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송동진 칼럼

【송동진 칼럼】 기업의 건강검진표, 회계의 이해와 경영

URL복사

자산과 자본 그리고 부채와의 상관관계

 

기업은 이익을 내는 과정에서 복잡하고 반복적인 거래가 발생한다. 판매를 해서 비용을 제하고 이익이 얼마가 남았고 그에 따라서 자산, 부채, 자본이 얼마나 증가하고 감소했는지를 체계적인 절차에 따라서 정리, 기록되어야 한다. 이것을 회계라 한다.

 

회계장부의 중요성과 작성요령

 

회계는 기업경영에서 필수 요소로 일상에서 습득되어지는 영역이 아니라 별도로 공부를 해야 한다. 기업이 경영활동을 하면 다양한 자산, 부채, 자본과 수익, 비용에 해당되는 항목들이 발생을 한다. 그리고 이익을 집계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을 오른쪽(대변)에 적을 것인가 왼쪽(차변)에 적을 것인가를 정하기로 한다. 

 

거래에 의해서 자산이 증가하면 왼쪽, 감소하면 오른쪽에 적기로 약속한다. 부채는 증가하면 오른쪽, 감소하면 왼쪽에 적기로 약속한다. 수익의 발생은 오른쪽에 적기로 한다. 비용이 발생하면 왼쪽에 적기로 한다. 이렇게 그냥 왼쪽, 오른쪽에 적는 것을 약속한 절차에 따라서 반복기록하면 다양한 거래에서 이익을 파악할 수 있다. 

 

기업을 창업할 때 자본가는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 이때의 항목은 자본금으로 한다. 
자산의 항목에는 현금, 상품 등이 있다. 상품을 판매하면 수익이 생긴다. 부채의 항목에는 차입금 등이 있다. 기업에서 대표적인 비용은 인건비가 있다. 이러한 항목들이 다양하게 반복되어 발생되는데, 약속한 방법과 절차대로 기록해서 결과로써 수익을 파악하고 자산, 부채, 자본의 변동을 파악하는 것이다.

 

자산의 경우 기업에서 판매하려는 상품을 구입하면 상품이라는 자산이 증가해서 왼쪽에 증가로 잡히고 대신에 상품을 매입할 때 지급된 현금이라는 자산이 감소해서 오른쪽에 잡힌다. 상품이 판매되면 상품이라는 자산이 감소해서 오른쪽에 감소로 잡히고 대신에 상품을 판매할 때 받은 현금이라는 자산은 증가해서 왼쪽에 잡힌다. 부채, 자본항목의 증감이 발생하고 수익과 비용이 발생하면 각각 왼쪽 또는 오른쪽에 적기로 한 약속대로 하면 된다. 그렇게 정리해 가면 매일매일 기업에서 발생하는 무수하게 많은 거래를 체계적으로 기록할 수 있다. 이것을 분개라 한다.

 

기업이 계속적으로 영업을 할 것이기 때문에 자산과 부채와 같이 수익과 비용도 계속적으로 발생한다.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의 각각에 해당하는 개별항목들을 모아서 적어 놓는다. 비용의 발생은 왼쪽에만 적어 놓는다. 이러한 과정을 우리는 총계정원장에 기장한다고 한다.

 

총계정원장에서 자산항목과 부채항목 각각의 잔액을 나열하면 자산항목들의 잔액은 왼쪽에 남고 부채항목들의 잔액은 오른쪽에 남는다. 똑같이 같이 수익과 비용의 항목들도 나열하면 수익항목들의 금액은 오른쪽에 남고 비용항목들의 금액은 왼쪽에 남는다.

 

이렇게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의 항목들의 잔액을 한 곳에 나열해 놓은 것을 시산표라고 한다. 시산표는 결산 전 후 시산표가 있다. 시산표에서 수익과 비용항목은 잘 생각해 보면 수익–비용 = 이익이 되고 이 이익을 위해서 기업은 영업을 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각각의 수익항목과 각각의 비용항목을 뺀 나머지 이익을 자본금(이익잉여금)으로 넘겨서 진정한 내 돈(자본금)으로 만들면 된다. 이렇게 정리해 놓은 것이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이다. 손익계산서는 1년 동안  얼마의 비용이 들어가서 얼마를 팔아서 얼마의 이익이 났는지 알 수 있다. 재무상태표는 12월 31일에 자산이 얼마이고 부채가 얼마인지 자본이 얼마인지를 정확히 알 수가 있다. 

 

경영자의 회계 읽기 능력은 기업의 경쟁력

 

기업의 경영자가 손익계산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다 잘 이해하면, 자신이 경영하는 기업이 얼마의 수익이 어느 곳에서 어떤 이유로 발생을 하고 비용과 관련해서는 어느 부분을 절약하고 어느 부분에 더 지출을 해야 하는지 분석할 수가 있다. 

 

경영자는 또한 재무상태표의 여러 항목들을 비교해서 자산 대비 부채가 너무 많은 것인지에 대한 판단도 해야 한다. 요즘처럼 금리인상기에는 부채로 인한 이자부담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는 단기부채가 많으면 경영에 발목을 잡힐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경영자는 회계를 이해해야 한다. 현재 회사의 성장과 가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차기 연도에는 어느 부분의 중점을 두어서 경영을 할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 기업의 성장시킬 수 있는 경영전략은 반드시 회계가 밑바탕이 되어야 제대로 수립할 수 있는 것이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송동진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경영학 박사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남창진 의원, 서울시 기술형 입찰 적정공사비로 수의계약 지양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17일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상임위 건설기술정책관 소관 업무보고를 받고 고난이 기술형 입찰이 반복되는 유찰 후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는 것을 지적하고 정상적인 입찰이 되도록 개선을 주문했다. 남 의원은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설계심의분과위원회에서 심의한 턴키 및 기술제안 입찰공사 중 3건의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등 6건이 수의로 계약되고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설’ 1건만 경쟁입찰로 시공사를 선정한 부분을 지적했다. 입찰 참여자가 없는 반복 유찰로 수의계약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낮게 책정한 공사비가 주요 원인이었을 것이라고 하며 대심도 사업의 경우 정부가 공사비를 감액 조정했지만 나머지 사업들은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공사비를 산정했는데도 유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 의원은 공사를 기술형 입찰로 발주하는 이유가 경쟁을 통한 민간의 창의적 기술력을 도입하고 시공자가 직접 설계한 계획으로 공사를 전적으로 책임지는 관리의 장점인데 창의적 기술력은 빠지고 행정 편의만 추구하는 기술형 수의계약은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