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9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

융합예술 특별전 ‘21세기, 인간의 조건’ 몬트리올·오타와에서 개최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 예술은 어디로 향해가고 있는가. 이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창의적 해답을 한국과 캐나다의 예술가들이 함께 모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 이하 진흥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성희)은 오는 8월 18일(월)부터 23일(토)까지 캐나다 몬트리올과 오타와에서 한국-캐나다 융합예술 특별전 ‘21세기, 인간의 조건(Spectrum of Humanity)’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AI 시대 예술을 말하다’를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VR상영 △비디오아트 상영회·토크쇼 △작가 교류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캐나다 국립영화위원회(NFB), 시네마 드 뮈제(Cinéma du Musée), 뮤텍(MUTEK) 등 주요 문화예술기관이 협력 파트너로 함께한다.

행사의 포문을 여는 컨퍼런스는 8월 18일(월)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 이수정 학예연구사와 캐나다 국립영화위원회 루이 리샤 트롬블레(Louis-Richard Tremblay) 이노베이션 랩 디렉터가 공동 모더레이터로 참여하며, AI 시대 영화 제작 방식과 예술 창작의 변화를 심층 탐구한다. 발제자는 한국의 유태경을 포함한 2명의 한국 작가와 캐나다의 넬리 이브 라조트(Nelly-Eve Rajotte)를 비롯한 2명의 캐나다 작가 등 양국 대표 미디어아티스트 4인이 참여해 인간과 기술의 예술적 협력 사례를 심층 논의한다.

이어 8월 19일(화)~20일(수)에는 오타와 주요 국·공·사립 미술관과 협력해 양국의 시각예술 작가(한국 4명, 캐나다 5명) 및 큐레이터들(한국 2명, 캐나다 2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교류 워크숍이 열린다. 이 워크숍은 각국의 창작 현황과 예술적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향후 협업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8월 22일(금)~23일(토)에는 몬트리올 시네마 뒤 뮤제(Cinéma du Musée)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5인의 미디어아트 작품 7편이 상영된다. 이번 상영회는 예술과 기술의 경계에서 새로운 서사를 탐색하는 동시대 미디어아트의 흐름을 소개하는 자리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양국은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창작의 현장을 공유하고, 향후 융합예술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교류와 공동 창작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하는 또 하나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가평전투를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링크(R;Link)’가 캐나다에서 첫 해외 공연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진흥원과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가 공동 주관했으며, 캐나다 카필라노대학교(Capilano University), 서스캐처원대학교(University of Saskatchewan), 캐나다 원주민대학교(First Nations University of Canada) 연극학과 학생들이 기획부터 제작까지 공동 참여해 완성했다.

지난 7월 26일(토)~27일(일) 서울 CKL스테이지에서 초연된 데 이어 오는 8월 15일(금)과 16일(토) 캐나다 노스밴쿠버 카필라노대학교 블루쇼어 극장(BlueShore Financial Centre for the Performing Arts)에서 해외 무대를 갖는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지닌 두 청년이 국경을 넘어 우정을 쌓고 평화를 지켜내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캐나다 참전용사와 그 가족이 함께 관람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돼 양국의 우정과 평화의 가치를 문화예술로 되새기는 상징적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감 5일차 일정…헌법재판소·경찰청·도로교통공단 ...여야 충돌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17일 5일차 일정을 이어간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이날 헌법재판소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또다시 여야 충돌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등 9개 상임위원회에서 각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법사위는 이날 오전 10시 헌법재판소(사무처)와 헌법재판연구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또 같은날 오후 3시 국회에서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날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전날에 이어 여야 간 공방이 재연될 전망이다. 여야 법사위원들은 전날 감사원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15일 대법원 현장국감과 관련된 언론기사를 둘러싸고 허위사실 유무를 놓고 고성을 지르며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대법원 현장 검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재판 기록을 열람했다는 허위 사실을 국민의힘이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 대통령 무죄를 만들기 위해 대법원 현장 검증을 강행한 것이라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64명 전세기 편으로 송환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과 로맨스스캠 등 범죄에 가담했다가 구금된 한국인 64명을 태운 대한항공 KE9690편 전세기가 18일 오전 8시 37분경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테초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지 5시간 20분 만이다 송환 대상자들은 전세기에 타자마자 기내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국적법상 국적기 내부도 대한민국 영토여서 체포 영장 집행이 가능하다. 64명 모두 전세기에서 내리자마자 피의자 신분으로 대기하고 있던 차량 23대에 나눠 타 관할 경찰관서로 압송돼 범죄 혐의점을 수사 받는다. 이들을 호송할 경찰관 190여명도 전세기에 동승했다. 관할서는 ▲충남경찰청 45명 ▲경기북부경찰청 15명 ▲대전경찰청 1명 ▲서울 서대문경찰서 1명 ▲경기남부 김포경찰서 1명 ▲강원 원주경찰서 1명이다. 이번 송환 대상자들은 이른바 '웬치'로 불리는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보이스피싱이나 로맨스 스캠(사기)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59명은 캄보디아 당국의 사기 단지 검거 작전 때 붙잡혔고, 나머지 5명은 스스로 신고해 범죄 단지에서 구출됐다. 대부분은 한국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

문화

더보기
키타무라 아사미·백승우, 듀오 리사이틀 ‘Dialog’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듀오 리사이틀 ‘Dialog’가 오는 11월 15일(토) 오후 3시 서울 일신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본 피아니스트 키타무라 아사미와 한국 피아니스트 백승우가 처음으로 함께 무대에 올라 특별한 음악적 순간을 선사한다. 이 리사이틀은 두 아티스트가 하나의 피아노 앞에서 호흡을 맞추며 존중과 배려의 조화를 이루는 ‘대화’의 장이 될 예정이다. 공연 중간에는 두 피아니스트가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Dialog’ 코너도 마련돼 부부이자 동료로서의 그간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서로 다른 음악적 환경에서 배운 점과 공감의 순간들을 공유하며, 연습실의 작은 일화부터 무대에서의 특별한 경험까지,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음악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다듬어온 시간을 담고 있다. 이번 무대는 두 나라의 음악가가 피아노를 통해 ‘공감과 대화’를 이어가며 앞으로의 문화교류가 더욱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프로그램은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 F단조’, 일본 작곡가 사사키 쿠니오의 ‘Ocean Beat’, 라흐마니노프의 ‘6개의 소품, Op.11’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