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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역네트워크】 허경행 광주시의회 의장 "광주시의회 시민 눈높이에서 실천으로 증명한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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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광주=윤재갑 기자] 광주시의회 제9대 후반기가 출범한 지 어느덧 1년. 허경행 의장은 후반기 의회를 이끌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실천하는 의회’를 운영해왔다. ‘청렴’, ‘소통’, ‘현장 중심’을 의정 철학으로 삼고 쉼 없이 달려온 지난 1년 동안, 광주시의회는 청렴도 평가 우수등급 달성, 행정사무감사 내실화, 의원 연구단체 활성화, 도로·교통·안전 등 시민 밀착형 현안 대응에 집중해왔다. 또한, 2026~2027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의회는 대회 준비와 성공 개최를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하고 있다.

 

허 의장을 만나 후반기 1년간의 의미 있는 변화와 남은 임기 동안의 과제를 들어봤다.

 

시민 눈높이에서 시작된 변화, 청렴과 소통으로 이끈 1년

 

허경행 의장은 제9대 후반기 1년을 “영광스러우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한 시간”이라며, 의정 철학으로 ‘청렴한 의회’, ‘실천하는 의회’,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꼽았다.

 

“우리는 지금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행동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되묻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았다는 그는, 모든 의정활동의 출발점을 시민의 시선에 두었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등급을 달성하며 시민의 신뢰를 수치로 입증했다.

 

허 의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이자 시민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정책보다 앞서는 신뢰 회복이 진정한 의정 개혁의 출발선”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9대 후반기 개원 1주년을 맞아 역대 의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 의회 운영의 철학과 품격을 계승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는 의회 운영의 일관성, 의원 간 협치, 시민 참여 확대 등을 주제로 실질적 제도 개선방향도 함께 모색했다.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에 집중-행정사무감사·정책연구로 실질적 변화 견인

 

“의회는 시민 삶의 문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해결해야 하는 기관입니다.”

허 의장은 그렇게 말하며 ‘실천형 감시’와 ‘정책 기반 입법’을 1년간의 핵심 과제로 삼아왔다.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총 487건의 지적사항을 도출하고, 단순 지적에 그치지 않고 정책 실효성과 작동 여부까지 점검해 제도 개선안을 함께 제시했다.

 

방치된 공공시설의 효율적 활용, 무분별한 예산 편성 구조 개선, 보행자 안전을 위한 교차로 정비 등 시민 삶과 맞닿은 분야에서 실질적인 대안을 도출한 것이 특징이다.

 

의원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단체 활동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그린크린 치유숲 연구회’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시민 정신건강 회복 모델을 제안했고,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 연구회’는 태전동·쌍령동 등 상습 침수지역을 직접 조사해 수해 예방과 기후 적응형 도시계획 방향을 제시, 조례 제정 및 예산 반영으로 이어지게 했다.

 

허 의장은 “연구→제안→입법→예산→정책 실행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있는 것”이라며, “의회가 만든 보고서가 책상 위에 머물지 않도록 끝까지 실현해가는 의정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감시는 날카롭게, 협력은 따뜻하게

집행부와의 건강한 균형

 

허경행 의장은 “불필요한 갈등이 아닌, 공동의 목표를 향한 협력”이라는 철학 아래, 광주시의회가 집행부와의 관계에서 견제와 협력의 균형을 유지해왔다고 강조한다.

 

그는 “의회는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시정에 대한 감시와 비판 기능을 수행해야 하지만, 그것이 곧 갈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 대표적 사례가 바로 광주시의회가 도입한 ‘칭찬 공무원 제도’다. 이 제도는 집행부 공직자 중 적극행정, 주민 소통, 정책성과 등에 기여한 사례를 의회가 선정해 공개적으로 격려하는 시스템이다.

 

허 의장은 “잘하는 행정에는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부족한 부분은 합리적 비판을 통해 함께 개선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감시이자 동반자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또, “잘하는 행정에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부족한 부분은 함께 개선한다는 관점에서 이 제도를 도입했다”며, “집행부와의 상생적 관계 속에서도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도로·교통 문제 해결, 남은 임기 최우선 과제

 

허경행 의장은 광주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도로 및 교통 인프라 문제’를 단호하게 지목했다.

 

그는 “신현동을 비롯한 광주시 일부 지역은 급속한 도시 팽창에 비해 기반시설 확충이 따라가지 못해 교통 체증, 통학 불편, 안전사고 우려 등이 일상화 되고 있다”며, “이 문제를 결코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광주시의회는 후반기 들어 도로 인프라 개선을 위한 예산 반영, 관련 조례 개정, 도시계획도로 개설 논의에 활발히 참여해왔으며, 허 의장은 이를 의회 차원의 “남은 1년간 가장 집중할 과제”로 설정했다. 또, “교통 불편은 시민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가장 현실적인 고통이다. 모든 의원들과 문제의 심각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는 데 의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7월에는 (사)광주시기업인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도시계획도로 개설, 마을안길 보수, 건축조례 정비 등 기업 활동과 연계된 인프라 개선에도 적극 나섰다.

 

또한, 혹서기를 앞두고 배수펌프장, 재해복구 현장, 공원, 체육시설 등 4개 주요 사업장을 직접 점검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도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이어갔다.

 

 

성과로 입증된 리더십-수상으로 확인된 시민 중심 의정활동

 

허 의장의 시민 중심·현장 중심 의정활동은 대외적으로도 연이어 인정받았다. 2024년에는 (사)한국선진교통문화연합회가 주관한 「2024 선진교통문화 의정대상」에서 교통약자 보행권 확보와 보행 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대상을 수상했다. 어르신과 어린이, 장애인 등 교통취약계층을 위한 보행 인프라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쓴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5년 6월에는 ‘2025 혁신리더대상’에서 ‘의정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책임감 있는 의회 운영, 참여형 의정 시스템 정착, 그리고 민생 현안에 밀착한 입법 활동 등, 전방위적인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이 외에도 의정활동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으며 다양한 기관에서 수상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단지 형식적인 상이 아닌 의정 전반의 방향성과 실천력에 대한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허 의장은 “받은 모든 상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든 결과”라며, “더 낮고 가까운 곳에서 시민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성공 개최-의회가 든든한 후원자

 

광주시가 유치한 2026~2027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는 시 승격 이래 최초로 치러지는 도 단위 대회로, 지역 체육계의 오랜 염원이자 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절호의 기회다.

 

허 의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니라, 광주시가 경기도 체육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의회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의회는 현재 종합운동장 확충, 교통 인프라 개선,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사전 인프라 조성과 예산 확보를 주도하고 있으며, 선수단 편의, 관람객 수용 여건, 종목별 경기장 운영 기준 등 현장 수요에 맞춘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허 의장은 “이 대회가 체육인들에게는 기회의 무대가 되고, 시민에게는 지역사랑과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책임 있는 후원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까지 실천하는 의회, 시민 곁의 의회로 남겠다

 

“현장에 먼저 가고,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의정이 진짜라고 믿습니다”

허경행 의장은 남은 임기 동안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기반시설 확충, 생활불편 해소, 교통안전 개선 등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문제를 중심으로 “의회가 선제적으로 나서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의회는 앞으로도 조용히, 끊임없이 시민 곁을 지키며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내는 의회로 남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가 저희에게는 가장 큰 힘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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