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8 (토)

  • 맑음동두천 0.5℃
  • 흐림강릉 4.7℃
  • 맑음서울 4.6℃
  • 맑음대전 2.7℃
  • 맑음대구 4.6℃
  • 맑음울산 4.3℃
  • 맑음광주 5.9℃
  • 맑음부산 5.4℃
  • 맑음고창 1.6℃
  • 흐림제주 10.6℃
  • 맑음강화 1.0℃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0.6℃
  • 맑음강진군 4.3℃
  • 맑음경주시 3.6℃
  • 맑음거제 7.3℃
기상청 제공

사회

“재개발 살던 사람 내쫓는 것은 문제”

URL복사

인터뷰/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은 지난 29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행복은 나에게서 시작되기도 하지만, 구민들과 소통을 통해 얻는 행복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며 강북이 희망찬 미래의 발전을 앞당기는 ‘교육의 도시’로 거듭나도록 인프라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취임 5개월이 흘렀다. 한 말씀 하신다면.

“구민이 주인 되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뛰어다니다 보니 5개월이 하루처럼 정신없이 지나갔다”면서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구청의 변화가 느껴질 때마다 보람과 뿌듯함을 느낀다. 항상 함께해 주신 구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소통하는 구청장으로 소문이 나셨던데 이유가 있으신지.

“구청장 되기 전부터 구민들에게 약속한 부분이다. 취임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구청장실을 활짝 열고 구민들과 직접 대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강북구민이라면 누구나 어떤 내용을 가지고 오더라도 청장을 만나실 수 있다”면서 “구민들의 말씀을 듣고 민원사항은 직원들과 상의해 즉시 처리해 드리고 정책적 검토가 필요한 부분은 해당부서에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주민들과 대화하다보면 필요로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구정에 반영할 좋은 정책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다”며 “매일 새벽에는 우이천, 공원 등 주민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 그렇게 만나시면 주민들의 관심 주제는 어떤 것들인지.

“아무래도 재개발, 재건축 문제가 제일 많다. 그리고 교육이나 복지 문제인데, 삶과 직결되는 민원이 주요체고 특히 자녀들의 교육문제와 취업문제가 부모님들의 심경토로다. 이 부분은 청장도 관심을 가장 많이 기우리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가

“현재의 재개발, 재건축은 도시정비촉진법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시정비촉진법이라는 것이 주민들 편에 서서 재개발 재건축을 하는 것 보다는 도시를 빨리 정비하는 데에만 초점을 맞춘다는 것에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사업 초기에 대다수의 주민들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일부 주민들의 주도하에 사업이 추진되다 보니 사업 진행과정에서 분담금, 개발이익 등의 문제로 찬·반이 맞서 사업을 다시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어려운 심경을 밝혔다.

구청장님께서는 이에 대한 대책이 있으신지요.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살던 사람을 내쫓고 건물만 높게 세우는 것이 아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원주민들이 재입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선 입안단계부터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사업 추진 내용을 모두 공개해 재산권은 자기가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이익도 특정집단이 아닌 주민들에게 모두 돌아가야 한다. 강북구는 사업 초기부터 해당 지역 주민 모두에게 사업내용, 지정 절차 등을 상세히 알려주는 사전 설명회를 개최, 주민들에게 찬·반 여부를 물어 사업 시행여부를 직접 결정하는 주민참여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민들이 원할 경우 SH공사와 주민이 함께 시행하는 공영개발방식을 추진해 나갈 계획”도 덧붙였다.

구의 교육정책으로는 어떤 것들이 마련돼 있는지요.

“첫 번째 공약인 친환경 무상급식은 교육과 복지를 함께 충족시킬 수 있는 사업으로 의무교육의 완성이자 평등교육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강북구는 지역여건상 무상급식에 대한 수요가 대단히 많다. 우선 내년에 초등학교부터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단계적으로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소질을 계발해 주는 것”이라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닐 때부터 자기 소질을 알고 이를 집중적으로 계발, 관리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견해를 강조했다.

이어 “이런 저소득층의 소질이 있는 아동을 미리 발굴해서 취학 전부터 대학교까지 계속 지원할 수 있는 장학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교육환경 개선을 어떤 식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신지요.

“도서관 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 U-도서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립도서관과 동 마을문고의 모든 도서에 전자태그를 붙이고 지하철역에 무인 대출반납시스템을 만들어 출·퇴근 하시면서 간편하게 책을 빌리고 볼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다른 도서관이나 마을문고에 있는 책도 가까운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다. 이 사업은 올해 안에 완성된다면서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복지문제와 관련해 구의 여러 가지 여건을 볼 때 복지수요가 어느 지역보다 높을 것 같다. 이에 대한 대책은 어떻습니까.

“강북구는 서울 어느 구보다 복지 수요가 많습니다. 우선 전시행정을 줄여 복지예산을 대폭 확충하고, 서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복지정책과 더불어 역시 제일 중요한 부분은 ‘일자리 창출’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취약계층들이 수혜만 받기 보다는 일자리를 통해 자립할 수 있게 돕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공공근로, 노인일자리, 지역공동체 일자리 등 공공일자리 사업과 함께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것”이라며 “노인·여성·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기업 지원센터와 실직자를 위한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강북구엔 서울의 명산인 북한산이 있지 않습니까. 이를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도 계획하고 계시다구요.

“북한산은 수려한 자연환경 뿐 아니라 많은 문화유산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이준열사, 의암 손병희 선생님, 해공 신익희 선생님, 광복군 합동묘 17위 등 독립투사와 애국지사들의 묘소 16기가 계신 곳입니다. 또한 3.1운동의 시발지인 봉황각, 민주화 성지인 국립 4.19 민주묘지까지 있어 살아있는 현대사 박물관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분들의 유물을 모아 당시 시대상황과 삶을 재조명할 수 있는 한국현대사박물관을 건립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테마별, 일정별 관광 코스를 개발해 문화관광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선5기 강북구 구상과 각오와 함께 구민에게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방자치의 목적은 주민에 대한 봉사, 그리고 주민자치라고 생각한다”면서 “강북구의 비전도 구민이 주인 되는 행정으로 강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로 정했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이를 토대로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바른 행정’, 복지와 교육을 책임지는 ‘따뜻한 행정’, 공정하고 부패 없는 ‘깨끗한 행정’을 내걸었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 구청장이 되었을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을 하늘처럼 섬기면서 새로운 미래를 여는 강북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 보유 성남 아파트 싸게 매물로 내놔..."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사진)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강유정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은 27일 공지를 해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를 오늘 부동산에 매물로 내놨다”며 “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였지만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해당 아파트는 전년 실거래가 및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로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는 지난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집을 팔라”고 하자 “이재명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고 응수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장동혁 당 대표는) 아마 속으로는 ‘대통령이 설마 팔겠어?’라며 안일한 계산기를 두드렸을지도 모르겠다”먀 “장 대표가 스스로 쳤던 배수진은 이제 퇴로 없는 외나무다리가 됐다”며 장동혁 대표도 집을 팔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우리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부동산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5월 9일 후에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에도 매각’ 이익인 상황 만들 것”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되는 오는 5월 9일 후에도 다주택자들이 실거주하고 있지 않은 보유 주택을 매각하는 것이 이익인 상황을 만들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재명 정부는 강력한 금융, 세제, 규제를 통해 2026년 5월 9일이 지난 후에도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중과를 감수하고 매각하는 것이 이익(버틴 것이 더 손해)인 상황을 만들 것이다. 또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며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다주택자는 물론 주거용 아닌 투자·투기용 1주택자도 보유보다 매각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 것이다. 초고가 주택은 선진국 수도 수준의 상응하는 부담과 규제를 안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의 권위는 신뢰와 일관성에서 나온다. 정부의 안정적 운영, 정부정책의 권위와 신뢰를 위해서라도 5월 9일 이전에 매각한 다주택자보다 버틴 다주택자가 유리하도록 방치할 수는 없다”며 “5월 9일이 지났는데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지 않아 매각한 것보다 버틴 것이 더 유리하게 되면 매각한 사람은 속았다고 저와 정부를 욕할 것이고 버틴 사람은 비웃을 것이며 부동산 시장은 걷잡을 수

사회

더보기
서울대 AIC 신년교례회 및 특강
[시사뉴스 박성태 기자]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TAIC(창의융합) 최고위정책과정 및 (사)정보통신정책포럼(이하 정책포럼) 2026년 신년교례회가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마로니에룸에서 이달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전 행정안전부 장관), 서울대학교 TAIC 이찬 주임교수, 박규홍 총동창회장, 김춘수 수석부회장 등 총동창회 및 정책포럼 임원진 및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오후 6시에 열렸다. 이날 신년교례회 축사에 나선 박규홍 총동창회장 겸 정책포럼회장은 “올해는 우리 과정이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넘어 첨단융합부로 새롭게 자리하여 AIC에서 TAIC로 도약하는 전환의 원년이라는데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단순한 명칭변화가 아니라 시대변화를 선도하는 ‘첨단융합리더십’의 확장이라는 미래 비전을 이끌어 나가는데 방점을 두고 우리모두 동참하자”고 말했다. 이어 TAIC 주임교수인 이찬교수는 “미래에 첨단 산업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의 기업인들의 육성과 양성을 위해서 통합적이고 융합적인 경영 경제 기술이 아우러진 과정을 준비해서 어려운 경제 시대에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AI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인사말에 갈음했다. 그리고 만찬 후 ‘경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