부담을 더욱 키우며 우리 경제의 시스템적 위험을 점점 현실로 만들 우려가 있다”며 “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15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2.5% 수준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며 “국내경제는 성장 개선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경로에 상방 리스크가 다소 증대된 것으로 판단되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피아니스트 정진우 교수 1주기 추모 음악회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피아니스트 정진우 교수 1주기 추모 음악회’(주최 정진우 교수 동문회, 주관 음연)가 오는 1월 27일(화)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열린다. 정진우 교수는 서울대 명예교수로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한국베토벤협회 회장, 한국쇼팽협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며 한국 피아노 음악의 발전을 위해, 그리고 현재 대한민국 음악계의 위상이 국제적으로도 최고에 이를 수 있도록 큰 공헌을 했다. 이같이 한국 피아노 음악의 발전에 큰 획을 그은 피아니스트 정진우 교수를 기리기 위해 정진우 교수 동문회는 오는 1월 27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그의 제자들과 음악가 38명이 모여 1주기 추모 음악회를 개최한다. 정진우 교수 동문회 김용배 회장의 사회로 음악회 1부는 4명의 피아니스트가 파가니니-리스트의 라 캄파넬라로 막을 연 후 실내악 음악 연주와 성악 반주로 열정적 음악 활동을 했던 정진우 교수를 기억하며 아레테 콰르텟(Arete Quartet)과 피아니스트 강충모가 드보르작의 피아노 5중주를, 베이스 전승현과 피아니스트 임종필이 차이콥스키와 변훈의 작품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신수정과 이경숙도 네 손을 위한 슈베르트 작품을 연주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