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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추어탕 숨은 맛집 "전통 방식 고집" 채순득 추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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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 없이, 단배추와 국산 재피로 완성”… 경상도식 전통 추어탕의 정수

 

[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경상도식 추어탕의 정수.채순득 추어탕

맑은국물에 단배추와 국산 재피와 조합.
대구·안동 등 경북권에서 이어져 온 경상도식 조리 철학을 따른다.
경상도식은 들깨가루 대신 단배추, 그리고 향의 핵심인 국산 재피 가루로 맛을 완성한다.

여기에 미꾸라지는 믹서기가 아닌 전통 채반으로 걸러낸다.


믹서기 대신 채반, 질감의 차별화
국내산 미꾸라지를 충분히 해감한 뒤 푹 삶아낸다.

이후 기계 분쇄를 하지 않고, 전통 채반에 여러 차례 곱게 걸러낸다.
이 공정은 잔가시 제거 거친 조직 배제 단백질과 수용성 영양 성분은 유지 라는 장점을 가진다.
국물은 입자가 고우면서도 텁텁함이 없고, 맑고 정제된 질감을 유지한다.


단배추가 만드는 담백한 구조
경상도식의 핵심 채소는 단배추다.
일반 배추보다 잎이 연하고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다. 오래 끓여도 질기지 않으며, 국물에 자연스러운 시원함을 부여한다.
들깨 특유의 점성과 고소함 대신, 단배추의 단맛과 미꾸라지 육수의 감칠맛이 중심을 잡는다.
국산 재피 가루, 향의 결정타
여기에 더해지는 것이 국산 재피 가루다.
재피(산초)는 경상도 음식 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향신료다.

특히 안동과 영주 일대에서는 추어탕과 재피의 조합이 오랜 전통으로 이어져 왔다.


재피의 특징은
특유의 청량한 향
미꾸라지 특유의 흙내·비린내 중화
입안을 살짝 자극하는 산뜻한 마무리
국산 재피는 향이 선명하고 휘발성 아로마 성분이 풍부해, 수입산 대비 풍미의 깊이가 다르다.


영양학적 가치 강화
추어탕은 기본적으로 고단백·고무기질 식품이다.
미꾸라지,단백질 풍부,칼슘·철분·인 함유,비타민 A·D 포함,콜라겐 성분 존재
단배추,식이섬유 풍부.비타민 C.칼륨
재피(산초).정유 성분(essential oil) 함유.소화 촉진 작용
위장 내 가스 감소에 도움.들깨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칼로리 부담이 낮고, 재피의 소화 촉진 효과까지 더해져 식후 부담이 적다.


경상도식 추어탕의 철학
전북 남원식이 농후함과 고소함을 강조한다면, 경상도식은 선명함과 절제를 추구한다.
채반으로 거른 맑은 국물
단배추의 자연 단맛
국산 재피의 청량한 향
이 세 요소가 결합해 완성되는 한 그릇.
과하지 않지만 깊고, 담백하며 국물이 시원하다. 
기계 대신 손, 들깨 대신 단배추, 수입 향신료 대신 국산 재피.
경상도식 추어탕의 전통을 지키는 이집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지역 식문화의 계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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