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1 (화)

  • 구름많음동두천 0.9℃
  • 구름조금강릉 9.1℃
  • 구름조금서울 4.3℃
  • 구름많음대전 3.6℃
  • 구름많음대구 8.2℃
  • 구름많음울산 7.2℃
  • 구름많음광주 5.6℃
  • 구름많음부산 9.1℃
  • 구름많음고창 3.9℃
  • 구름많음제주 11.3℃
  • 맑음강화 1.3℃
  • 흐림보은 1.8℃
  • 구름조금금산 0.7℃
  • 구름많음강진군 6.5℃
  • 흐림경주시 8.4℃
  • 구름많음거제 7.0℃
기상청 제공

사회

【지역네트워크】 안산 시민이 뽑은 도시를 이끄는 5대 핵심 가치

URL복사

시 승격 40주년 앞두고 시민과 함께 선정한‘안산 BIG 5대 가치’발표
교육, 산업, 환경, 수소에너지, 디지털이 융화되는 안산의 가치
안산을 세우고 혁신하며 이끄는 5대 가치로 시민 자긍심 제고

[시사뉴스 안산=임홍순 기자]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를 지향하는 안산시가 내년도 시 승격 40주년을 앞두고 있다. 지난 40년간 산업과 교육, 환경, 경제, 디지털 혁신 등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 온 안산은 또 한 번 미래로 나아갈 동력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안산의 차별화된 도시 경쟁력을 대표할 ‘안산 BIG 5대 가치’를 선정하고 나섰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명소인 안산 12경과는 별개로, 교육·산업·환경 등 각 분야에 걸쳐 시를 대표하는 5대 핵심 가치를 시민 참여 선호도조사 등을 거쳐 확정했다.

 

‘안산 BIG 5대 가치’는 크다는 의미를 넘어 안산을 ‘Build(세우고)’, ‘Innovate(혁신하고)’, ‘Guide(이끌다)’의 의미를 담아 첫 글자를 땄으며, 안산시가 미래 교육과 산업 혁신, 지속 가능한 환경, 친환경 에너지 경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도시임을 상징한다. 시는 BIG 5대 가치를 홍보함으로써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기관 벤치마킹 유치 등 관광객 유입 기반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은 산업과 교육, 환경, 경제,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뤄온 도시”라며 내년 시 승격 40주년을 앞두고, 시민과 함께 ‘안산 BIG 5대 가치’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 가치는 우리 도시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이자, 시민 여러분의 자긍심을 높이고 안산을 전국적이고 세계적 도시로 도약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곡초등학교, ‘글로벌 미래 교육 도시’ 실현

 

안산시 다문화 특구 중심에 소재한 원곡초등학교(단원구 원곡초교길 9)가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과 첨단 디지털 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미래 교육도시’ 실현을 선도하고 있다.

 

원곡초등학교는 언어와 문화, 사고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을 지향한다. 다문화 학생들이 ‘다름’을 ‘어울림’으로 성장시키며 미래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교육의 대표 모델이다.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국에 학교와 교사들이 지속적으로 안산을 방문하고 있다.

 

원곡초는 이 같은 교육 모델을 통해 다문화 사회에 대응하는 교육 선도 학교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안산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의 중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원곡초등학교는 지역사회 내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교육과 문화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시민이 함께 어우러진 공간에서 배움을 나누며 상호문화 의식을 확산시키고, 다문화 시대에 피할 수 없는 인식격차를 해소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안산 태동의 기초·산업의 역사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오늘날 대한민국과 안산의 발전을 가능케 한 산업의 뿌리를 기억하고 되새기는 의미 있는 공간이다. 국내 최대 규모이자 경기도 최초로 지난 2022년 개관한 이곳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담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천여㎡에 이르는 규모의 박물관은 ‘산업과 도시’, ‘산업과 기술’, ‘산업과 일상’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 상설 전시실을 통해 안산의 도시형성과 산업 발전, 시민들의 삶 속에 스며든 산업의 모습을 한눈에 보여준다. 각 전시실에는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된 다양한 기계와 산업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VR 체험공간과 교육실, 개방형 수장고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산업 유산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세대를 위한 살아있는 교육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중심에 있었던 안산 산업의 역사를 체험하고 배우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시민이 함께 자긍심을 나누는 문화적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환경도시, 시화호

 

시화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조력발전소와 철새 도래지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생태계의 보고이자, 안산시가 친환경 에너지와 생태가 조화를 이루며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이다.

 

안산시 시화호에 소재한 조력발전소는 254MW의 설비용량을 자랑하며, 연간 552.7GWh의 청정 전력을 생산하는 탄소중립 기반의 핵심 인프라다. 이 발전량은 약 50만 명 인구가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하며, 연간 약 31만 5천 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통해 기후 위기 대응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시화호는 멸종 위기종을 포함한 다양한 철새들의 중요한 도래지로서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 생태와 친환경 에너지가 공존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화호 일대에서는 안산환경재단을 중심으로 생태교육 프로그램, 에너지 체험, 환경보전 캠페인 등이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활발히 운영되며, 기후 변화 시대에 필요한 생태 감수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살아있는 교육 현장으로 발돋움했다.

 

 

수소 경제도시 안산 ‘수소인프라시설 통합관제센터’

 

대한민국 최초 ‘수소 시범도시’ 안산이 수소 전 주기 생태계 기반을 도입하며 탄소중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거양득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

 

안산시는 수소의 생산·저장·이송·활용을 아우르는 전 주기 수소 생태계를 완성한 첫 지자체로 꼽힌다.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의 전국 최초 수소 시범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난해 9월 준공을 마쳤다. 안산에서 생산된 수소가 파이프라인을 거쳐 수소차를 충전하거나, 주택에 난방과 온수로도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안산시는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수소 생산기지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수소 생산 실증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민간 수소 기업과 협력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이렇게 생산된 수소는 안전하게 저장되고 산업단지와 교통, 발전용 등으로 체계적인 공급망을 통해 이송되고 있다.

 

“수소 경제도시 안산”은 청정에너지 기반의 에너지 전환 가속이라는 환경적 가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경제적 가치 등을 내포하고 있다.

 

 

디지털전환허브, 산단의 디지털 전환 선도

 

디지털전환허브는 산업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과 제조혁신 종합 지원을 위한 종합 플랫폼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 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이끄는 핵심 거점이다.

 

디지털전환허브는 스마트 데모공장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들이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 생태계를 조성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관내 제조업 기반의 중소기업들이 AI, IoT,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공정 개선, 생산성 향상, 품질 고도화를 이루도록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기업별 맞춤형 디지털 전환 컨설팅, 기술 실증,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중소기업들이 초기 도입 비용과 기술 격차 없이 스마트 제조 기반으로 전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안산시는 디지털전환허브를 통해 스마트 제조 산업 생태계를 도시 전역으로 확산시키고, 디지털 기술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지역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대장동 항소 포기에 정성호 법무장관과 노만석 대검찰청 차장검사 사퇴 촉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현재 검찰총장의 직무를 대리하고 있는 노만석 대검찰청 차장검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10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0일 의원총회에서) 정 장관과 노 권한대행을 비롯한 항소 포기 외압과 관련된 관계자 전원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며 “이와 관련해 내일 의원들이 함께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항의 방문하기로 했고 시각을 조율 중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단군 이래 최악의 비리 사건인 대장동 비리의 진상, 항소 포기 외압 사태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며 국정조사 실시 등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 검찰의 항명과 조작 기소 의혹을 반드시 진상규명할 것이다”라며 “국정조사, 청문회, 특별검사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당신들이 어떤 행위를 했는지 밝혀 보겠다”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정성호 법무장관, 대장동 항소 포기에 “이재명 대통령과 무슨 관계 있나?...성공한 수사·재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과 무관함을 강조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0일 법무부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원론적으로 성공한 수사, 성공한 재판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항소를 안 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대검찰청에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신중히 판단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구형보다도 높은 형이 선고됐고 검찰 항소 기준인 양형기준을 초과한 형을 선고받았다”며 “(법무부가) 다양한 보고를 받지만 지침을 준 바는 없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 합리적으로 판단하라는 정도의 의사 표현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성호 법무 장관은 “통상적으로 중요 사건은 검찰을 통해 법무부 보고가 이뤄지는데 선고 결과를 보고받은 뒤 처음에는 항소 여부를 신중히 알아서 판단하라고 얘기했다”며 “이후 두 번째로 대검 보고가 왔을 때 검찰 구형보다 높은 형량이 선고된 게 있기 때문에 법리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성호 장관은 “최종적으로 지난주 금요일(7일) 항소 마감 당일에 대검이 일선 부서에서 항소하려고 한다고 했을

문화

더보기
수의사의 손끝에서 태어난 문장... 삶의 언어와 감정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나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 쏟아져 나오곤 한다’를 펴냈다. 이 책은 일상과 죽음, 생명과 언어의 경계에서 태어난 한 사람의 기록이다. 수의사로서 아픈 생명을 다루며 매일 생사의 현장을 마주해온 저자는 ‘수의사도 시인도 아닌 채로, 생명을 들여다보는 사람’이라 스스로를 소개한다. 그는 진료실의 고요한 순간 속에서도 언어를 놓지 않았다. 아픈 동물의 눈빛, 보호자의 손끝, 그리고 자신에게 남겨진 감정의 잔향을 문장으로 옮기며 세상을 이해하려 했다. ‘나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 쏟아져 나오곤 한다’는 바로 그 내면의 떨림이 응축된 산문집이다.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으며, ‘강이 바다로 나아가 하나의 폭풍이 되기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다는 것은’, ‘행과 연’, ‘쏟아진 문장’ 등으로 이어진다. 각 장의 제목만으로도 저자가 겪은 정서의 궤적이 짐작된다. 일상에서 흘러나온 단상들이 시처럼 짧고 단단한 문장으로 다듬어져 있다. 그의 문장은 때로는 냉철한 관찰자의 시선을 닮았고, 때로는 상처 입은 이의 고백처럼 부드럽다. 생명을 치료하는 수의사의 시선이기에 가능한 깊이와 책임감이 느껴진다. ‘나조차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