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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반 본사를둔 IT 산업 대기업 출현! 싸이월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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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가동! 대구 기업 카카오 규모로 키운다

시그마체인, 싸이월드 인수 후 신규 기능 중심 웹 3.0 플랫폼 재편 추진

    [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 관계·정체성·기억 기반 싸이월드 감성 유지… 모바일 중심 경험으로 확장

- AI·블록체인 접목해 ‘다시 쓰이는 플랫폼’으로 전환

- 창작·참여·보상이 순환되는 웹 3.0 SNS 생태계 구축 목표

 

“저희는 추억을 복원하는 데서 멈추지 않습니다.

다시 쓰이고, 계속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겠습니다.”

—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

 

시그마체인이 싸이월드 인수를 전제로 서비스 재편에 착수하며, 기존 싸이월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기술과 사용자 경험을 결합한 웹 3.0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시그마체인은 싸이월드를 단순한 복원 서비스가 아닌, 현재와 미래의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재정의한다는 방침이다.

 

시그마체인은 블록체인 전문 기업으로 자체 메인넷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싸이월드가 가진 관계 중심의 서비스 구조와 개인의 기억을 담아내는 감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현재의 이용 환경과 트렌드에 맞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싸이월드의 핵심 가치로 꼽히는 관계, 정체성, 기억을 기반으로 한 레트로 감성은 서비스 전반에 유지된다. 동시에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UI·UX를 중심으로 이용자가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험 전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급격한 변화보다는 익숙함 속에서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진화를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시그마체인은 인스타그램, 틱톡 등 현세대 SNS가 빠른 확산과 소비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반면, 이용자 피로도와 관계의 단절이라는 한계 역시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싸이월드는 즉각적인 반응과 노출 경쟁이 아닌, 관계와 기록이 축적되는 SNS라는 본질적 가치에 다시 초점을 맞춘다.

 

싸이월드는 개인의 시간과 감정, 관계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쌓이는 구조를 기반으로 하며, 시그마체인은 이러한 기록 중심의 서비스 구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플랫폼 전반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짧은 주기의 콘텐츠 소비를 중심으로 한 기존 SNS와는 다른 방향의 사용자 경험으로, 장기적인 플랫폼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시그마체인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의 취향과 활동을 보다 섬세하게 반영하는 서비스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개인의 기록과 소통, 공간 표현 전반에서 이용자와의 교감을 높이고, 싸이월드를 단순한 기록 공간이 아닌 일상과 감정이 살아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개인 공간을 중심으로 한 싸이월드의 서비스 구조는 이용자가 자신의 정체성과 서사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알고리즘 중심의 피드형 SNS와 달리, 이용자가 주체가 되어 자신의 기록과 공간을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기존의 익숙한 개인 공간 경험은 유지하면서도, 향후 3D 기반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간 표현과 상호작용을 확장하는 방향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보다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서비스 전반에 새로운 즐길 거리와 참여 요소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싸이월드는 이용자 참여와 창작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로 전환된다. 이용자가 직접 자신의 공간을 꾸미고, 콘텐츠와 아이템을 만들며, 이를 통해 플랫폼 안에서 창작 활동이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수익 구조 역시 웹 3.0 환경에 맞게 재설계된다. 핵심은 수익 배분 구조다. 시그마체인은 콘텐츠 매출이 발생할 경우 회사 20%, 이용자 40%, 콘텐츠 제작자 40%로 수익을 분배하는 ‘2·4·4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모든 거래와 배분 과정은 블록체인에 기록되며, 매출 발생과 동시에 정해진 비율에 따라 자동 정산되도록 설계된다. 이를 통해 플랫폼, 이용자, 창작자가 공정하게 가치를 공유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싸이월드의 상징이었던 가상재화 ‘도토리’ 역시 재설계된다. 곽진영 시그마체인 대표는 도토리를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연동해 결제·보상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콘텐츠 소비, 보상, 참여 활동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곽진영 대표는 “싸이월드는 한 시대의 추억이지만, 동시에 다시 쓰일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단순히 과거를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와 미래의 이용자들이 계속해서 관계와 기록을 쌓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은 앞에 나서기보다, 이용자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뒷받침해야 한다”며 “싸이월드를 추억과 기술, 콘텐츠와 자산이 공존하는 새로운 웹 3.0 플랫폼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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