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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제21대 대통령 선거/국민의힘】 보수 ‘빅텐트’ 단일화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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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
한덕수, 즉시개헌·통상해결·국민통합
보수 빅텐트 단일화 주목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지난 3일 56.53%의 최종 합산 득표로 한동훈 후보를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지난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두 유력 주자가 대선 레이스에 올라옴에 따라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보수 빅텐트 단일화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56.53%의 득표율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한동훈 후보는 43.47%의 합산 득표율에 그쳤다.

 

김문수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자유 대한민국! 지켜고, 경제, 민생위기 극복하고, 화합하고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31명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했다.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장관, 감사원장에 방송통신위원장, 검찰총장, 수사검사에 이르기까지, 무차별 줄탄핵을 했다.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헌법에 어긋나는 온갖 악법을 만들어 냈다. 예산을 삭감해서 정부를 마비시키고 있다. 국회의원을 동원해서, 방탄국회를 만들었다”며, “도대체, 세계 어느나라 국회가 이런 적이 있나? 역사상 최악의 국회독재가 아닐 수 없다. 국회가 대통령을 끌어내고, 법원과 헌법재판소까지 지배하며,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삼류정치가 대한민국 경쟁력을 깎아 먹고, 민생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우리 스스로 단합하지 못하고 분열하는 바람에, 두 번이나 대통령이 탄핵 당했다”며, “낡은 19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을 추진하겠다. 정치와 사법, 선거제도를 개혁하고, 감사원이 선관위를 감사하고, 사전투표제도를 폐지하고,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문수 후보는 경북 영천 출생으로 경북고를 졸업하고 1970년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으로 197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으로 제적됐다. 1985년 구로동맹 파업 이후 서울노동운동연합 결성 등을 주도했고, 진보 정당인 민중당에서 활동하다 1994년 민주자유당에 입당, 15·16·17대 국회의원(경기 부천소사)과 32·33대 경기지사 등을 지낸 바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고용노동부 장관을 맡았다.

 

한덕수, 즉시개헌·통상해결·국민통합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지난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취임 첫해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고,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동시 실시할 것을 공약했다.

 

한 후보는 ‘즉시 개헌’을 약속했다. 그는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고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또한 ‘통상해결’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발 관세 폭풍이 불면서 전 세계 모든 나라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통상이다. 글로벌 무역질서가 뒤바뀌고 있다. 저는 지난 8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한미동맹의 굳건한 기반 위에 통상해법을 적극 모색하여 나가기로 했다”며,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2+2 고위급회담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 해결의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통합과 약자동행도 밝혔다.

 

 

 

보수 빅텐트 단일화 주목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모두 보수 단일화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 내 단일화 주도권을 놓고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김 후보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이라며, “국민과 우리 당원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절차와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지난 6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단일화가 실패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큰 배신이고 배반이 될 것”이라며, “어떤 방식의 단일화에도 다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드시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7대, 6대 국가로 성장하게 하는 제도와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국민의 끝없는 의지와 설득이 동행될 것이다. 저는 그런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문수 후보도 훌륭하고 청렴하고 굉장히 합리적인 분이다. 무엇이 우리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길인가에 대해 잘 (결정)해 주실 거라 믿는다”며, “저는 모든 문을 열었다. 어떤 방식의 단일화에도 다 찬성이다. 다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우리가 다 함께 가야 한다. 김 후보는 훌륭하신 분이라 앞으로도 우리 정치에서 큰 일을 하셔야 한다. 저는 제가 디딤돌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 확실하다. 제가 다 하겠다는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단일화 관련 김문수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는 분명히 달라야 한다”며, “만약 단일화에 실패하거나 단일화 동력을 떨어트려 대선에 실패한다면 우리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여러 차례 치열한 경선을 진행했고 그 결과 김문수가 당원과 국민의 뜻에 따라 정당한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됐다”며, “당은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도 후보를 배제한 채 일방적 당 운영을 강행하는 등 사실상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더욱이 당은 단일화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필수적인 선거대책본부 구성과 당직자 임명에도 아직 협조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후보가 주도해야 할 단일화 추진 기구도 일방적으로 구성하고 통보했다”며, “당에서 단일화 과정을 어렵게 만드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는 사실, 의구심을 짙게 하는 당의 조치들 때문에 단일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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