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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농협이 만든 농촌의 희망..“희망을 짓다, 마음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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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과 함께한 20년의 동행,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사회공헌 실천

농촌 곳곳에‘희망의 불빛’을 밝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농협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 봉사활동’이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농협 임직원이 농촌의 낡은 집을 보수해주는 작은 손길에서 출발한 이 봉사활동은, 전국적으로 1,000여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1만여 명이 넘는 봉사자가 참여한 농협의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 봉사활동’은 건축, 전기, 기계 등 전문기술을 보유한 농협 직원들의 자발적 재능 기부를 통해 고령농,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주거 취약 농가의 노후 시설물을 수리해주는 활동이다. 초기에는 지붕이나 벽체 등 단순 개보수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단열창호 시공, 화장실·부엌 개보수, 수도·전기시설 정비 등 생활환경 전반의 개선으로 확대되며, 실질적인 주거복지 실현으로 발전해왔다.

 

 봉사단원들은 직접 페인트칠을 하거나 낡은 문을 교체하는 등의 활동 뿐만 아니라, 적적한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되어주는 정서적 교감 활동까지 함께하며, 소외된 농촌에 새로운 희망을 밝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함께 걸어온 20년, 따뜻한 발자취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 봉사활동’은 2005년 5월 충북 청원군(現 청주시)에서‘농협기술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첫 번째 봉사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이후‘농가희망 봉사단’으로 확대 출범하여 2016년 수리농가 500호 달성, 2025년 1,000호 돌파라는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 활동은 단순한 집수리를 넘어 지역 주민과 지역농협의 참여를 통해 농촌공동체 복원과 지역사회 연대강화로 마을공동체의 결속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농가희망봉사단 관계자는“농가희망 봉사활동은 집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농업인의 삶과 자존심을 다시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봉사활동의 참가치를 역설했다.

 

농촌 현장에서 수많은 봉사자의 땀과 정성이 모여 축적된 지난 20년간의 활동은“함께 사는 농촌, 다시 찾고 싶은 농촌”을 만들어가는 확고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미래형 봉사로 진화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 봉사활동’은 농협 사회공헌 활동의 대표적인 장기 프로젝트이자 농업인이 존경받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지속가능 농업·농촌」구현을 위한 농협의“농심천심(農心天心)”철학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농협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지역 연계 상시 봉사활동 체계 구축 및 농업인 만족도 제고를 위한 농가 맞춤형 봉사활동을 확대,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농촌 주거복지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업·농촌을 위한 농협의 약속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농협은 창립이후 농업인 복지증진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다양한 분야의 나눔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고 전하며, “농업·농촌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언제나 든든하게 농업인의 곁을 지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농업인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 향상을 설립목적으로 하고 있다. 농촌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마을공동체로서의 운명을 함께하는 것은 곧 농협의 존재 이유와 맞닿아 있다. 농촌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농업과 농촌에 진심을 다함을 보여주는 것이 농협이 실천하는 진정한 사랑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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