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투기자본감시센터>김 앤 장을 검찰에 고발한다!

URL복사

장화식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

그 동안 투기자본 감시센터는 이 곳 김 앤 장 사무소 앞에서 오랫동안 집회를 개최했다. 오늘 이 자리에 외환은행 지부 조합원들께서 많이 참석해주셨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은 정말 오랜니다. 이 건물에 와 보시면 아시겠지만 1층에 외환은행 지점 말고는 김 앤 장 간판이 없다. 그러나 이곳이 바로 2003년 외환은행을 투기자본 론스타에 불법으로 매각하는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김 앤 장 사무소다. 이들은 여전히 이 나라의 권력중심부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 고위관료가 되거나 법조계 주요인사가 된다. 그러다 자리가 끝나면 또 이곳으로 내려온다. 고위직 회전문 인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 이런 힘을 가지고 있는 김 앤 장이 외환은행을 부실하게 만들어 투기자본 론스타에 불법으로 헐값에 팔아넘기는데 공모한 것이다.

멀쩡한 은행이자 건실했던 국책은행을 부실하게 만든 것은 바로 자기자본비율이다. 당시 외환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건전성 기준인 자기자본비율 8%를 넘는 9.3%였다. 그런데 김 앤 장은 청와대, 금융감독위원회, 재경부관계자, 외환은행 경영진 등과 공모해 자기자본비율을 6%로 하향 조작해 외환은행을 부실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투기자본 론스타에 매각했다. BIS비율이라는 것도 무슨 근거가 있는 게 아니다. 미국과 일본의 통화전쟁 과정에서 미국이 일본경제를 공격하기 위해 유럽과 공모해 만든 국제기준이다. 당시 일본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은 3~4%였고 미국과 유럽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은 이 보다 높은 6~7%수준이었다. 따라서 BIS기준 8%로 만들어 일본 은행과 엔화를 공격함으로써 플라자합의를 강제하였다. 설령 그 기준에 따른다 하더라도 외환은행의 건전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제 대법원이 내린 론스타의 주가조작 사건 판결에 따라 론스타는 대주주 자격이 없음이 확인되었다. 적격성 심사 운운할 것도 없이 대주주자격을 박탈하고 외환은행을 원상태로 돌려놓아야 한다. 그런데 당시 불법매각에 연루된 당사자가 위원장으로 있는 금융감독위원회가 외환은행을 하나금융으로 매각하는 것을 승인하려 한다. 만약 이런 조치가 내려진다면 누군가는 감옥으로 가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오늘 우리는 이 집회를 통해 당시 불법매각에 공모한 김 앤 장을 검찰에 고발하며 압수수색을 촉구한다. 법을 악용해 투기자본의 이해를 대변하고 불법을 저지른 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기를 바란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외환은행 지부의 투쟁을 적극지지하고 함께 할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