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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머리 맞댄 한.러 맘모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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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러 맘모스 복원 국제 심포지엄’ 개최
송영길 인천시장 “생명공학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사하맘모스조직위원회, 재단법인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주관하는 ‘제1회 한러 맘모스 복원 국제 심포지엄’이 12일 오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러시아 야쿠트맘모스 특별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인천광역시 송영길 시장과 주한러시아 콘스탄틴 브누코프 대사, 수도권일보 강신한 회장, 수암생명공학연구원장 황우석 박사 등 학술관계자와 학생·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송 인천시장은 개회사를 통해서 “지금까지의 동물복제와는 차원이 다른 일로 지구상에서 오래전에 멸종한 동물을 복원한다는 점에서 생명공학의 새로운 전기가 된다”면서 “맘모스의 복원사업은 한국과 러시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인천시장은 “이러한 의미에서 국제심포지엄은 맘모스 복원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양국간 우호협력관계가 한층 더 진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누코프 대사는 “러시아와 한국이 멸종동물 맘모스에 대한 복원연구에 대해 감격스럽게 생각한다”며 “맘모스의 복원사업은 한국 뿐만아니라 러시아에도 큰 업적이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과연 멸종동물 맘모스는 부활할 수 있을까?’라는 최근 생명공학 분야의 최대 관심사에 대해 한국, 러시아의 과학자 및 석학 9명이 한자리에 모여 맘모스 복원 가능성과 현실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우선 한국에서는 지난해 10월 코요테 복제를 성공한 뒤 다음 과제로 맘모스 복제를 발표한 황우석 박사 연구팀의 양일석 서울대 명예 교수와 수암생명공학연구원 부원장 신태영 박사, 한국고고학회장을 맡고 있는 한양대 배기동 교수, 한국사하맘모스조직위원장인 한국외국어대 강덕수 교수가 토론 주제를 발표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현재 러시아연방 과학아카데미 맘모스 분과위원장이자 국제맘모스회장인 바실리 바실예브(Vasily Vasilyev) 박사, 러시아 북동연방대학 사회과학연구소장인 그리고리 사비노프(Grigory Savvinov)박사, 러시아 사하공화국 맘모스박물관 수석연구원 세르게이 표도로프(Sergei Fedoov) 박사 등이 맘모스 발굴 및 분자유적학적 접근에 대하여 발표했다.

한국연구진의 맘모스 복제는 지난 12월 맘모스 전시 참여차 한국을 찾은 러시아 과학자들과 황 박사팀이 만나 공동연구를 전격 합의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바 있다. 당시 러시아 과학자들은 공동연구 진행과 더불어 러시아 연방 사하자치공화국에서 발굴된 원형맘모스에서 유전자(DNA)와 핵을 황 박사팀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황 박사팀이 이번 학술심포지엄 뒤 러시아 과학자들에게서 맘모스 유전자(DNA)와 핵세포를 제공받을 경우,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맘모스 복제에 본격 돌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러시아 북동연방대학 맘모스박물관의 세르게이 표도로프 박사는 “현재 일본과 러시아 과학자들의 맘모스 복제연구가 상당 수준 진척돼 있지만 세계적인 실력을 보유한 황 박사팀이 본격적으로 연구에 돌입할 경우 빠른 시간내 이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이속 간 복제인 코요테 복제에 성공한 황 박사는 지난해 사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연방 중앙TV가 선정한 ‘2011년 세계 10대 뉴스’에 선정되며 러시아 내에서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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