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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5년 상반기 달러 가치, 반세기 동안 가장 큰 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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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러 금본위 폐지한 1973년 이래 가장 큰 폭
고율관세·부채 확대가 원인…"안전 자산" 신뢰 악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 달러가 올 상반기 반세기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달러 가치가 지난 6개월 동안 주요국 통화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상반기에 이 정도로 하락한 것은 1973년 이래 처음이다. 1973년은 미국은 달러 금본위를 폐지했었다.

올해 달러 가치 하락은 고율 관세, 물가 상승 우려, 정부 부채 증가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세계 금융 시스템의 중심으로서 미국의 역할에 대한 신뢰가 흔들이면서 달러 가치도 떨어지는 것이다.

달러 가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재선한 직후 급등했었다.

주식투자자 못지않게 외환 투자자들도 트럼프를 시장 및 기업 친화적 인물로 인식하면서 전 세계로부터 투자가 유입되면서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때문이다.

그러나 1월 중순 정점을 찍은 이후 달러 가치가 줄곧 내리고 있다.

물가가 계속 잡히지 않으면서 금리가 높게 유지되자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여기에 트럼프의 고율 관세 부과 발표로 고금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더 커지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크게 위축됐다.

고율관세는 수입을 줄여 외국 기업들에 공급되는 달러의 양을 줄이게 된다. 이는 다시 미국에 재투자되는 달러의 양을 줄일 수 있다.

달러 약세의 영향은 이미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S&P 500 지수는 올 들어 24% 상승했다. 그러나 이를 유로화 기준으로 환산하면 상승폭이 15%로 줄어든다.

반면 유럽 Stoxx 지수는 올 들어 15% 상승했으나 달러 환산으로는 23% 상승했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 투자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릴 유인이 커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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