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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포커스】 김동근 의정부시장 “시민의 삶이 중심이 되는 도시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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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격 60년,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 기틀 마련할 것
경기북부자치도의 중심은 의정부
인마크자산운용과 3,252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
미군 반환 공여지, 의정부시의 미래가치로 활용

 

[시사뉴스 의정부=장초복 기자] 

 

지난 9개월간 행보는 ‘시민들’이라는 한 단어로 정리할 수 있는데, 그동안의 소회는?


의정부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로 취임한 지 어느덧 9개월이 지났습니다. 챙겨야 할 업무도 많고 살펴야 할 현장도 많지만, 시민들과의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의정부시 행정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 현장 시장실과 각종 행사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도 제가 내 놓은 새로운 정책에 대해 좋게 평가해주셔서 힘이 나고 든든합니다. 


30년 가까이 공직 생활을 하며 행정 경험을 쌓아 왔지만 시장이 되고 나니 하루하루가 새롭고,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여 더 좋은 의정부시로 거듭나야 한다는 생각에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지난해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의 의정부 입소를 막기 위해 시장님이 직접 나서 큰 화제가 됐었다. 


지난해 10월 흉악범 김근식이 의정부로 들어온다는 소문이 인터넷에서 시작되면서 의정부시가 한순간에 들끓기 시작했습니다. 김근식이 출소하여 의정부로 입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이 굉장히 불안에 떨었습니다. 


입소 예정지였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반경 1㎞에는 학교가 7개, 어린이 관련 시설이 23개나 있어 우리 자녀들의 안전이 위태로운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인 저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김근식의 입소는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즉시 입소예정지 앞에 현장시장실을 설치했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공무원들에겐 주말 비상 대기령을 내리고, 인근 도로를 폐쇄하는 행정명령도 시행했습니다. 결국 김근식의 여죄가 밝혀지면서 재구속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이러한 조치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공감해주셨고 응원해 주셨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안전한 의정부시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안전, 특히 어린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취임 이후 14개 주민센터에 ‘현장 시장실’을 운영해 시민들을 직접 만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발로 뛰는 현장 행정에 힘을 쏟고 있는 이유는?


현장시장실은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라는 시정 슬로건을 실천하기 위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시작한 현장행정 정책입니다. 시민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기 위해 시장인 제가 동 주민센터로 직접 찾아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정책입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시민들을 만나왔는데, 제가 직접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건의하는 지역 민원들은 대부분 생활 불편 민원인 경우가 많아 불가능한 민원의 비중은 크지 않습니다. 

 

 

의정부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사업 등도 중요하지만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불편 역시 신속하게 해결돼야 하는 점도 시 행정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발로 뛰는 현장 행정에 힘을 쏟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시 전체 행정과 비교하면 작은 일이지만 불편을 직접 겪었던 시민 입장에서는 큰 변화입니다. 이러한 변화들이 모이면 의정부 시민의 삶을 크게 바꿀 수 있습니다. 지금도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문제의 해답을 즉시 찾아나가고 있으며, 시민들도 시장실 문턱을 낮춘 진정성 있는 소통이라고 평가해주시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정하고 시민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올해도 현장시장실은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누구든지 언제든지 현장시장실을 찾아와 시민의 목소리를 들려주면 끊임없이 소통할 것입니다.

 

 

현장뿐만 아니라 조직 문화 개선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는 내부 평가가 있다.

어떤 다양한 변화들이 있었나?


저는 취임과 동시 기존에 운영되오던 시청의 출입통제시스템을 폐지했습니다. 닫혀 있었던 시청문을 열고 출입통제시스템 운영을 중단시킨 것은 시민과 협치 시정을 펼치겠다는 약속의 첫 실천이었습니다. 현재 시청 로비는 시민 갤러리로 조성해서 시민들에게 돌려드렸습니다. 


또한, 기존의 시장 훈시 위주로 진행되었던 월례조회를 폐지하고, 시의 발전적 비전과 우수사례 등을 소개하며 중점적으로 추구해야 할 미래가치에 대하여 공유하는 시간으로 ‘미래가치 공유의 날’을 월례 행사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매월 개최될 미래가치 공유의 날은 우리 시가 추구할 가치와 방향성에 대하여 직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시의 주요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책혁신플랫폼을 만들고 실행중심의 정책워킹그룹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워킹그룹은 11개의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데, 해당 분야의 민간 전문가가 각 워킹그룹의 좌장을 맡고 관련 부서들과 민간분야 종사자, 관계자 등이 참여하여 민·관·학이 협치하는 정책 거버넌스로 운영됩니다. 정책혁신플랫폼은 의정부시가 현장·소통·협업을 중시하는 조직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앞으로도 능동적이고 문제해결 지향의 조직문화를 확산시킬 방침입니다. 

 

 

최근 경기도가 2026년 7월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키겠다는 내용의 청사진을 내놨는데,

의정부시의 역할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최근 경기북부 지역은, 인구증가에 따른 행정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음에도, 남과 북이 분리된 지리적 여건과 전혀 다른 생활권과 경제권으로 인하여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경기북부는 360만 지역민 삶의 터전이자, 전국 어느 지방자치단체보다도 강력한 하드웨어를 지닌 곳입니다. 인구수 만으로도 경기남부, 서울에 이어 전국 3위 규모이며, 면적도 4268k㎡로 서울보다 7배가량 넓습니다. 


지정학적으로도 한반도 중앙에 위치한 데다,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과 경기북부만이 지닌 소중한 자산인 비무장지대 등 광범위한 개발 가능지를 보유해 미래가 더 기대되는 지역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크나큰 성장 잠재력을 지녔음에도 남과 북이 맞닿은 접경지역이라는 안보 상황, 과도한 중첩 규제, 소극적 투자와 제한된 개발로 인해 그동안 발전이 몹시 더뎠습니다.

 

 

이제는 경기북부 특별자치도를 설치하여 경기북부 주민편의를 제고하고, 진정한 지방자치분권을 실현하는 동시에 지역특성에 맞는 독자적인 발전을 도모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심에서 의정부시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정부시에는 경기북부청사,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경기북부경찰청, 경기북부 소방재난본부 등 도정에 필수적인 행정기관들이 소재하고 있어 경기북부 특별자치도를 설치하는데 재정적인 부담은 물론 행정상의 혼란이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의정부시는 지리적으로도 경기북부의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6.25전쟁 때부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군 기지 8곳이 주둔하게 되면서 미활용 군용지 등 미래가치가 될 만한 가용 토지 자원도 풍부합니다. 향후 경기북부 특별자치도가 신설된다면 의정부시가 남북협력의 중핵지대로서의 경제특구, 남북교류의 거점 역할을 해 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올해는 의정부시가 시 승격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 
어떤 청사진을 그리고 계신가?


2023년은 의정부시가 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의정부시는 경기도에서는 수원 다음으로 1963년에 시로 승격된 도시입니다. 이는 경기북부에서는 최초입니다.


이제는 의정부시가 지난 60년을 성찰하고 발판으로 삼아 경기 북부 중심 도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새롭게 도약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민선 8기 입장에서는 공약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 궤도에 올라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 건립의 기틀을 마련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은 핵심 사업과 분야별 주요 사업을 선정하고 사업별 선택과 집중으로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입니다. 대표 사업으로는 ‘의정부 정체성 확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시민이 기억하고 기록한 의정부 아카이브 전시’, ‘시민이 설계하는 도시를 위한 미래전략 기획포럼 개최’, ‘시민 화합 합창 대축제’ 등이 있습니다. 현재 계획하고 있는 대부분의 기념사업에 시민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지난 60년 동안 의정부시를 일군 것도 시민들이고, 향후 60년 의정부의 미래 가치를 만들어가야 하는 것도 시민들이기 때문입니다. ‘시민 화합으로 새로운 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기념 사업을 내실 있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취임 이후 강조한 기업유치 성과는?


현재 의정부시의 최우선 핵심과제는 기업유치입니다.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한 직후 기업유치 TF를 구성하고 지난해 9월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유치팀을 신설했습니다. 의정부시가 기업유치에 집중하는 이유는 바로 “좋은 일자리는 좋은 기업”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의정부시는 절실합니다.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이 경기도 내 최하위권이고 타지역 통근 비율이 53%에 달하는 의정부시의 경제와 복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기업유치’ 뿐입니다.


최근에는 의정부시에 기쁜 소식이 생겼습니다. 기업유치 1호를 해낸 것입니다. 지난 1월 우리시는 인마크자산운용사와 3,252억원 규모의 클라우드데이터센터 투자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데이터센터는 2026년까지 지하 4층, 지상 6층, 전체면적 2만6천㎡ 규모로 용현산업단지 내에 건립됩니다. 기대되는 생산유발효과가 3,66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1,274억원, 취업유발효과가 1,561명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 나아가 의정부시는 IT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지역 내 고용창출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기업유치는 의정부에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데이터센터 유치로 젊은 세대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또한, 데이터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하여 용현산업단지는 미래형 스마트 산업단지로 개편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의정부 산업생태계가 제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된 것입니다. 데이터센터는 의정부시가 IT기업도시로 가는 앵커기업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선 부지도 중요한 요소인데, 미군반환 공여지가 그 해답이 될 것 같다.

의정부에 있는 미군 반환 공여지는 총 8곳 중에 완료되거나 진행 중인 5곳을 제외하고

3곳의 개발 계획을 전면 수정 중인데,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


의정부시에는 6·25전쟁 당시부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미군 기지 8곳이 주둔하였습니다. 지금은 미군이 반환한 그 공여지들이 의정부시의 미래가치가 될 기회의 땅입니다. 이 부지의 활용방안에 따라 의정부시의 정체성과 미래가 달라질 것입니다. 미군공여지 활용의 기본원칙은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될 것입니다.


우선, 캠프 레드크라우드(CRC)는 상위계획 상 이커머스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하고,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CRC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역사 유산을 통해 의정부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방향성을 제시할 것입니다. 한국 근현대사의 상징적인 이야기가 담긴 공간 속에서 수준 높은 디자인ㆍ문화예술 콘텐츠가 펼쳐지는 활동을 통해 CRC는 25만평 규모의 세계적인 디자인 문화예술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반환이 진행 중인 캠프 스탠리에는 IT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첨단지식산업의 핵심 인프라 공간으로 구축됩니다. 


아울러, 캠프카일 도시개발사업은 기업 유치가 절실한 의정부시의 상황을 고려하여 기존 사업 계획을 전면적으로 변경하여 추진할 것이다. 인근의 을지 대학병원, 카톨릭대 성모병원과 연계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바이오 첨단의료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시장 임기 동안 의정부를 어떤 도시로 만들고 싶은가?


의정부는 지난 70여 년간 안보라는 국가적 과제로 군사도시라는 이미지와 함께 각종 규제로 시민들 재산권을 희생당해 왔습니다. 이제부터는 그런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민들에게, 그리고 특히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도시 공간을 창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꿈꾸는 도시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입니다. 시민들로부터 의정부시가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 ‘걷고 싶은 도시’, ‘사통팔달의 교통도시’, ‘문화를 일상다반으로 향유하는 도시’, ‘복지가 촘촘한 도시’로 탈바꿈했다는 말을 듣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시민들과 한 약속들을 성실히 수행하고, 시민들을 섬긴다는 초심을 잊지 않겠습니다. 시민이 주인인 도시, 시민들 개개인 삶이 좀 더 나아지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어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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