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어학연수생을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은 여자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23일 A(22·여)씨를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30일 0시경 경기도 부천시의 한 고시텔에 찾아가 어학연수생인 C(19·여)씨를 만나 평소 알고 지내던 D씨의 소재를 가르쳐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폭행하고 귀걸이 등 귀금속 200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는가 하면 앞서 같은 달 20일에도 고시텔에 C씨를 찾아갔으나 방에 아무도 없자 잠바, 향수 등 30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